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30일 금요일

졸업논문주제인 '뜸기구'의 실제 제작사진 몇장.

 

Luke가 졸업논문으로 제작한 뜸기구의 특징이라면, 뜸쑥이 연소하는데 필요한 공기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아궁이개념의 덮개를 두어 공기량을 조절 화력( 화후, 火候 )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과, 연소중인 뜸쑥의 높이를 조절해서, 피부로부터의 거리를 가깝게도 멀게도 할 수 있다는 특징. 한가지 더 쓰라면, 뚜껑에도 아궁이개념의 덮개를 두어 배기가스의 배기량을 조절하고, 뜸기구 내부의 열을 보존할 수 있도록 배려했음. 결과적으로, 뜸쑥의 열과 연소속도, 열보존을 좀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했음.

 

더 쉽게 표현해서, 뜸뜨는 아궁이를 만든 것임.

 

사실, 아래의 사진들처럼 ~   별것도 아님 ~ ^^

그래도, 중국특허를 신청했고, 다음달 즈음이면 특허를 받을 것임!! ^^

다음달 즈음이면 학위증서와 졸업장도 받을 것임!! ^^

 

개제보고(开题报告)하느라 갑작스럽게 만든 첫 작품(?)

두꺼운 종이가 필요했는데, 사기도 그렇고 해서 폐품재활용( 환경을 생각하는 Luke ~ ~ ^^ )으로 만듬.

약포장상지를 자와 커터칼만으로 잘라서, 전부 투명테이프로 붙여버렸음.

나름, 신경써서 잘만든다고 만든 것이긴한데 ....

그으 ~   종이로 모형이나, 기타등등 예술작품 만드시는 분들의 작품에 비길바가 안된다는 ....

아마추어(?) 순수창작물 ~ ~ ㅋㅋ ~ ^^

 

 

 

위의 종이로 만든 것을 외삼촌이 보시고, 합판으로 만들어주신 뜸기구 샘플 ~ ^^

삼촌이 저걸 만드시는 동안, Luke는 옆에서 뺀질뺀질 ~ 사포질 쬐금 거들었다는 ~ ~ ^^

 

 

사천성 성도의 고전가구 만드는 공장에서 열 많이 받아가면서, 결국, Luke가 직접 손움직여서 만든 현재로선 최종의 완성품 뜸기구.

근데, 여전히 이런저런 면에서 좀 맘에 안듬.

두번째사진의 것보다 사이즈를 많이 줄였음.

딸랑 두개 만들었는데, 한개는 벌써 지도교수에게 상납(?)했다는 ....

 

 

 

결론?

다시는 논문 쓰면서 뭐 안만들거라고 다짐했다는 ~ ~ ~ ~    Luke.

너무 열받아서!!!!

 

 

이씨이 ~ ~

학위랑 졸업장 안주기만 해봐이 ~ ~ !!!!

 

 

 

손기술이 좋지않아서 자침할 때, 침관 쓴다고??!!

 

 

좀 ~ 모르면, 가만이나 있고,

좀 ~ 모르면, 그냥, 왜그런가 물어보던가 ~ !!

참내 ~ 누가 문화수준, 지식수준 안떨어진달까봐 ~   꼭 티를 내요 ~ 티를 내!!

 

 

오후에 잠시, 지도교수를 만나고 왔다.

Luke에게 무슨 일이겠는가 ~ 모두 논문 혹은 졸업과 관련된 일들이징 ~ ^^

 

 

문득, 생각이 난 것이 있어서, 지도교수님께 선물을 하기로 했다.

다른 아닌, 침관(针管).

뜬금 없이 뭔 침관이냐??!!

최근에는 거의 사용자가 없을 ~   최근 몇년동안에 Luke가 사용자를 보지 못했던, 원래 수족침용으로 개발된 침관이었다.

( 보통, 수지침용으로 사용되는 침관은 중력식침관이다. Luke가 그렇게 부르는 것이 아니고, 남들이 중력식침관이라고 부른다. 침관 윗부분에 추처럼 좀 묵직한 금속대가리와 자석을 달아서, 고려머시기 ~ 수지침거시기 협회인가에서 주로 사용한다. 침관에 침을 한대 장전( 총쏘냐? 지금! )하고 금속대가리를 들었다 놓으면, 그 금속대가리의 무게에 중력이 실려 자연스레 자침이 되는 침관이다. 근데, Luke가 지금 말하고 있는것은 이 중력식침관이 아니고, 타침관(?)이다. 타침관이란 말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주사기처럼 생긴 수족침침관에 수지침이나 수족침시술용으로 사용되는 침을 한대 장전하고 자침시 침이 들어가는 깊이를 조절한 후, 원하는 혈위 위에서 검지로 침관 머리를 톡 ~ 치면 자침이 된다. )

 

Luke의 지도교수가 수족침을 시술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

물론, 지도교수에게 물어본 적도 없다.

 

Luke는 이 수족침관을 사용해서 이침(耳针)을 시술할 때에 사용한다. 귀에는, 살이 많은듯 하면서, 적고, 고랑들이 형성되어 있어서, 이침(耳针)시술시, 경우에 따라선 자침각도를 잡기가 좀 어정쩡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나, Luke처럼 양손으로 자침이 가능한 사람이 아닌, 한손만 사용해서 자침하는 분들은 더욱 그렇다.

 

하여간, 지도교수가 이침을 시술할 때에 도움이 될 듯 해서 이 수족침관과 수족침용일회용멸균침을 선물했다.

 

한바탕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뭔 ~ ~  무지 신기한거라도 발견한냥 ~ 주위사람들이 모여들어 침관과 침을 구경한다.

 

Luke의 지도교수도 이런 침관을 처음 보는지 어떻게 사용하는 줄 모르는 눈치라 ~

먼저 Luke가 침관사용시범을 보였다. 손가락의 몇군데 혈위에다 수족침관을 사용해서 몇개의 침을 놓았다.

 

천진난만한 눈빛으로 Luke를 보던 지도교수님 ~ 한말쌈 ~ 하신다!!

''아프냐? ^^'' ( 뭔 ~   '다모(茶母)'의 이서진이야?? )

'아니요 ~ ^^ 전혀 안아프죠 ~ ^^'

지도교수님, 마냥 신기하신가 보다 ~ ~

조작의 기술(?)이 좀 필요하다보니, 교수님께 조근조근 침관사용법을 설명드렸다.

그리곤, 바로 실습!! 누구의? 당근, Luke의 지도교수님의 실습!!

 

어디다가 침을 놓았을까요?!! ^^

물론, Luke의 손등에다가 놓았다. 지도교수님, 또 묻는다.

''아프냐? ^^'' ( 아니 ~  이런거 할 때만 Luke를 이뻐하지 마시고, 논문도 좀 잘 봐주시고 ~ 성적도 좀 잘 주시고 ~  그럼 좋잖아요!! ^^ )

'아니요 ~ ^^'

''야 ~ 이거 재미있다!! ^^''

 

ㅋㅋㅋㅋ ~ ~ ~

 

 

근데, 여까진 좋았는데, 얘기가 갑자기 삼천포로 빠진다 ~ ~ ~

뭔 ~   이상하게 생긴 아줌마(?)가 등장하더니, 힐끔 보고 있다가 한마디 한다.

아짐 : ''이런건 어디서 판데요?''

지교 : ''한국에선 이런거도 만들어 판데요 ~ ^^''

아짐 : ''근데, 이런걸 누가 사왔데요?''

지교 : Luke를 가리키며, ''얘요 ~ ^^ '' ( 젠장!! 여기서 잠깐!! Luke와 지도교수는 정말정말 두살차이다!! 지도교수가 Luke보다 두살 많다! 근데, 이거 Luke가 연구생이다보니 ~  영 ~ 사람취급(?)은 못받고, 학생취급을 받는다. )

아짐 : 역시, Luke를 가리키며, ''얘가 뭐하는 얜데, 이런건 사왔데요?'' ( 아씨 ~ ~ !! 아짐은 누구??!! )

지교 : ''내 연구생 제잔데요 ~ ^^''

아짐 : ''얘가 한국에 갔다왔나보네요?'' ( 자알 ~ 논다!! )

지교 : ''얘 ~ 한국얜데요 ~ 유학생! ^^''

아짐 : ''아 ~ ''

아짐 : ''우리 중국에선 이런거 안쓰잖아요 ~ ''

지교 : ''그렇죠 ~ 만들지도 않고, 잘 쓰지도 않죠 ~ ^^ 중국사람들은 손기술들이 좋아서 그냥 주로 손으로 침을 놓는데, 외국인들은 손을 연습하지 않고 이런걸 연구해서 만드나봐요 ~ ^^ 특히, 한국사람들이 이런 것들은 잘 만드네요 ~ ^^''

Luke : ( '어? 어째 말이 좀 ~ 애매하게 해석될 수도 있겠는데 .... ' )

아짐 : ''그렇죠 ~ 손기술들이 없다보니, 이런 침관 만들어서 쓰는거죠 ~ 손기술들이 좋으면, 이런거 안쓰죠 ~ 그냥 맨손으로도 우리 중국사람들은 침 잘 놓잖아요 ~ ''

지교 : ''그렇죠 ~ ^^''

Luke : ( ㅡㅡ+ 땀 삐질 ~    콰당 ~ ~      바로 표정관리 들어감!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

지교 : ''한국사람들이 손기술이 좋죠 ~ ^^ 이런 것들을 만드는거보면 ~ 얘(Luke)도 이번에 뜸기구 만들어서 논문썼잖아요 ~ ^^ ''

Luke : ( 기회는 지금!! 놓칠 순 없다!! ) '한국사람들이 침관을 사용하는건, 일반적으로 가는 침을 선호해서 사용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다보니, 맨손으로 침을 놓으면, 침이 쉽게 휘어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침관을 사용하는 것이구요, 가는 침과 침관을 사용하는 덕분에 환자가 침을 맞을 때 발생하는 통증을 없애거나 줄여주죠! ^^ 그래서 침관을 사용하는 것이죠. 보세요, 이 작은 침도 무척 가늘잖아요 ~ ^^' ( 아짐 ~ ~   똑바로 잘 알아 들었제이 ~ !! 아 ~ ?? 담부턴 헛소리하지 마소잉 ~ !! )

지교 : ''한국사람들 말고, 외국사람들이 침관사용을 선호하는건 그들의 손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 ^^ 한국사람들이 이런건 참 잘만든단말야 ~ ^^'' ( 아짐 ~ 들읐나 ~ !! 곰방 울 지도교수 뭐라카드노?!! 한국사람들 말고라안카나!! )

지교 : ''야 ~ 근데, 이거 인민폐로 얼마나하냐??''

Luke : '음 ~ 그러니까 .... 침관만 인민폐로 25원정도 하겠는데요 ~ ^^'

지교 : ''근데, 이거 만들어서 판 사람들 돈 많이 벌었냐??!!''

Luke : '글쎄요 ~ ^^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 ^^ 아무튼, 요즘엔 이런 침관 찾기도 어렵답니다. 최근 몇는동안은 사용하는 사람을 거의 못봤거든요! ^^'

지교 : ''근데, 넌 이거 주로 어떤 경우에 쓰냐?? ^^''

Luke : '이거요 ~ ^^ 이침(耳针)놓을 때 주로 쓰고요, 가끔, 꼬맹이 녀석들, 손가락 살짝 삐어서 아프다고 할때에 쓰죠 ~ ^^'

지교 : ''오 ~ 그래?!! 그래 ~ 이침 시술할 때 좋겠다! 얘들 손가락 삐었을때에도 쓴단 말이지 ~ ^^''

 

 

그리고, 아 ~   손기술 좋다는 양반들이 ~ !!

침관을 들고 어쩔 줄을 몰라서 왜 헤매는데??!!

Luke는 그냥 한번만 보고도 어찌해야할 줄을 알겠더만, 한손만 써도 충분한 침관을 들고, 두손으로 어쩔줄 모르면 ....  우트하나?? ( '어떻게하냐?'의 강원도 사투리 ~ ^^ )

 

다시한번 쭈욱 ~  지도교수님께 침관사용법을 알려드렸다. 그리곤, 다시금 Luke의 손에 자침연습을 해보시라고 권했다.

''야 ~ 너의 손이 무슨 실험재료냐 ~   벌써 여러번 찔렀잖니 ~   괜찮다!! ^^''

 

 

 

오늘, 처음으로!!

Luke의 지도교수님이 직접(?) 시술하는 침을 무료로 여러 대 맞아봤다!!

 

근데 ~ 어째 ~  뭐가 좀 ~   꺼꾸로 가고 있는거 아인가??!!

이거 어떻게 ~  제자가 지도교수님께 침구학관련 도구? 연장? 공구? 기구? 하튼간,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있으니 ....   ^^

 

 

 

P.S. 1

 

어이 ~ 거기 ~  아까 그 ~   아짐!!

Luke가 침 좀 놔주까?!!

손기술 좋은 중국사람들도 잘 못하는 일곱치( 침병(손잡이) 빼고, 침체만 약21Cm )짜리 침으로 저 ~ ~  깊숙히 ~ 찔러 주꾸마 ~ ~ !! ^^

그것도 침관 안쓰고, 맨손으로!!

아짐이 고르슈 ~ ~   오른손으로 놔주까잉?? 왼손으로 놔주까잉?? ^^

 

P.S. 2

 

어이 ~ 계속 그 ~   아짐!!

Luke, 성도중의약대학( 성도중의대, 成都中医药大学 ) 임상침구석사연구생인데 ~

성도중의대부속병원( 成都中医药大学附属医院 )엔 가봤남 ~ ??!!

거기서 침은 맞아봤남??!!

성도중의대 침구추나학원(针灸推拿学院)의 전문교수진들 중에서도 침관 쓰는 분들 많은데 ~

거기가서 한번 그런 말씀 해보삼 ~ ~ ^^

''그렇죠 ~ 손기술들이 없다보니, 이런 침관 만들어서 쓰는거죠 ~ 손기술들이 좋으면, 이런거 안쓰죠 ~ 그냥 맨손으로도 우리 중국사람들은 침 잘 놓잖아요 ~ ''

아짐, 거기 교수님들 눈총에 맞아서 안죽고 살아돌아가면 ....  다행이지 싶데이 ~ ^^

 

 

 

 

 

2010년 4월 23일 금요일

한국으로 보낸 특허난 자전거바퀴가 안전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다고 한다!! ^^

 

[특허난 자전거바퀴가 부착된 자전거가 안전검사를 받기위해 국내로 발송되었다!! ]

[대만의 자전거 전문잡지인 TBG에 싣게될 특허난 자전거바퀴 광고]

 

 

올해 초부터 Luke와 외삼촌만 박차를 가해서(?) 만든, 특허제품 자전거바퀴와 그 바퀴를 탑재한 자전거를 한국으로 보내서 안전검사를 신청했다.

그리고, 오늘, 국내유통을 대행할 업체 사장님으로부터 안전검사에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   그렇다.

시험공부를 열심히 잘 하고도, 막상 시험장에선 긴장된다. 혹시, 시험을 잘 못보지 않을까해서. 특히 처음 경험해보는 시험은 더욱.

특허받은 바퀴를 잘 만들었고, 바퀴를 부착시킨 자전거도 신경써서 잘 만들었는데, 처음 신청하고 경험해보는 안전검사라 통과소식을 듣기전까진 마음이 조금은 조마조마 ~ 긴장.

( 요즘, Luke는 임상침구학석사졸업논문 발표 막바지라 역시 조마조마 ~ 이건 좀 마니 ~ 조마조마 ~ ^^  거기다가 예상 못했던 테클들이 이쪽저쪽에서 발생해서 ~ 조심조심 ~ )

 

안전검사를 통과했다는 소식. 은 긴장을 풀게해주는 기다리던 소식이기도 하지만,

대량생산이란 새로운, 긴장을 가져다준다. 그래도 마음은 유쾌하다!! ^^

 

 

 

검색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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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논문 쓸땐, 절대 뭔가를 만들어야하는 논문 안써야징 ~ !!!! ( 부제: 정말 ~ 짜증나 ~ ~ 꼭지가 돌겠네 ~ ~ !!!! )

 

어휴 ~ ~ ~ !!!!

Luke의 승질(?)이 못됐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중국생활을 시작하면서 슬금슬금 ~ 승질이 나기 시작하더니 ~

3년이 지난 지금은, 하도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너무 당해서, 별거 아닌거에도 열받음!!!

빨리 중국을 뜨던지 해야지!!

이렇게 말하지만, 박사과정을 해야해서 ~ 어쩔 수 없이 몇년은 더 중국에 있어야겠네 ~ 쩝 ~ ~

 

 

석사논문으로 뜸기구 특허를 신청하고, 실제 뜸기구 제작에 착수해서, 이제 겨우겨우 만들었다.

이 제작과정에서 또 얼마나 올라오는 승질들을 죽이며, 다스리며, 억지춘향으로 웃어가며 ~ 만들었는지.

이런 얘기들을 적고 있으면, 혹자는 뭔가 제작이 대단히 어려운 대단한 뜸기구를 제작했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아주 간단한 구조의 나무로 제작한 뜸기구이다.

 

목공기술자라는 인간의 작업속도와 품질을 봤더니 ....  완죤 ~ 세월아 네월아 ~ ~ ~ ~

증말!! Luke에게 간단한 목공용 장비와 공구들, 재료만 있었으면, 그냥 놀며놀며 혼자 만들어도 벌써 만들었겠고, 목공을 시켜서 완성된 지금의 것보다 훨씬 예쁘고 깔끔하게 만들었을텐데 ....

 

도대체, 이 동네 인간들중엔 약속이 뭔지,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 뭔지 모르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

그것도 물어 물어, 기술 좋고 잘만든다고 해서 소개받아 간 고전가구 만드는 집에서 이 따위니 ~ !!

약속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해하기나하면 덜 밉지 ~    꼬박꼬박 ~ 말도 안되는 이유로 Luke의 승질을 더 돋구니 ~   정말 손에 뭐 집히는대로 두들겨 패주고 싶던데 ~    겨우겨우 참았네 ~ !!!

Luke의 지도교수가 이런 상황들을 알기나할까??!!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뭔가를 한다, 만든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데, 외국인 유학생은 얼마나 답답스럽고 깝깝스러울지!! 해봤을 리 없을테니, 알 리 만무할듯.

 

그냥 ~  Luke가 미쳤지!!

뭔 ~ 뜸기구 만드는 논문을 쓴다고 이 지랄(?)을 하고 다니는지.

 

 

으휴 ~ ~ ~ !!

박사과정 논문에선 절대 뭔가 만드는 논문 안써야지!!!

허긴 ~  박사과정에선 전공도 바꿀테니, 바뀐 전공에선 이런 것들 만들 이유도 없겠네 ~ !!

 

 

 

2010년 4월 21일 수요일

종이의 매력.

 

한국에선 E-Book 제품들이 새로운 트렌드인가보다.

여기 중국 사천성 성도에서도 국산( 한국에서야 중국산이지, 여기선 중국산이 국산이다. ^^ ) E-Book 제품들이 몇 종류 보인다.

 

개인용 컴퓨터 --> 노트북 --> 인터넷 --> 핸드폰 --> MP3P --> PMP --> Hybrid --> --> -->

끝없이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이지만,

 

Luke에게 있어서 종이의 매력이란 ~

( 참고. Luke는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소프트웨어개발에도 다년간의 경험이 있다. 당시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서 소프트웨어개발관련 상당한 재능이 있다는 칭찬의 말들을 종종 들었다.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 멀티캠퍼스, 현대정보기술, LG전자, 하이닉스, HP,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증권전산, 금융감독원, 리눅스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등등에서 몇년 동안 소프트웨어개발관련, 첨단IT기반기술분야의 전문강의를 했었다. 지금도 가끔은 멀티캠퍼스에서 강의의뢰 메일이 오곤 한다. )

 

처음, 사천성 성도에 와서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당시,

한어초급반(汉语初级班)에 Luke를 포함해서 몇명의 한국유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었다.

전자사전이 없는 사람은 유일하게 Luke 한사람뿐이었다.

Luke는 신화자전(新华字典)을 가지고 다녔다.

 

같이 공부하던 나이 지긋하신 미국인 할아버지가 Luke에게 물었다. ( 물론, 영어로 ~ ^^ )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자사전을 사용하는데, Luke는 왜 전자사전을 안쓰니? ^^''

'그건, 종이사전이 원하는 글자를 더 빨리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 ^^ '

''???  정말???''

'네 ~ ^^'

''오 ~ 못믿겠는걸!!''

'음 ~  사실인데 ....    시험해 보실래요? ^^ '

''어떻게??''

전자사전을 무척이나 잘 사용한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한 한국유학생을 가리키며,

'저 친구가 전자사전을 무척 잘 사용하는데, 저친구랑 무작위로 선택한 몇개의 글자를 찾아보는 것으로 속도를 비교해 보는거죠 ~ ^^ '

''오호 ~  그거 괜찮겠네 ~ ^^''

 

간발의 차로 Luke가 좀더 빨리 글자들을 찾았다.

놀란 사람은 비단 미국 할아버지뿐이 아니었다. 전자사전이 빠르다고 막연히 믿고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놀랐다.

( 어쩌면, 지금의 전자사전검색기술로 비교하면, 결과가 그때완 다를 수도 있을듯 하다. ^^ )

 

미국 할아버지가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다. ( <-- 미국 할아버지는 당시, 처음 중국어를 접하신 분이라, 한자의 부수라던가 하는 개념이 없었다. )

 

Luke의 대답은 간단했다.

'사전이 Luke의 손에 익었기 때문이죠! ^^'

 

전자제품들은, 메뉴얼을 익히고, 조작에 익숙해지면, 그것으로 다이다.

아무리 익숙해져도, 일정의 속도(특히 제품의 기계적인 속도) 이상은 낼 수가 없다.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이 '종이(책)'이다.

 

근데, '종이의 매력'이라고 제목을 쓰곤, 사전리뷰를 하고 있는듯한 ....   ㅋㅋ ~

 

 

Luke가 살고있는 집엔 종이들이 많다. 이사를 생각해야 하는 때가 되면, 늘 고심스럽다. 너무 무거워서.

몇권의 성경책, 한의학책들, 중의학책들, 외국어학습과관련된 책들, 사전류, 필기용 노트들, ....

 

그래서, Luke는 날마다 뭔가를 넘긴다. 그리고 이 넘기는 재미에 또 넘긴다.

읽는다는 것.

쓴다는 것.

넘긴다는 것.

뭔가를 찾는다는 것.

가끔은 찢거나 오리기도 하는.

 

그리고 이런 것들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그 종이(책)에 대해 친근한 마음이 생긴다는 것.

 

종이의 매력.

 

 

 

P.S.

하루 중, 종종 주르륵 ~ 끄집어 내렸다가, 또 다시 주르륵 ~ 끄집어 올렸다가도 한다.

컴퓨터를 사용한 학습을 하거나, 인터넷검색을 하는 동안에. ^^

이런 행동들은 ....     그다지 매력은 없는듯.

 

 

 

2010년 4월 20일 화요일

올해부터 성도중의대의 7년제 석사졸업과정에 유학생 입학이 가능해졌습니다. ^^

 

외사처에서 Luke에게 문자메시지가 왔더군요 ~ ^^

유학생들이 궁금해할 내용들( 특히, 입학관련, 학비관련된 내용들 )은 홀랑 ~ 빼먹고, 홍보해달라고 하기에, 이것저것 필요한 사항들을 물어보느라, 며칠동안(?) 몇번의 문자메시지들이 왔다갔다했네요 ~ ^^

 

올해부터 성도중의약대학(성도중의대, 成都中医药大学)의 7년제 과정에 외국유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성도중의대는 몇년 전부터 이미 7년제 과정이 있었습니다. 중서의결합과 침구학과정(영어반)이 7년제였죠. 그런데, 외국유학생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았었습니다.

 

아마, 사천성정부 교육국의 정책변화가 좀 있었던 모양인데, 덕분에(?)

7년제 중의학과정과 침구추나과정에 외국유학생들도 입학이 된답니다.

그러니, 혹시, 본과 마치고, 석사과정까지 하실 계획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모르시는( 7년제에 대해서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5년제와 7년제를 잠시 비교(?)해서 설명드리면,

국내의 한의대의 경우, 6년공부기간중 첫 2년은 예과, 나머지 4년은 본과로 구분합니다.

중의대의 5년학제는, 한의대의 예과개념은 없고, 본과만 5년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5년의 공부를 마치면, 의학사학위를 받게되는거죠.

그리고도 또 석사과정을 진행하고 싶다면, 3년제 석사과정에 입학을 합니다. 졸업하면, 당연 의학석사학위를 받게되죠.

다시, 박사과정을 진행하고 싶다면, 3년제 박사과정을 하시면 되고, 마치면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됩니다.

( 석사과정 학비가 당연, 본과과정학비보다 비싸고, 박사과정 학비가 석사과정학비보다 비쌉니다! ^^ )

 

7년제 과정은, 앞의 5년은 본과과정으로 진행됩니다. 5년을 마친후, 석사과정을 2년간 진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7년을 마치면 석사학위를 받게되는 겁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것보다 1년을 단축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거죠 ~ ^^

( 서의의 경우엔, 8년제 박사과정이 있습니다. 5년 서의 본과, 2년 석사, 마지막 1년은 박사과정. 그렇게해서 8년을 마치면 서의 의학박사가 되는거죠. 중의대엔 아직 8년제 박사과정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내용은, 중의대 서의대 모두, 학교마다 다릅니다. 어떤 대학은 이런 과정이 있고, 어떤 대학은 이런 과정이 없습니다. )

 

 

7년제의 올해 학비는 RMB25,000元입니다. 이 금액은 7년동안 지속됩니다. 학비의 인상이란 개념은 중국의 대학에선 아직까진 없습니다. 입학시의 학비를 매년 한차례씩 졸업할때까지 내면 됩니다.

 

입학은 일반 5년제 입학과 동일합니다.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HSK성적, 여권, 등의 증명서류가 필요하고, 입학시험은 없습니다.

 

근데, 7년제의 경우, 5년제보다 공부를 좀더 열심히 하셔야할 듯 합니다. ^^

7년제 입학후, 매학기 성적을 평가하여, 2과목이상 不及格(불합격, 쉽게 말해서 F학점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면, 7년제 학생을 5년제로 강등(?)시켜버린다네요 ~ ^^

( 중국학생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7년제 학생들이 5년제 학생들보다 우수합니다. 수업량도 훨씬 많고 진도도 더 빨리 나갑니다. 대학입학시의 입시성적을 비교해봐도 7년제 학생들이 5년제 학생들보다 성적이 더 높은 것은 당연한 사정이겠죠 ~ ^^

Luke가 막 석사과정에 입학해서 중국어능력부족으로 헤매던 시절에, Luke의 지도교수가 시간여유 있거든, 본과과정의 어떤 과목들을 청강해보라고 해서 침구학관련 5년제과정과 7년제과정의 동일과정을 청강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같은 한학기동안 7년제과정의 강의내용이 더 많다보니, 그것도 두반의 강의를 동일한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는데, 상대적으로 속도가 훨씬 더 빠르더군요. 숙제의 량도 7년제쪽이 더 많은듯 했습니다. 한마디로, 7년제학생들이 더 똑똑하니, 더 열심히, 더 많이 공부하라는 ~   학교와 교수님들의 배려(?)라고나 할까 ~ ^^

본과 4학년이상이 되면, 7년제와 5년제의 학생들의 실력이 두드러지게 차이나기 시작합니다. 5년제 본과를 마친 후에, 3년제 석사과정을 진행하는 학생들과 7년제의 본과를 마친후 석사과정을 진행하는 학생들의 경우, 양쪽다 석사과정이라 석사과정의 첫학기와 경우에 따라선 두번째학기까지 석사졸업이수학점취득관련 수업을 같이 듣게 됩니다. 종종 교수님들이 수업중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는데, 7년제 학생들이 확연히 우수하단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 이런 저런 이유들로 7년제 학생들은 5년제학생들에 비해 프라이드가 좀 높죠 ~ ^^ )

 

 

 

참고하시라고 한말씀 더 적어보면,

북경중의대(북경중의약대학, 北京中医药大学)의 경우, 7년제과정에 한동안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했었습니다.

( 북경중의대관련 국내인터넷포털사이트를 검색해보면, 늘 ~ , 쉽게 ~ , 찾을 수 있는 모 ~ 블로그가 있는데, 그 주인장께서 북경중의대 7년제 과정에서 공부하고 계십니다. )

그런데, 작년부턴가 북경중의대가 정책이 변해서, 중국학생들은 전부 7년제 입학, 외국유학생들은 전부 5년제 입학을 하도록 했다네요 ~ ^^

그러니까, 현재로선 북경중의대의 7년제과정은 유학생은 입학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근데 .... 성도중의대는 올해부터 7년제과정에 유학생입학을 허가한걸 보면 .... ^^

서로 무슨 협의라도 하는건지 ....  ^^

 

2010년 4월 16일 금요일

이런 조문(弔文)을 번역하는 것은 ....

 

며칠전, 성도중의약대학(成都中医药大学) 석사과정에서 전공은 다르지만 같이 공부하던 모유학생의 부음소식으로, 학교 외사처(外事处)로부터 한국의 가족들에게 보낼 중국어로 작성된 조문(弔文)의 한국어번역을 의뢰받아 번역을 해줬다.

 

글쎄 ....

Luke가 전혀 모르는 사람의 조문(弔文)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는 사람의 조문(弔文)이라 ....

안그래도 가뜩이나 맘이 좀 그런데 ....

 

 

이런 조문(弔文)을 번역하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 중의 하나일듯 싶다.

 

생전 처음 접해보는 중국어조문(弔文)이, 특히 같이 공부하던 중국학생들 몇몇이 쓴 조문(弔文)이 어찌나 가슴 저미던지 ....

그 느낌을 살려(?) 번역을 해야하는 Luke의 입장이 좀 한심(?)스럽기도 하고 ....

( 학교측의 공식적인 조문(弔文)과 지도교수의 조문(弔文)은 좀 형식적인 느낌이고, 형식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 .... )

 

 

조문(弔文)을 쓴 당사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것은 아니지만, ( 사실, 누군질 몰라서 양해를 구할 수도 없다. ) 원문과 Luke의 번역을 실어볼까 한다. ( 실명이 거론되는 부분은 '※'를 사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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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哥,一路走好
※※형, 평안히 잠드세요.

今日午时,惊闻大哥殁于车祸,一时竟觉昏暗,地转天旋!至此时,仍不能相信大哥魂归西域,天人陌路,此生永无相见之日!
还记得与大哥初次相见时,您对中医学所表现出的热爱,让我们敬佩;还记得我们一起聊天时,大哥的豪爽直率;还记得我们一起上门诊时,大哥谦虚审慎的态度,这些都成为我们不能忘却的回忆。而今一瞬间,竟成了永恒的定格!
오늘 오후, ※※형의 교통사고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한참동안 앞이 멍해지고 어질어질했습니다. ※※형의 혼백이 서역 먼 땅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형이 있는 곳과 우리가 있는 곳이 갈리어, 이 생에서는 서로가 다시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형과의 처음 만났던 때를 아직 기억합니다. 형의 중의학에 대한 열열한 사랑은 우리를 감동시켰습니다.  우리가 함께 얘기 나누고 수다떨던 때를 아직 기억합니다. 형의 솔직하고 남자답고 멋진 모습들. 우리가 함께 병원에서 진료하던 때를 아직 기억합니다. 형의 겸허하고 신중했던 모습들. 이런 기억들이 하나하나로 이어져 우리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순간에, 갑자기 영원히 화면이 정지되어 버린듯 모든 것들이 멈춰버렸습니다!

 

你实在是不能也不应该离开的,老吾老以及天下之老,幼吾幼 以及天下之幼,你孝敬你的以及所有的长辈,你热爱你的妻女 ,你热爱你所有的朋友,你热爱你充满希望的前途,你的“仁”和“孝”将永远是我们学习的榜样!然而,壮志未酬身先死,长留遗憾在人间,悲哉!从此,再也看不到妻女在你跟前尽欢的温馨,再也看不到你每次在图书馆刻苦钻研 的背影,再也得不到你对我们如兄长般的关爱,再也不能和你悠闲自在的谈心喝茶,再也不能和你门诊共同学习,再也不能!
형은 정말 떠날 수도 떠나서도 안되는 사람, 세상의 모든 어른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사랑하고,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들처럼 사랑하는, 모든 어른들을 공경과 효로 대하는, 아내와 친구들, 희망으로 가득한 자신의 미래를 열열히 사랑하는. 형의 인과 효는 영원히 우리가 배워야할 귀감. 원대한 포부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몸이 먼저 떠났으니, 인간세상에 너무나도 오랜 유감의 마음이 남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이제 다시는, 형의 목전에서 형을 따스하고 아늑하게 반기던 아내를, 매차례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던 형의 뒷모습을, 늘 우리를 형과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주던 형을, 한가롭게 차를 마시며 마음의 얘기들을 나누던 형을, 병원진료실에서 함께 공부하던 형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你实在是不能也不应该走的,你的轰然倒塌,只会给这个昔日 幸福的家庭留下肝肠寸断,只会给朋友留下无尽哀思,此刻, 只闻亲友呜咽念断魂,只见纸钱明烛照天烧!
然而,你还是走了,我们知道,你还有太多的心愿没有完成, 你心中充满着太多太多的希冀,你走得太突然! 世间万事能改变,唯有生死不能移。我们只能悲伤地无奈地告慰:你安心地走吧,我们会继续你未竟的遗志,安息吧,我们亲爱的※大 哥!
당신은 정말 떠날 수도 떠나서도 안되는 사람, 당신의 갑작스런 부음이, 행복했던 가정엔 슬픔의 조각난 마음만을 남기고, 친구들에겐 멈춰지지않는 애도의 마음만을 남깁니다. 지금, 그저 친했던 친구들의 넋을 잃고 울음우는 소리만이 들리고, 떠난 당신을 위해 애도하며 불살라 하늘을 밝히는 종이돈의 불빛만 보일 뿐입니다!
당신은 우리곁을 떠났지만, 당신이 진심으로 바랬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많은 염원들, 당신의 마음속을 충만케했던 너무나도 많았던 소망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너무 갑자기 당신이 떠났군요! 세상의 모든 일들은 다 바뀌고 변하지만, 사람의 생과 사는 그렇지 못하니.
우린 그저 비참한 마음, 어찌해볼 도리없이 이런 안위의 언어를 전합니다. '당신 평안히 가세요, 우리는 당신을 기억하며 당신의 끝나지 않은 뜻을 따라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평안히 안식하세요, 우리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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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2일 월요일

성도중의약대학 외사처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통.

 

성도중의대( 성도중의약대학, 成都中医药大学 )외사처(外事处)의 담당선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석사과정의 모재학생을 아느냐고 물었다.

아는 사람이기에 안다고 했다.

 

그랬더니 ....

어제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사고장소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그런데, 외사처와 연락이 된 사람이 중국어와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

정확히 사망을 했다는건지, 사고가 나서 다쳤다는건지, 확인해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했다.

 

그러겠다고하곤,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

 

 

어제 전라도 광주의 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정황은 잘 모르겠다.

하여간 사망했다고 한다.

 

이 유학생은 Luke와 같은 해에 석사과정에 입학을 했다. Luke는 침구전공, 이 유학생은 내과전공.

Luke가 올해, 다음달인 5월 논문을 발표한 후 6월에 졸업하는 것처럼, 이 유학생도 6월에 석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할 예정이었다.

 

Luke와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냈던 유학생이었는데 ....

그와 그렇게 가깝다고도, 친했다고도 할 순 없는 사이였지만,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좀 ....

당황, 황당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0년 4월 10일 토요일

아 ~ 나 ~ ~ 이거 참!! ( 부제 : 그러니까 ~ 이런 것도 '과일'이란 말이지??!! )

鸡蛋果

鸡蛋果, 학명이 글세 ~ 'Pas-siflora edulis sims'란 과일이란다 ~ 쩝 ~ ^^

鸡蛋果

鸡蛋果, 학명이 글세 ~ 'Pas-siflora edulis sims'란 과일이란다 ~ 쩝 ~ ^^ 다른 각도로 찍음.

鸡蛋果

鸡蛋果, 벗겨진 껍질과 대따 ~ 큰 씨!!

 

마트에 갔다가 눈에 띈 이상[?]하게 생긴 과일.

이름하여 '鸡蛋果'.

 

'뭐야?!! '계란과일'이란 말야??!!'

라는 생각을 하는 사이, 삼촌이 물으신다.

''Luke야, 그게 뭐냐?!!''

'에 .... 저 ....  그러니까, 이게 과일이라는데요 ....  鸡蛋果라는데요! 생긴게 열대과일 같은데요 .... '

''야야 ~ 저 복무원에게 물어봐! 저게 과일인지 뭔지!''

'네 ~ ^^ '

 

Luke, 마트 복무원 아줌마에게

'阿姨, 问一下, 这是什么东西? 水果呢?' ( '아줌마, 여쭤볼께요, 이게 뭐예요? 과일이에요?' )

''对, 水果。'' ( ''네, 과일입니다.'' )

'这怎么吃呀?' ( '이거 어떻게 먹어요?' )

''剥皮吃! ^^'' ( ''그냥 껍데기 벗겨서 드시면 되요! ^^'' )

'这水果什么味道啊? 甜嘛? ^^' ( '근데, 이 과일 무슨 맛인가요? 달아요? ^^' )

''我也不知道! 没吃过。'' ( ''저도 몰라요! 안먹어봤어요.'' )

 

Luke, 다시 삼촌에게

'과일이라는데요 .... 그냥 껍질 벗겨 먹으면 된다는데요! ^^ '

''그래? 무슨 맛이래니?''

'글쎄 ~  그게요 ~  저 아줌마도 안먹어봐서 모르겠다는데요 ~ ^^'

''야! 사봐 ~ 사봐 ~  무슨 과일인지 한번 먹어보자!!''

'네 ~ ^^ '

''이 과일이 비싼 과일이라 저 복무원 아줌마가 먹어본 적이 없나보다!''

 

그렇게 해서, 사게 된 과일인지 계란인지 ~ 다!!

 

껍데기 생겨먹은 것이 ~     딱 ~ 뱀껍질처럼 생겨가지고 ~

집에 와서 가까이에서 냄새를 맞아보니 ....

무신 ~ 꼭 ~  비린내 비슷 ~

지가 무신 ~ 뱀이야?? 생선이야??!!

 

저녁식사를 하곤 난 후, 삼촌 ~

''Luke야 ~ 아까 그거, 鸡蛋果 좀 먹어보자!''

'네 ~ ^^ '

''야 ~ 근데, 저거 어떻게 먹냐??''

'껍질 까서 먹으랬으니, 껍질을 까보죠 ~ ^^ '

''껍질이 그냥 벗겨질라나??''

'글쎄요 ~ 한번해보죠 ~ ^^ '

 

그리고, 껍질을 벗겼더니, 무슨 꼭 마늘 까는거 비슷하게 벗겨진다. 속도 육쪽마늘 아닌 세쪽마늘처럼 생겼다!

 

'잉? 이거 상한거 아녀?'

한쪽의 중간에 시꺼멓게 색깔이 꼭 상한듯 죽어있었다.

''그 비싼게 상했냐??''

'그게요 .... 보이기에 꼭 상한거처럼 보여요 ~ '

 

그리곤, 용기를 내어 한입 베어 물었다!

삼촌, Luke의 얼굴을 보시며,

''맛있냐??''

'.... '

''맛이 이상하냐??''

'아니 .... 그게 ~    이게 뭔 맛이냐 .... 맛있긴 해요 ~ ^^ '

''근데, 왜 얼굴 표정이 그러냐??''

'그게요 ~  딱 한입 베어 물었는데, 맛이 ....  예전에 먹어본 무슨 과일 맛이랑 닮아서, 그 과일 이름이 뭐였는지 생각하느라 ~ ^^ '

''그래?''

'드셔보세요!'

삼촌 鸡蛋果를 드시곤,

''야 ~ 이게 ~ 뭔 맛이 ....   웃긴다!!''

'그죠?!! ^^ 맛이 있긴한데 .... 열대과일 맛이라 그런지, 좀 .... 맛있긴 한데, 맛이 좀 .... 적응이 안되는 .... '

''너 다 먹어라 ~ ~     다시는 저 鸡蛋果 안사먹는다!!''

'ㅋㅋㅋ ~ ~ '

 

문득, Luke도 아마 다시는 저 鸡蛋果를 사먹을 일이 없을듯 해서 ~ ^^

사진 찍어서 남겼다!!

 

상한듯 보였던 것은, 과일의 '씨'였다.

첫번째 사진의 왼쪽, 껍질을 벗겨놓은 鸡蛋果의 왼쪽편 중간에 꼭 상한듯 시커멓게 보이는 그것이 '씨'의 색깔이 바깥으로 비쳐나와서 그렇게 보였다는 ~ ^^

세번째 사진에, 鸡蛋果의 껍질 내부와 두개의 씨앗을 찍어봤다! 세쪽마늘[?]의 한쪽, 한쪽에 '씨'가 한개씩 들어가 있다.

 

하여간, 웃기는 鸡蛋果(계란과일)를 처음으로 먹어봤다!!

 

 

조만간 베트남(월남)을 다녀와야 할듯!!

 

중국에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참 ~ ~ 짜증이 많이 난다는 ~ ~ !!!!

특히, 상품개발은 ~ ~ ~ ~ ~ ~ !!!!

( 이렇게 쓰면, Luke가 중국에서 신상품 개발경험이 많은듯 ~  그러나, Never ~ ~ ~  그렇지는 않다는 ~ ^^ )

 

지난 주에 외삼촌의 비자를 새로 신청했는데,

무슨 ~    외삼촌이 중국에 구걸을 하러 온것도 아니고 ~ ~ !!

달랑 ~ 3개월짜리 비자는 뭐하자는 플레이????!!

그것도, 90일 비자도 아니고, 80일 남짓한 기간을 비자기간이랍시고 주는 공안국은 ....

이 인간들이 개방에, 경제개혁을 하겠다고 하긴 하는겨??!!

오늘, 스팀 좀 받았음!!!!!!

 

 

베트남쪽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팍팍 ~ 하고 있는중!!

누가??

Luke 아니고 ~ ^^ 외삼촌께서 ~ ^^

 

조만간, 아마 Luke가 성도중의대(성도중의약대학) 침구임상석사 졸업논문을 발표하고 난 후쯤이 되지 않을까 .... 싶을 즈음에 ~ 외삼촌과 베트남을 다녀오게 될 듯 싶다! ^^

 

듣자하니, 베트남사람들이 말귀를 잘 알아듣고, 일도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는것 같던데 ....

아마도 하노이쪽으로 가지않을까 .... 싶다!! ^^

호치민(사이공)에도 다녀와야 하려나??!! ^^

 

 

 

 

2010년 4월 7일 수요일

중국어 병음 발음표 ~ ^^

PinYinBiao.xls

중국어병음발음표

 

외삼촌의 요청(중국어 학습에 필요)으로 만들어본 중국어병음발음을 모아놓은 표이다.

엑셀로 작업했고, 달랑 ~ 중국어 병음표만 들어있다. 대부분의 병음발음표처럼 성조표기는 안했습니다.

혹시,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올려봅니다! ^^

 

가끔은 이런 자료들도 찾으려면 찾기가 어렵더군요 ~ ^^

 

 

 

2010년 4월 4일 일요일

우리처럼 이렇게 공장 찾기위해 누비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어제, 닝보(宁波)를 다녀왔다.

닝보에 왜 갔겠는가??!! 공장수배하러 갔다.

 

지난 2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Luke는 외삼촌과 함께, 중국의 이곳저곳들을 다녔다.

말이 중국이지, 워낙 넓은 땅덩이다 보니, 어딜 찾아가려고해도 시간, 거리, 경비, 등등이 만만치않다.

근데, 더 황당(?)스러운 것은, 그런 곳( 주로 공장이지만 )이 중국 어느동네에 처박혀있는지 찾아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인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가는 것은 여간해선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뭐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가보지도 않은 다른 동네를 안다는 것은 ....    낮잠자던 개가 깨어나 하품해대는 ....   ^^

 

 

지금, 자전거 림(Rim)을 개발해서 생산하고 있는 공장도 Luke가 인터넷검색으로 찾아냈고, 기타, 휠체어공장, 무슨무슨 부품공장, 어느지역의 무슨무슨 공장, 등등, 중국사람들이 사용하는 공장검색방법은 Luke도 거의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가끔, 관련업체의 도움으로 공장을 소개받는 일들도 생긴다. 그렇게 그렇게 2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외삼촌과 Luke는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고할, 삼촌의 특허사업과 관련된 공장네트웍을 조금 구축했다.

( Luke는 아직, 중국 어떤 지역에 관광을 가본 적은 없는듯 하다. 전부 ~ 공장 찾아 ~ 공장관광을 하고 다닌셈 ~ ^^ )

 

 

삼촌은 상품개발, 제작, 관리( 품질관리, 상품기술자문, 원가계산, 등등 ), 및 국제무역에 경험이 많다.

전부 오랜 기간동안 몸으로 익히신 것들이다.

Luke는 삼촌이 딱 맘에 들어할 정도의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 물론, 삼촌도 중국어 잘하신다. ^^ )

그래서, 이 두사람은 필요한 경우, 중국의 어디든 간다.

 

비행기와 고속버스, 일반버스, 택시를 타는건 일도 아니고, 가끔은 새우잡이에 잡혀가는 분위기의 배도 탔고( 이건 경험 안해본 사람들은 모른다! 그 살벌(?), 험악(?)한 분위기!! ), 60년대 분위기의 잠들면 코베어갈듯한 밤기차도 타봤고( 긴장해야됐기에 내릴 때까지 기차에서 한숨도 못잤다는 .... ), 한국에선 절대 존재할 수 없는 하루 반나절이나 고속버스의 침대에서 누워가야하는 경험도 했고, 삐끼를 통해야만 탈 수 있는 이상한 형태의 영업을 하는 장거리버스도 탔었고 ~ 등등.

아마 ....  중국내에서 현존하는 거의 모든 수단의 탈 것들은 다 타본듯 하다.

참! 참! 염소, 나귀, 말, 소, 낙타, 등의 등은 아직 못타봤다. ~ ^^

내몽고나 신장 위그르족들, 티벳쪽엔 아직 가본 적이 없어서 ....   ^^

 

 

중국사람들과 일을 함께 하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들로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일들을 여러번 겪다보면, 정말 중국사람들, 중국공장들과 일을 하기 싫어진다. ( Luke도 이미 여러번, 확 ~ 엎어버리고 싶은 맘이 들었었다!!! )

그러나, 어쨌든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해야하는 경우라고 한다면, 동종계열의 여러 공장들을 알고있어야한다. 이건, 중국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그 공장이 일을 안해준다고 내 공장 문을 닫을 것인가??!!

 

이번에도 차일피일 시간만 끌면서 일은 똑바로 안해주는 공장 하나를 정리했다.

그 건으로 어제 닝보에 공장수배를 하러갔던 거였다.

 

이 공장은 벌써 만 2년이나 전에 수배해놨던, 그런데, 중간에 이상한 중개업자가 끼어서 제품샘플까지 제작했었지만 내버려뒀던 공장이었다.

작은 공장이었기에, 인터넷에선 절대 검색 안되는 공장. 중국엔 이런 공장들이 수두룩하다!! 문제는 어떻게 찾아내느냐다!!

이런 공장에 외국인이 직접 찾아갈 일은 없기에, 2년전에 만났던 공장사장님이 아직도 Luke를 기억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교통수단이 테클 들어왔다!! 고속버스표가 없단다. 없다기보단 시간이 안맞는 것.

터미널을 나와서 고속버스 삐끼영업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마침, 바로 출발하는 차편이 있어서 차를 타고 닝보로 향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공장.

다시금, 가격견적을 받았다. 공장사장님, 그 2년전의 황당한 가격견적을 그대로 줄 수는 없는 노릇.

당시에도 그랬었지만, 지금은 그 제품에 대한 더 많고 더 정확한 가격견적들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

공장사장님은 우리가 제시한 가격에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겠다고 하셨다.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돌아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지난 시간동안의 경험들이 스쳐지나가서 삼촌에게 농담하듯 여쭸다.

'삼촌, 우리처럼 이렇게 공장 찾기위해 누비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없다고 봐야지!! ^^ ''

'아주 극소수겠죠?'

''그럴거다! 우선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으려면, 해당제품의 기술적인 면에서 전문가적인 견해와 경험이 필요할 것이고, 아마도 무역형태일테니, 무역에 대한 개념과 경험도 풍부해야할 것이고, 중국업체나 공장이 깽판을 치거나 문제를 일으켰을때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나, 다시금 빠른시간내에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업체나 공장들을 수배할 수 있어야하는데 .... 소규모사업자는 역량이 안되어서 우리처럼 못할 것이고, 규모가 되는 업체는 한두사람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팀이 움직일테니 경비가 많이 들테고, 중국업체나 공장측에선, 이 한국업체가 돈이 좀 있어보이니, 생산가격이나 이런저런 비용을 높게 책정할텐데 .... 이런 것들을 다 알고있어서 가장 저렴한 업체나 공장을 컨택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국내업체가 아니고선, 자기들이 쓴 경비를 제품가격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청구할테니, 상품의 가격이 쌀 수가 없지!! 그런데 우린, 이런 일들을 해내고 있잖니!! ^^

그러니, 지금의 우리처럼 일을 하고, 해내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정말 극소수일게다!!''

 

 

글쎄 ....    삼촌의 말씀처럼 아마 극소수일 것 같다.

말이야 ~   중국에서 생산하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지만,

정작 가격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있고, 또한 찾았다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나 혼자로선, 언어적인 부분과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하는 부분에서 이 일들을 진행하기 어렵고, Luke, 너는 이런 일들을 안해봤고, 실질적인 경험들이 없기에 할 수가 없고! 그런데, 이렇게 함께 움직이까 뭔가 되어져가고 이루어져가잖니!! ^^ ''

 

 

 

절강중의대에 다녀왔다.

 

Luke가 요즘, 절강성에 있다보니, 6월 중의대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어디서 할까 .... 약간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니던 성도중의대에 계속 다닐까 하는 생각도 있고, 거리와 공간상의 이유로 다른 대학( 이를 테면, 절강중의대 )으로 박사과정 진학을 해야하는가란 생각도 있다.

 

절강중의대( 절강중의약대학, 浙江中医药大学 )는 항주(杭州)에 있다. 아마 국내에선 그다지 유명세를 얻은 중의대는 아닐 것이다.

2006년에 절강중의학원(浙江中医学院)에서 절강중의약대학(浙江中医药大学)으로 승격을 했다.

 

중국의 중의학 역사적으로 보면, 절강성지역의 중의는 꽤 유명한 편이다. 이런저런 유명한 중의사들을 많이 배출해온 지역이다. 근데, 학교는 아직 어떤지 잘 모르겠다.

시설이나 시스템 면에선 괜찮은듯 해보인다.

중의임상기초(中医临床基础)분야가 국가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절강중의대에 한국유학생들이 몇명 있단다. 그다지 많은 숫자는 아니다.

Luke가 박사과정을 여기서 한다고 해도, 얼굴 볼 일이 있을까 .... 싶다! ^^

 

하여간, 그건 그렇고.

외사처 선생님은 괜찮은데, 연구생처 선생님은 얼굴을 안보고 온 까닭일까 ....

박사과정입학관련 자료들을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냈는데도, 한 글자 답장조차 없다.

일주일이나 지나서 다시 외사처에 전화했더니, 연구생처 선생님이 Luke의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근데, 답장 한글자를 안쓰다니 .....

아무리 바뻐도 그렇지 ~ ~ !!

항주(杭州)도 중국인 것이다!!

 

베 ~ ~ ~ ~ 롱 ~ ~ ~ ~ ~ ~ ~ ~ ~ !!!!!!!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