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일 수요일

안마 받으러 갔다가 바보 된 날 ~ !!

 

 

내 ~ 이 ~ 참!!

기도 안차서 ~ ~ !!

 

오후엔 중국은행에서 달러 환전하면서 멀쩡하게 고시환율이 있는데도 RMB14.5원 사기(?) 당하고 ~ ~ !!

( 이건 내일 다시 가서 따져야지!! 이것들이 외국인이라고 만만하게 보이나 ~ ~ !! )

 

 

 

외삼촌이 Luke의 엄니가 절강성 금화에 오게되면 갈 만한 추나안마마사지샵을 좀 알아보자고 하셔서 여차저차 ~    중국에 와서 두번째로 안마를 받으러 외삼촌과 함께 갔다!

 

발마사지가 RMB40원부터 시작해서 받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말은 뻔질나게 해대는 RMB100원이 넘는 마사지까지 있는 마사지샵을 갔다.

한참 설명을 듣고, 피곤한(?) 남성들을 위한 안마라고 열라 ~  침도 안바르고 거짓말 해되는 안마를 받기로 했다.

 

젠장 ~   설마했는데,

결국 당했다!!

'당했다'는 말에 엉뚱한 쪽으로 상상력 날아가는 분들은 멀리 가기 전에 빨리 잡으시길!!

 

바가지를 썼다는 말이다!!

 

 

이 인간들이 Luke와 외삼촌이 외국인이라고, 그러니까, 이러던 저러던 한번 오고 말 손님이라고 그따위 장난을 친 모양인데 ....

 

허긴, Luke와 외삼촌에게만 그런 것은 아닌듯!

다른 손님들에게도 마찬가지인듯!

 

두 여자 안마사가 들어와서는, Luke와 외삼촌이 외국인이라는 것을 확인하곤, 아마 Luke가 자기들 말을 못알아 들을거라고 생각했는지, 당시, 좀전의 다른 방의 어떤 남자손님에게 있었던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되는 것이다.

 

내용인즉,

어떤 남자손님에게 마사지를 해줬는데, ( 무슨 맛사지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쌩 ~ 날림으로 마사지를 했음을 그들의 대화 분위기에서 느낄 수 있었다! ) 마사지 가격이 RMB200원에 가깝게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 남자손님이 가격에 대한 항의를 했더니, 사용했던 마사지오일이 비싼거라고 둘러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둘이 낄낄거리며 웃어대는 것이다.

 

순간, Luke의 머리속이 좀 복잡해졌었다.

'아니 ~  이 두 아줌마들이 지금 Luke가 못알아들을거라고 저렇게 떠들어 대는건가??'

'그럼, Luke와 외삼촌에게도 똑같이 저런 바가지를 씌울 것인가?? 비싼 마사지오일 썼다고 ~ ??!!'

 

그러더니, 마사지를 하는듯 마는듯 ( 대충 시간 때우는 듯한 분위기의 마사지 ) 두 안마사가 안마베드에서 내려가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休息一下,好了!''

이러는 것이다!!!!!

 

'好了!'  <-- 이 말은 무엇인가!!  끝났다는 거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다가만 마사지인데 ....  '好了!'라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방을 나가버렸다.

 

잠시,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Luke!!

 

삼촌에게 말을 건냈다.

'저기 .... 삼촌, 저 사람들이 금방 '好了!'라고 했는데 .... 이게 .... 끝났다는 의미인데요 .... 지금 마사지가 끝난 분위기인가요??'

''아니!! 야 ~  이게 무슨 끝이냐!! 이제 한 절반 한거 같구만 ~ ~ !! 잠깐 쉬라고 했으니까, 잠시 후에 들어오겠지! 기다려보자!!''

Luke ~ 영 ~ 뒷골이 땡겼지만,

'아마도 다시 들어오겠죠??!! ^^ 기다려보죠 뭐 ~ !'

 

....

 

20분이 지났다.

아무도 안들어온다.

 

음 ....

 

 

결국, 좀 이상해서 옷을 대충 주섬주섬 입고 ~ ( <-- 이상한 생각 마시라 ~ 안마용 가운을 입고 있었는데, 그거 입고 카운터까지 가기가 뭐해서 갈아입은 거였다! )

가서 물어봤다!

 

근데 ....

 

 

그게 끝이란다!!

 

 

크 ~ ~ ~ ~ ~

 

 

황당 ~ ~  썰렁 ~ ~ 큰 땀방울 삐직 ~ ~ ~ ~ !!

 

 

결국, 두사람 안마비용으로 RMB216원을 내고 나왔다.

 

아주 ~ ~ ~   잠깐사이에 바보됐다!!

하늘을 보니, 평상시 안보이던 것들(?)이 많이 날아 지나간다 ~ ~ ~ !!!

 

 

너그덜 ~ 알지!!

다시 절대로 너그덜이 하는 거기에 안마받으러 안간다는 거!!

망하나 안망하나 보자!!

 

 

 

댓글 2개:

  1. 에이.. 중국.. 아직도 이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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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mogun - 2009/09/03 15:34
    예 ~ 아직도 여전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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