2009년 5월 20일 수요일

성도중의대에 한국학부가 만들어질거라는데 .... 좀 걱정스럽군요!!

 

성도중의대 본과( 연구생 과정은 제외 )에 잘하면, 올 9월부터 한국학부가 만들어 질거랍니다.

여기서 잘 하면 ~ 이란, 본과에 입학하는 한국인 유학생수가 12명 이상일 경우를 의미하죠.

그냥 쉽게 말씀드려서, 성도에 계시는 어떤 한국양반( 본인 말로는 2007년 9월에 본과에 입학했다고 하는데 ....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종종 중간에 사라지는 인물들이 있어서 .... )이 중의대유학생들이 돈이 될듯하니 비즈니스를 하시는거죠 ~

 

한국유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교과과정도 개편하고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도 있어서, 수강하면 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는데 .... ( 이거 홍보하느라 요즘 네이버 지식in에 중의대관련된 질문에 열심히 답변(학교홍보)하는듯 ~ )

 

좀 걱정스럽습니다!!

 

취지도 좋고 말도 좋은데 ....

( 원래 돈 버는 비지니스는 포장을 그럴듯 하게 잘 해야 손님들이 모이니까요 ~ ^^ )

정말 유학생들에게 득이 될지 ....

 

Luke에게 연락이 왔더라구요, 동참해 달라는거죠 ~ ^^

( Luke가 성도중의대유학카페(http://cafe.naver.com/cdutcm.cafe)를 운영하고 있고, 여차저차 비지니스에 이익이 있을테니까요 ~ ^^ 이익이 그닥 없는 다른 한국유학생들에겐 전화한통 없었던거 같더군요 ~ 비지니스비지니스비지니스비지니스 ~ ~ ~ ~ )

근데 .... 다른 얘기들은 다 젖혀두고, 유학생들에게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한국어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강사 내지는 교수진들이 섭외가 되었냐고 했더니 ....

교수진들이 아직 없답니다. ( 그럼 한국어 강의는 누가 하냐고요?? 그리고 있을 리가 없죠 ~ 돈 벌자고 하는 비지니스에 돈 안되는데 누가 강의를 하려고 할까요??!! )

그럼, 어떻게 교수진들을 섭외할 건지 계획은 있냐고 했더니 ....

우선은 성도중의대 내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들중에 강의가 가능한 사람들을 물색중이랍니다 ....

( 아마 이런 방식이 가능하면 돈은 좀 덜들거 같긴 하군요 ~ ^^ )

근데 ....

강의가 가능한 사람이 .... 있나??

현재 한국인 유학생이 많아야 8명인데, 박사과정에 계시는 한 분은 아마 무지 바쁘다고 강의의뢰가 들어가도 거절하실테고, 석사과정에 올 6월에 논문 통과하면 졸업하시는 분 한분, 이분은 .... 졸업하면 다른 곳(나라)으로 가신다고하니, 9월달 이후로는 아마 성도중의대완 상관없을 테고, 나머지 석사연구생이 내과에 한명, 그리고 Luke인데 .... Luke는 이런 형태의 활동은 그다지 반기는 편이 아니라서 ....

본과 1학년과정을 본과생들을 대려다가 강의시키진 못할테고 ....

 

돈 벌려고하는 비지니스의 일환이니 ....

돈을 투자해서 제대로 해서, ( 유학생 대상의 사기로까진 발전하지 않길  .... )

유학생들에게 피해나 입히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

현지인들에게 긍정적인 한국인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

 

성도중의대 한글사이트도 최근에 제작되었더군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나옵니다.

( 작년 여름에 Luke가 외사처에 가서 성도중의대 중국어사이트를, 지원하는 한국유학생들을 위해서, 한글로 번역해주겠다고 했더니( 이렇게 하면 다른 한국분들이 학교내용이나 연락처등등을 찾기 쉽잖아요 ~ ) 거절하길래, 왠가 했더니, 이런 뒷일(?)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 )

사이트는 예쁘게 잘 꾸며졌는데 ....

 

 

이런 형태의 시도가 2002년에서 2004년까지인가 북경중의대에서 있었죠. 북경중의대에서도 모유학원측이 비지니스수익모델로 한국어반을 만들어서 운영하다가 결국은 유학생대상의 사기비슷한 형태( 수업내용과 수준은 엉망이고, 한국어로 강의가 진행되고, 한국학생들끼리 수업을 들으니, 중국어는 늘 턱이 없고, 유학간 아들, 딸 공부 잘하고 있을거라고 의심없이 믿는 부모님들 덕분(?)에 현지사정얘기는 말도 못하고, ... )로 신문지상에 알려지면서( 그래서 유학원측의 사기 어쩌구 ~ 마무리 지어졌죠. ) 결국 폐기된 방법인데 .... ( 관련기사: 중국 유학, 유학원. 대학믿다 낭패 )

그걸 왜 또 하겠다고 하는건지 ....

인프라가 그나마 좀 구축되어있는편인 북경중의대에서도 깨진 일 .... 인프라가 없는 성도중의대에서 한다 ....

 

하여간 뭐 ~ 한다니까 ~ 여기서 살고, 성도중의대 다니는 Luke는 좀 지켜봐야겠네요 ~ ^^

중국어에 서툰 유학생들의 심리를 이용한 비지니스모델인데 ....

Luke는 심히 ~ 걱정스럽습니다.

 

지금으로선 불확실하기에 이런 접근을 동의하지 않지만,

방해할 생각도 없는 Luke입니다.

뚜껑이 열리면 알 수 있겠죠 ~ ^^

또 모르잖아요 ~ 이 한국양반이 능력이 대단해서 ~ 북경중의대에서도 실패한 모델을 성공적인 모델로 바꿔놓을지도 .... (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만 ~ )

그저 바램은 이 한국양반이 정말 잘 해서 이제부터 오는 한국유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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