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0일 목요일

실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 고??

 

 

실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 고??

 

실력은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끼지 못하면 끝이다.

 

유지하고 있다고 여긴다면 그건 이미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전에, 강의를 했었다.

강의를 참 잘한다는 말들을 종종 들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실력이 늘지도, 발전하지도 않는다는 느낌이 들기시작했다.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유지하고 있으니까.

그러나 이네 뒤떨어지기 시작했다.

 

 

중국어를 잘 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중의학, 특히 현재로선 침구, 추나, 교정을 잘한다는 얘기들을 종종 듣는다.

 

그러나 실력이 더욱 발전하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경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네 뒤떨어지기 시작할테니까.

 

 

 

 

둘 중 하나밖에 구할 수 없다면 .... 그때, 의사(醫師)는 ....

 

만약,

 

생명이 위독하지만,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완전히 똑같은 환자가 2명 있을 때,

 

둘 중 하나 밖에 구할 수 없다면,

 

그리고 그것이 ....

 

 

부자와 가난뱅이라면,

 

자네는 어느 쪽을 구하겠나??

 

 

 

....

 

의료에는 돈이 들어!

 

그러니 목숨의 가치가 같다면,

 

돈을 받을 수 있는 인간을 구하지 않으면 않돼!

 

장래에 그 돈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

 

 

그게 현실이야!!

 

 

 

 

 

 

''Luke! 자네라면 어떻게 하겠나??!!''

'에 .... 그 .... 저 .... 그게 .... 그러니까 .... .... Luke는 중의사(中醫師)인디요 .... '

 

이읔고 ~ 질문자 쓰러진다 ~ ~ !!

 

 

 

 

 

2009년 7월 28일 화요일

의학(醫學)은 마술(魔術)이 아니다!

 

중의학(한의학)은 환자를 진단하고, 진단에 따라 치료를 위한 처방을 한다.

처방은 여러가지로 할 수 있다.

방제(약) 方劑(藥)

침구 鍼灸

교정 矯整

약선 藥膳

추나(안마) 推拿(按摩)

운동 運動

등등

환자의 불편한 상태, 혹은 질병의 상태를 회복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처방으로 사용될 수 있다.

 

Luke가 현재 전공하고 있는 침구학, 침구학과 연관성이 많은 추나, 골상학은 주로 환자의 외부 몸 상태를 살피고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환자의 여러 몸상태와 자세( 눕기, 앉기, 서기, 걷기, 기타 각 관절의 동작들, 등 )를 자세히 살핀다.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의 몸상태가 어떠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환자 자신의 측면이나 뒷면의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서는.

 

진단이 시작되면, 다양한 사실들이 나타난다. 진단만으로도 많은 환자들은 놀란다.

그것은, 환자 본인이 자신의 몸이 그러하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치료, 혹은 교정이 시작되면, 더욱 놀란다. ( 안놀랄 수도 있지만 ~ ^^ )

환자의 몸이 원래의 자연스러운 상태에 가깝게 회복되기 때문이다. ( 물론,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서 발생한 골절등으로 변형된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 ~ )

 

많은 환자들은 이런 경험들을 하게되면 의학이 마치 마술인듯 신기하고 신비롭게 생각한다.

하지만,

 

의학(醫學)은 마술(魔術)이 아니다!

 

 

의학(醫學)은 이론(理論)이고 임상(臨床)이다.

달리 말해서, 지속적인 학습(學習)이고 공부(工夫)다.

 

누구나 처음은 있듯, 그 처음을 지나, 지속적으로 학습과 공부의 양이 많은 의사는 시간을 더해 갈수록 실력있는 의사( 어느 분야의 의사이든 )로 변모하고 발전해 갈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의사의 모습과 습관이 환자들에겐 경이로운, 마술(魔術)처럼 보여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의학(醫學)을 잘모르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을 드려, 그분들로부터 경이로운 시선을 받은 후 들었던 생각.

 

 

 

2009년 7월 23일 목요일

생명, 생명력, 육신, 죽음이라는 것 .... 그리고 '의(醫)'의 의미.

 

생명력이라는 것 ....

 

살아있다고하는, 사람을 구성하는 세포는 ....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것일까?

죽기위해 발버둥치는 것일까?

 

 

세포가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것이라면 ....

육신은 왜 어느 순간 죽음이라는 것을 맞이하는 것일까?? ( 사람에 대한 경우만 생각해보려고 한다. )

죽음의 정해진 때가 있는걸까??

 

세포가 죽기위해 발버둥치는 것이라면 ....

왜 세균감염이나 암이 발생했을때, 사고로인한 손상에 무던히 저항하면서 스스로 회복하고 그 생명력을 이어가려고 하는 것일까??

인생이 존재할 수는 있을까??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나'는 지금도 '나'인데 ....

탄생 직후에 '나'를 구성하고 있던 세포는 지금의 '나'에겐 하나도 존재하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그런데도, 그때의 '나'가 지금의 '나'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럼, 인생은,

세포로 구성된 육신 말고도 또다른 무엇인가가 있는가?

많은 이들이 '생명'이라고 말하는 그런거??

 

 

 

어떤 이들은,

육신이 죽으면 끝이라고 말한다. 육신이 존재하지 않기에.

그저 '자연의 순환'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백년도 못사는 짧은 인생속에서도 충분히 경험되어질 수 있는, 진리일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다.

 

육신의 죽음이 끝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의(醫)'는 어떤 의미일까?

'의(醫)'를 통해서 끝이 빨리오는 것이 막거나 더디게 하는??

육신의 죽음이 끝이라면, 왜 그 끝을 막거나 더디오게 해야할까?

결국, 육신이 죽으면 끝인데!! 빨리 오고, 더디 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을까????

 

 

 

또, 어떤 이들은,

육신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후의 세계가 있고, 육신의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사후의 세계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깨달음을 얻으라고 말한다.

 

이들은 인생이,

육신과 또다른 '무엇'으로 이루어져있다고 말한다.

 

인생이 ....

세포로 구성된 육신 말고 또다른 '무엇'인가가 있다면,

육신의 죽음은 이 또다른 '무엇'에겐 어떠 의미가 있는가? 혹은 영향을 미치는가??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나'는 육신의 죽음 이후에도 '나'인가????

 

 

 

만약 인생이 ....

육신과 또다른 '무엇'( 그것이, 靈이든, 神이든, 생각이든, 마음이든 )이 함께하는 것이라면,

육신이 죽은 후에도 그 '무엇'은 존재한다는 말인가?

아마도 그럴 것이다. 아니라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죽으면 끝 일테니까.

 

인생들의 종교는, 믿음은, 신앙은, 아마도 이 '무엇'때문에, 이 '무엇'에서부터 시작되는듯하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것은, 모든 종교가, 믿음이, 신앙이,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천국이, 윤회를 벗어난 해탈이, 신선이 되는 것이, ....

 

인생들의 종교는, 믿음은, 신앙은,

거추장스러운 육신을 벗어던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육신을 벗어던지는 것은, 육신의 죽음을 말한다.

 

이 '무엇'을 중요시하고, 거추장스런 육신을 벗으라 말하는 인생들에게 '의(醫)'는 어떤 의미일까?

'의(醫)'는 육신을 벗는데 방해가 되는 것 아닌가?

 

인생들의 종교는, 믿음은, 신앙은, 이 '무엇'을 때문에, 혹은 이 '무엇'을 위해 깨달음을 얻으라고 말한다. 깨달음 이전의 육신의 죽음은 절대적인 고통이라고 말한다.

( 공자의 도(道)가 종교나, 믿음, 신앙이 될 수 없었던 이유는 ....  공자가 '죽음'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계사전을 끼고 살았다고 하는데 .... 계사전에서 뭘 발견하고 깨달았을까??!!!! )

 

다시, 이 '무엇'을 중요시하고, 거추장스런 육신을 벗으라 말하는 인생들에게 '의(醫)'는 어떤 의미일까?

 

아직 깨달음이 없는 인생들에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연장해주는 의미에서의 '의(醫)'?

이미 깨달음을 얻은 인생들은 육신의 죽음에서 자유로워졌을테니 .... '의(醫)'라는 것은 그저 평범한 것일 뿐일듯.

 

 

결국, '의(醫)'란 인생들이 깨달음을 얻는데 있어서 시간을 연장해주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줌으로서 의미를 가지는 것 아닐까??!!!!

그리고, '의(醫)'를 하는 자는 이것을 깨닫고, 우선 먼저 자기 인생의 깨달음을 위해, 나아가 다른 인생들의 깨달음을 돕는데 '의(醫)'를 사용함이 마땅하지 않을까??!!!!

그로 인해 육신의 죽음이 평범한 어떤 것이 되도록하는 ....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의(醫)'가 그저 평범한 어떤 것이 되도록하는 ....

 

 

 

P.S.

그런데,

옛적 그들은 ....

정말 깨달았을까??!!!!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

 

이미 어제의 일이 되어버렸지만, 일식이 있었다.

그리고, 자정 12시를 시작으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

지금은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바람 한점 없이 그냥 물퍼붓듯 내린다.

 

빗소리에 깨어 계속 튀척거리다가 일어나서 블로그를 열어 글을 쓰는 중이다.

 

 

물이라는 소리에 살짝 입에 대었던 맥주의 술기운 때문일까??

정말 그것때문이라면 .... Luke는 알콜에 정말 민감한 체질인듯 ....

술을 참 많이 마신듯 몸 안의 기운들이 제멋대로다.

그래서 뒤척인걸까??!!

 

 

 

성도중의대에 유학을 위해 온 부부를 만났다.

함께 인생 제 2막을 시작하려고 하거나, 시작했을( 어쩌면, 3막일 수도, 4막일 수도 있겠지만, 그건 묻지 않았고, 알지도 못하기에 .... ^^ ) 두 부부와 ....

어쩌면, 첫 만남에서는 많이 어울리지 않았을 인생의 묵중한 얘기들, 아마도 아무하고나 나눌 수 없는 얘기들을 많이 해버린듯 하다.

 

그(들)와 Luke는 이미 그런 나이대의 삶을 살고있는 것이다.

 

 

중의학을 공부하고,

중의대유학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적어도,

현재의 한국사회상황에서 중의학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어떤 긍정적인 의미를 찾거나 부여하기에 쉽지 않을 듯하다. 그만큼 아무런 메리트가 없을테니, (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하는 취미생활정도??!! )

그러나, 한국이란 나라( 혹은, 일본이란 나라 )를 제외하고 생각해보면, 많은 가능성과 희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여전히 넘어야할 커다란 장애물들, 겪게될 좌절들, 미처 예상치 못했던 힘겨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할테니까 ....

 

우리는 격전지에 있고, 이기지 않으면 지는 것이 아니라, 죽는 것이기에 ....

 

 

그래도, 이 싸움 ....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달리 뭔가 ....    더 할 것도 없기에 ....

 

 

 

 

2009년 7월 20일 월요일

인생에서 좀처럼 잘 안생길 것 같은 재미있는 해프닝 ~ ^^

 

며철전 밤 늦은 시간에 낮선 전화번호로 전화가 들어왔다.

받아보니, 전화기 저편, Luke에게 전화를 건 쪽에선 자기가 전화를 걸었는지도 잊어버렸는지, 전화에 대고 말은 안하고 동행인 사람과만 말을 한다. 그러더니 전화가 끊어졌다.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두명의 한국남자들의 말씨였다.

얼핏얼핏 들리는 내용으로봐선 아마 어딘가 호텔을 찾아가는듯 했다.

 

 

'뭐냐 ~  누군데, 밤늦게 전화를 걸어놓곤 ~ 말도 안하고 딴짓이지 ~ ??'

 

다음날, 저녁시간, 어제와 같은 번호로 다시금 전화가 들어왔다.

전화의 주인이 한국사람이라는 것이 파악(?)된지라, 누군가 Luke를 찾나보다 생각하고 받았다.

 

그런데,

''저기요 ~ 이 전화기 주인을 아세요??''

라고 Luke에게 묻는다.

 

'???'

'네?'

''여기요 ~ 식당인데요 ~ 손님이 전화기를 놓고가셔서요! 통화목록을 보니, 제일 처음으로 선생님(Luke)의 전화번호가 있길래 전화기주인을 아시는 분일듯해서 전화드렸습니다!''

'그래요? 음 .... 사실 저도 모르는 전화번호인데요 .... 그럼, 혹시 통화목록에 저장된 이름이 있나요?'

''예 ~ '*성&'이라고 저장되어 있네요!''

'어?!! 그래요?!! 그거 제 이름 맞는데요 .... 근데, 제가 그 전화기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수가 없네요! ^^ 어제 밤 늦게 이 번호로 전화가 들어오긴 했었는데, 한국분 두분의 어렴풋한 목소리만 들렸을뿐 직접통화한 적이 없어서요 .... '

'저기, 근데요, 지금 식당이라고 하셨는데, 그곳이 어디죠??'

식당주인인듯한 남자(조선족이다)가 뭐라뭐라 한참 설명을 한다. 그런데, 느낌에, 사천성 성도내의 지명이 아닌듯 ....

'저기요 .... 식당이 어느지역에 있는거죠?? ^^'

''여기요? 청도인데요!''

'에 .... 그러니까, 산동성 청도인거죠??'

''네! 맞습니다.''

흑 ~ 청도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 ~

'어 ~ 전 사천성 성도에 있는데요 .... 그리고 청도엔 직접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요 ....'

'하여간, 좀 번거로우시겠지만, 통화목록의 다른 번호로도 전화를 좀 걸어봐주시겠어요 ~ ! 제가 전화기 주인에 대해선 아는 바가 전혀 없네요 ~ '

''아 ~ 네네 ~ 그러겠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잃어버린 전화기 찾아주시려고 전화도 주시고 ~ ~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요 ~ !!'

 

 

해프닝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인터넷을 통해 활동을 하는 Luke이다보니, 누군가 Luke의 전화번호를 알게되었거나, 지인을 통해서 듣게되었나보다 생각했었다.

근데, 좀 이상했던 것은, Luke의 전화번호는 올 2월부터 사용한 ~ 그러니깐,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은 전화번호였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 외삼촌과 통화를 하다가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며, 혹시 외삼촌 아는 분들 중에 최근에 산동성 청도쪽에 일보러 가신 분들이 있냐고 여쭈었다. 없단다.

그러면서 덧붙인 말씀이,

''야 ~ 그럼, 니가 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봐! 지금쯤이면 주인이 찾았을거 같은데 ~ ''

생각해보니 그랬다. 물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전화를 해서 전화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보면 되는거였다.

 

어제, 오늘, 몇차례 전화를 했다. 계속 안받는다.

그러더니, 좀전에 전화가 들어왔다.

전화저쪽의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을 했다.

 

 

황당 ~

그도 Luke를 모른단다 ~ ^^

그럼 어떻게 Luke의 전화번호와 이름이 핸드폰에 저장되어있었던걸까하고 물었더니 ~

인터넷에서 중국핸드폰를 구매했단다.

그리고, 그 전화기 안에, Luke의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었던거였고, 아마도 첫번째 전화가 걸렸던 것은 우연이었다는 ....

그 덕분에 통화목록 제일 위에 Luke의 전화번호가 올라와 있어서, 청도에 있는 식당으로부터 전화가 오게되었던 것이었다 ~

 

 

한국과 중국이라는 두 나라 안에서 이런 재미있는 해프닝도 생긴다 ~ ~ ^^

 

 

P.S.

누구의 전화기가 중고로 판매되었을 지는 짐작이 가는 바가 있다.

 

 

 

의(醫)는 먼저 자신의 질병을 고치고 다른이들을 치료한다.

 

 

어릴 적 왜, 무슨 이유로 그랬었는지 지금도 모르겠지만,

자연에 대해 얘기하는 도교(道敎)사상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연단법(鍊丹法)을 알게 되었다.

그때엔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심취했었다.


대학을 진학하게 되고, 사회생활을 하게되면서,

이런저런 이유들과 핑계들로 멀리했었던 자기다스림을 이제 다시금 시작하려고한다.


잘 될지 어떨지에 대해선 고민하지 않기로했다.

알고있어서, 그래서 입으로 떠들 수 있는 것과

그것을 묵묵히 실천함은 분명 다르기에.


그때에도 가르쳐주는 이는 없었다.

지금도 가르쳐주는 이는 없다.

 

그저 바른 마음가짐으로 삶속에서 실천하려고자 할 뿐이다.

( 의(醫)는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


그리고, 그 실천속에서 겪게되는 어떤 경험들, 생각들을 이 鍊丹日記에 써보려고 한다.

 


 

2009년 7월 13일 월요일

초식남(草食男)??

 

 

'여자'보다 '나'를 사랑하는 남자들- 초식남(草食男)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된 기사 ~

Luke의 생각과 똑같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많은 부분 공감이 간다는 ~

 

 

뭔가를 배우는 공부가 좋고, 의학이 좋고, 그런 자신이 좋은, ....

더군다나 Luke는 육식보단 초식을 좋아한다는 ~ ~ ~

 

 

그렇다면,

Luke는 초식남(草食男)인걸까??

 

 

마음한켠에 그리움 같은 것은 없냐고??

그리움을, 그리움으로 마음한켠에 보기좋게 놓아둘줄 아는 지혜는 오래전에 터득한듯 하다. ^^

 

 

 

 

 

2009년 7월 11일 토요일

의료비를 청구한다는 것 .... 그리고, 존경받는 의사.

 

'의사'

 

라는 직업.

 

 

'의사'라는 직업은 환자를 치료함으로 '돈'을 번다.

 

의사가 돈을 번다 ....

 

 

 

일반적으로 돈을 .... 적게 벌려하거나, 돈에 무관심한 사람이 있을까??

 

 

그럼, 의사는 어떻게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1. 저렴한 진료비용으로 환자들을 많이 진료 및 치료해주고??

2. 아님, 돈 많은 부자환자 몇 명 제대로 치료해주고 진료비청구 왕창 ~ 해서??

 

 

1번의 경우는 아마 오래가지 못해 의사가 병 생길듯 하다.

2번의 경우는 .... 의사야 좋을 지 모르겠지만, 아마 부조리한 의사라고 비난의 대상이 될 듯하다.

 

그럼, 1번의 경우에 해당하는 의사가 의사로서 존경받을까?? 글쎄 ....

2번의 경우는?? 말하나 마나일듯 ~

 

 

그래서, 경제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요즘, 존경받는 의사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일 것이다.

직업이 의사인 사람들에겐 환자란, 사랑의 대상으로 보여지기보단, 얼마큼의 돈을 벌 수 있는 대상인지로 보일 것이다.

그리고, 의사의 그런 생각, 모습들을 들키지않기위해 평온한 얼굴과 깨끗한 의사가운으로 잘 포장하는 연습이 항상 필요할 것이다.

물론, 의사로서 실력이 없다면, 실력도 없으면서 이런다면, 의료법의 테두리안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사기이거나 사기에 가까운 짓일 것이다.

 

 

 

경제활동, 돈을 벌어야만 자신이, 가족들이 생존 및 생활을 계속해갈 수 있는 사회에서 의사라는 직업으로 산다는 것.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비를 청구한다는 것 ....

 

 

 

Luke가 유학을 위해 조국을 떠나오기 전, 주위의 몇몇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들을 들었다.

''야 ~ 너, 꼭 의사되라! 너가 의사되면, 적어도 너가 전문으로 다루는 분야는 항상 너를 찾아갈 것이다.''

'왜 ~ ?'

''다른 의사들은 신뢰가 가지 않지만, 넌 신뢰가 가니까! 넌 되는건 된다고 하고,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하니까! 누굴 속이진 않잖니!''

''똑같은 의료비를 내는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를 속이지 않는 의사에게 진료받고 싶은 마음은 나뿐만은 아닐껄!''

'Luke가 의료비를 비싸게 청구하면??'

''무슨 타당한 이유가 있겠지! 적어도 무슨 근거가 있으니까 그렇게 청구하는 거겠지하고 생각할거다.''

'그건, 의료서비스에 만족했을 때의 얘기일걸! 만약, 비싼 의료비를 내고도 만족할만한 어떤 결과를 얻을 수가 없다고 생각되어질 때에, 환자는 쉽게 의사를 비난하게 되지.'

'약을 짓는 것도 그래! 환자입장에선, 정말 좋은 약재를 사용했는지, 일반 약재를 쓰고도 그렇게 비싼 약값을 청구하는지 알 수가 없잖니!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의사의 말을 믿는거지! 그렇잖니!'

''Luke야, 너의 말이 맞는데 .... 너도 그렇게 한다면, 다른 의사들도 대동소이할테니, 결국 그게 그거잖니! 그러니, 내가 너를 찾던, 다른 의사를 찾던 입장이나 상황이 비슷하다면, 그래도 너를 찾겠다는 것이다.''

'왜 ~ ?'

''사람 ....  쉽게 변하지 않으니깐 ~ ''

 

Luke는 중의사가 될 것이고, 이 말은 현재로선 조국에선 공식적으로 의사(한의사)로서 활동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Luke의 주변사람들이 쉽게 저렇게 말했을 수도 있을듯. ( 사실, 저런 말들을 들었던 시절에 Luke는 유학을 생각하고 있진 않았다. 국내의 한의대에 진학할 계획으로 한참 시험공부중이었다. )

 

 

 

Luke는 ....

의사가 되고 싶다.

하지만, ....

 

의사로서 돈을 벌고 싶진 않다.

돈은 다른 것(사업이라던가, 등등)으로 벌면된다.

 

Luke는 ....

존경받는 의사가 되고 싶다.

 

 

 

 

P.S.

 

위에 쓴 것보다 더 많은 생각들, 더 많은 고민들이 있지만, 지금은 ....

나중에 어떤 기회가 되었을때에 ....

 

 

 

 

2009년 7월 8일 수요일

고사성어, 형제투금(兄弟投金)의 주제는??!!

 

중국이라는 동네에서 유학생으로 살다보니, 중국어를 사용하면서 성어(成語)를 사용하게 된다.

 

덕분에 문득, 고등학생때의 일이 생각이 났다.

 

때는 바야흐로 Luke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시절 ~

담임선생님께서 국어과목을 담당하셨다.

( 참고로, Luke는 학력고사 세대이다. ^^ )

당시의 국어선생님은 대부분 고문, 현대문, 한문을 다 가르치셨다.

Luke의 담임선생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리그리 ~   한문시간 ~

한문교과서의 몇 줄 안되는 본문을 담임선생님께서 한편 읽으며, 한편 글자들의 의미를 가르치며, 한편 한문의 문장구성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등등을 설명하시며 열강(?)을 하고 계셨다.

 

여기서 잠깐,

당시 Luke의 담임선생님은 학교에서 꽤 유명한(?) 분이셨다.

전형적인 호랑이선생님!

아무도, 그의 카리스마에 도전하려고 하지 않는 ....

더군다나, 해병대장교출신 ~

수업에 전념하지 않다가 걸리면 ....

해병대식 얼차례는 각오해야하고, 날렵함만큼 잔인하게 고통스러운 담임선생님만의 무기(?)로 손바닥이나 허벅지를 구타당했다. ㅋㅋㅋ ~

( 지난 얘기니까 이렇게 하고 있지 ~ ^^ )

 

 

문제의 고사성어 형제투금(兄弟投金)!!!!

 

형제투금(兄弟投金)이란 고사성어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兄弟投金
형제투금

(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 얘기란다 ~ ^^ )

高麗 恭愍王時 有民兄弟偕行 弟得黃金二錠
고려 공민왕시 유민형제해행 제득황금이정


고려 공민왕 때 백성인 형과 아우가 함께 길을 가는데 동생이 황금 두 덩이를 얻어

以其一 與兄 至孔巖津 同舟而濟 弟忽投金於水
이기일 여형 지공암진 동주이제 제홀투금어수

그 하나를 형에게 주었다. 공암진에 이르러 함께 배를 타고 건너는데 동생이 홀연 물에 금을 던졌다.

兄怪而問之 答曰 吾平日 愛兄篤 今而分金 忽生忌兄之心
형괴이문지 답왈 오평일 애형독 금이분금 홀생기형지심


형이 이상히 여겨 이유를 묻자 답하여 가로되, "내가 평소 형을 사랑함이 돈독하였는데 이제 금을 나누자 갑자기 형을 꺼리는 마음이 생겼소.

此乃不祥之物 不若投諸江而忘之 兄曰 汝之言 誠是矣 亦投金於水
차내불상지물 불약투제강이망지 형왈 여지언 성시의 역투금어수

이는 상서롭지 못한 물건이니 강에 던져 잊어버리는 것이 낫소" 형이 가로되, "네 말이 진실로 옳다"하며 마찬가지로 금을 물에 던지더라.

 

 

라고 담임선생님께서 한문원문의 해석과 설명을 마치신 후,

시선은 먼곳을 향해 고정시키시곤, 잠시 침묵하신 후, .... ( 마치, 성인이나 현자처럼 ~ )

반 학생들에게 묵직한 목소리로 질문을 하신다.

''자! 그럼, 제군들 ~ 이 본문의 주제는 무엇인가?''

 

 

자동반사적으로 Luke ~ 한말쌈으로 대답해주셨다!

'금(金)이요 ~ !!'

 

 

마치 ~

'어명 ~ 이오 ~ ~ !!'

혹은,

'암행어사 출도요 ~ ~ !!'

하는 듯한 말투로 쏘아내진

'금(金)이요 ~ !!'

라는 말에 ~

같은 반 동창녀석들 폭소만발하며 쓰러져주시다가 ~

일그러지는 담임선생님의 표정에 ....

금방, 정숙 ~

분위기는 살얼음판으로 .... ( 너무 추워서 지금 키보드치는 Luke의 손까지 얼어붇어 버리는 중 ~ ~ )

 

어디가 끝인지 모를, 일그러지는 담임선생님의 얼굴표정을 보며, 반 동창녀석들 ~

''넌 오늘 제대로 죽었다!!'' 라는 표정으로, 무극하신 동정의 눈빛으로, 하염없이 불쌍하단 표정으로 모두 Luke를 바라봤다.

 

 

 

 

 

 

다 일그러졌던걸까,

담임선생님의 표정은 잠시 정지된듯 멈춰있었다.

그러다가 ~

그러다가 ~

 

선생님도 결국,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한참을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웃어버리셨다.

 

 

Luke를 비롯한 반 동창녀석들은,

어리둥절 ~

'선생님과 같이 웃어야하나??'

'아님, 정숙을 유지해야하나??'

고민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한참을 웃어버린 담임선생님, 한말씀 하신다!

''야! 니네들은 왜 웃다가 갑자기 안웃냐??!!''

''아유 ~  오랜만에 한번 크게 웃어봤네 ~ !!''

 

 

''야 ~ Luke!! 다시 한번 대답해봐!! 이 본문의 주제가 뭐라고??''

 

 

헉 ~ ~ !!

'음음 ~ 그러니까 ....  아까랑 같이 답해야하는건가??!!'

'아님, 꼬리 샤ㄱ ~ ~ 내리고, 진짜 답을 말해야하는건가??!!'

'왜 ~  '금이요 ~ ~ '라고 말해가지고 .... 스스로 이런 곤경에 빠뜨린거냐고 ~ !!'

 

결국, 침묵을 지켰다!

 

근데 ....   으흐 ~

담임선생님, 또 묻는다!!!

''야 ~ Luke!! 다시 한번 대답해봐!! 이 본문의 주제가 뭐라고??''

 

'저기 ....  그게요 ....  '

( 다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 ) '금이요.... '

 

 

선생님, 다시금 웃으시며,

''아나 ~ ~   나 몇년전에 이 본문 처음 봤을 때, 나도 이 본문의 주제는 '금(金)'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체면에 수업하면서 학생들에게 농담할 수도 없고해서 못했던 말을 니가 오늘 결국 해주는구나 ~ !!''

 

 

( Luke, 속으로 ) '잉?잉? 그러니까 .... 저렇게 지엄하신 선생님도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거지??!! ㅋㅋㅋ ~ '

 

 

 

결국, Luke는 그 날 안죽고 살아서 ~

지금, 이렇게 그 때의 일을 블로깅하고 있다!!

 

 

 

ㅋㅋㅋ ~ ^^V

그러니까, 형제투금(兄弟投金)의 주제는 ....

 

그거, 그거인거였다!!  ^^

 

 

 

 

 

2009년 7월 3일 금요일

의사( 양의, 한의, 서의, 중의 )라는 직업의 단점, 그리고 양생.

 

사람마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의사가 되고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의사라는 직업.

음 .... 의사가 되기 위해서 학생시절부터 공부해야할 것들이 무지 많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의사가 되고난 후에도 틈나는대로 늘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 최종적으로는 '환자'를 늘상 봐야한다는 것까지 단점도 참 많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공부하는거 싫어하는 사람은 일단은 의사라는 직업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다른 내용들은 다 차치해두더라도, 의사이기 때문에 늘상 환자를 봐야한다는 것만 살펴봐도 ....

 

'환자'

어떤 이들을 환자라고 부르는가??

몸이 아픈?

건강하지 못한?

병에 걸린?

나이 많은? 노령의?

몸이나 마음, 정신의 어딘가가 불편한?

 

등등.

 

'환자'라는 단어에 상대적으로

즐거운,

건강한,

행복한,

여유로운,

유쾌한,

활동정인,

명랑한,

긍정적인,

등등의 형용사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예를 들어, ''무슨무슨 병이 있는 환자인데, 참 ~ 명랑한 환자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의사'는 '환자'의 지배를 받는다고 말한다면 터무늬없는 과장일까??!!!!

 

 

어쩌면, 의사라는 직업의 매력은, 이런 부정적인 느낌의 형용사를 달고 살아야하는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환자들을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한다는데에 있다고할까??!!

그러고 그런 긍정적인 변화를 즐거워하고 더욱 많은 변화들을 일으키기위해 스스로 부단히 공부하고 준비하고 임상경험을 쌓아가는 ....

최종적으로는, 그래서 환자들에게 존경받는.

 

물론, 그 전에, 의사가 환자에게 영향을 받아서 부정적으로 변화되지 않도록 부단히 자신을 보호하고 돌보고 가꿔야하겠지만. ^^

 

환자를 보다보면, 가끔은 본의 아니게 의사가 무리를 하게 될 때가 있다. 경우에 따라선 그다지 힘들었다는 느낌이 없었다하더라도.

그런 날은 몸이 무지 불편하거나 심지어는 몸살에 걸린 것처럼 아프다.

 

이런 경우, 한의나 중의에서는 의사가 환자의 탁기를 받았기 때문이라 말한다.

 

환자들이 의사들에게 하는 의사로서 들으면 참 치명적인(?) 말이 있다.

''제 몸도 못돌보면서 의사는 무신 의사를 한다고 .... ''

 

맞는 말일 것이다.

 

양의나 서의의 경우는 그나마 위의 말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 물론, 위암 전문의가 위암에 걸렸을 때에 이런 말들을 들으면 더 가슴아플 수도 있겠지만. )

한의나 중의의 경우엔 이런 말을 빗겨갈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없을듯 하다.

돌팔이 소릴 듣기 딱이다.

 

그래서 어쩌면, 의사는, 특히 한의나 중의는, 다른 어떤 의학적인 지식이나 경험들을 공부하는 것보다 먼저,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강화시키는 양생법을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종종, 의사인 사람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어떻게 돌보냐고 물어보면, 그다지 별 생각이 없는 의사들이 많은 듯하다.

이 말을 조금 확대해서 해석하면, 머지않아 남의 병은 고치는데 자기 병은 못고치는 .... 의사가 된다는 것이다.

바라기는, 양의나 서의도 이런 양생법에 관심을 가지고 의사인 자신을 돌보길 Luke는 희망한다.

 

의사가 건강하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환자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치료들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한의나 중의에서 재미있는 점은,

양생법을 공부한다는 것이 결국, 한의나 중의의 기초이론을 공부하는 것과 동일하다.

주로 황제내경( 소문, 영추, 난경 )의 내용을 찬찬히, 세밀히 공부하는 것과 맥이 통한다.

 

그럼, 위에서 말한, 한의나 중의가 왜 자신의 건강을 어떻게 돌보는지에 대해서 그닥 별 생각이 없는지와 충돌이 생긴다.

아마도 한의나 중의 의사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이런 기초이론들을 공부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무언가를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해본 적이 없으면, 기억은 시간이 갈수록 사라지게 된다.

결국, 이론에 대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의사 스스로 꾸준히 자신의 평생동안 이런 양생법을 실천해야만 한다는 얘기.

 

양생법의 실천은 쉽지 않다. 양생법 자체가 어렵다기보단, 그것을 꾸준히 계속해서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당신!

의사라는 직업의 단점을 알면서도,

의사가 되고 싶은가?? 특히, 한의사나 중의사?!!!

그렇다면, 다른 모든 것보다 먼저 양생법을 공부하라!

그리고, 그 양생법을 날마다 실천하라!!

양생법의 실천이, 존경받는 의사가 될 수 있는 튼튼한 초석이 되어 줄 것이다.

 

 

P.S.

양생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하고 싶진 않았는데, 그래도 혹 양생법인 뭔가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꼬리말 몇 마디.

 

양생법의 개념은 너무 방대합니다만, 간단히 정의하자면,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강화시키기위한 사유와 방법의 실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양생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양생법의 '실천!!!!' 입니다.

 

 

자신의 건강상태, 계절, 생활환경을 고려한 적절한 식이요법.

 

정신건강, 육체건강에 무익하다못해 해로운 것들 피하기 ( 술, 담배, 마약, 도박, 과도한 *스, 약물중독, 컴퓨터, 등등 ) <-- 컴퓨터에 관한한 Luke도 자유롭지만은 못합니다만 ~ ^^

 

전신 근육과 관절들에 도움이 되는 운동 ( 스트레칭, 요가, 유산소운동, 조깅, 걷기, 태극권, 팔괘장, 년령대별 근육강화운동, 등등 )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신의 평안과 회복을 위한 여유로운 호흡과 휴식 ( 일반적으로 기공수련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스스로하는 마사지, 편한 음악듣기, 독서, 여가활동, 등등. )

 

등등.

 

 

위에 소개하고 있는 양생에 관한 내용들을 보시고, ''결국 실천을 하려면 각 방면에 전문지식이 필요하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생각이 틀린 생각은 아닐듯 합니다.

그리고, 위의 글은 의사가 되길 희망하거나 의사인 분들을 위해서 쓴 글이라 ....

Luke가 저 ~ 위에다 썼잖아요 ~

의사는 틈나는대로 공부해야한다고요 ~ ^^

공부하는거 싫어하는 분들은 의사라는 직업이 ....

 

 

 

 

2009년 7월 2일 목요일

아직도 가끔씩 여진이 발생한다. 기후도 좀 변한 듯 하다.

 

작년에 큰 지진이 있은 후, 사천성 성도는 그닥 빈번하진 않지만, 요즘도 뜨문뜨문 여진이 발생하곤 한다. 물론, 진원지는 성도가 아니다. 며칠전 새벽에도 꽤 강한 여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지진강도 4.5정도 될까??!!'

라고 혼자 생각했었는데,

다음날 뉴스를 들어보니, 5.6정도의 강도높은 여진이 발생했었다고 한다.

 

Luke가 사는 곳은 잘지어진 아파트의 16층이라, 이 정도 여진에 건물 무너질 걱정은 안하는 편이지만, 며칠 전 여진은 ( Luke가 느끼기에 )1분이 조금더 넘는 시간동안 발생했던터라, 짧은 순간,

'대피를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피식 웃어버렸다.

 

 

사천성 성도의 여름은,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무척 무덥다. 지형이 분지인지라, 주변의 습기들은 죄다 성도시 중앙으로 몰려서 무지 짜증나듯 덥다.

그런데, 작년 5월 12일에 지진이 있은 후, 작년 여름의 기후가 변했다고 느꼈는데, 올해, 핸재의 날씨도 상당히 변해버린듯하다.

 

성도의 날씨는 비가오는 여름이면 정말 끈적끈적하다. 청량감이라곤 전혀 느껴볼 수 없는 동네라고 생각했었는데, 날씨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 이런 느낌을 얘기하는 사람은, 성도에서 얼마 살지않은 Luke만이 아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혹은 10년 넘게 성도에서 사는 사람들도 날씨가 변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성도에서 서울의 여름날씨를 경험하고 있다면 .... 과언일까??!!  ^^

 

 

하여간 ~  ^^

날씨가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