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8일 일요일

임상진료(臨床診療)시 종종 듣게 되는 환자(患者)의 거짓말에 주의하자!! ^^


며칠전에 Luke는 대상포진 환자를 치료중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제 다시 그 환자를 보았는데, 당시의 상황에선 거의 완치가 되었다고 해도 될만큼, 하루동안 한두번 약간의 가려움증만 있다고 해서 대상포진 진료로선 마지막으로 침치료를 해주고, 가려움이 남아있다는 오른쪽 눈부위와 눈위의 이마, 해부학적으로 삼차신경이 갈라져 나오는 곳과 귀밑머리가 나는 부위( 상관혈(上关穴)부위. 해부학적으로 머리에서 사용하고 난 혈액이 빠져나가는 정맥이 있는 부위)에 피부침(皮肤针)을 붙여줬다.

( 본 내용은 아래 트랙백 참조

[ 동네 날씨가 습해서 그런가 .... 은근 대상포진(带状疱疹)환자가 많네! ]

)


이번 치료과정에서도 겪은, 어쩌면 임상과정( 그것이 꼭 침구치료가 아니더라도 )에서 늘상(?) 겪게되는 사건(?)을 이번에도 빠짐없이(?) 겪었기에, 생각난 김에 정리해보려고한다.


Luke가 글의 제목에서 '종종 듣게 되는 환자의 거짓말에 주의하자!!'라고 썼다고 환자들이 정말 거짓말을 한다고 오해하진 마시라 ~ ^^


그럼, 왜 거짓말이라고 표현했는지 의야해하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계속 읽어봐야만 이해가 가는 Luke만의 독특한(?) 서비스 ~ ^^ 들어갑니다!! ^^

 

이번 대상포진을 치료하면서 실제 일어났던 상황을 기술하면서 설명을 덧붙여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 환자는, Luke가 침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대상포진 발병후 3주째였고, 최근 일주일째 항바이러스성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기에, 환부의 포진은 상대적으로 진정되어 있었던 상황에서, 심한 대상포진 후유증( 마목감, 가려움, 통증, 등)을 경험하고 있었음. 심한 가려움과 통증으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낄정도였다고함.

 

1. 이틀간의 치료를 마치고, 삼일째 환자를 보았을때, 환자는 돌연, 엉뚱한 증세를 얘기하는 것이었다.


이 환자는 증세가 경추쪽에서 시작했기에, 뒷머리(后头)와 두정(头顶)에 통증과 가려움증이 심했고, 포진의 증세가 오른쪽으로 나와서 오른쪽 귀볼의 아래쪽 예풍혈(翳风穴)을 돌아 삼차신경(三叉神经)의 세분지(分支)로 통증과 가려움증이 진행되었던 상황. 속귀에도 열감과 가려움증이 심함. 오른팔 전체도 마목감과 통증, 가려움증이 심했고, 특히, 다섯손가락끝이 심하게 가렵고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봐서 팔의 요골신경, 정중신경, 척골신경까지도 대상포진의 증세가 나타나고 있었음.


얼굴과 머리부위의 경우, 상대적으로 오른쪽 귀와 눈 주위와 눈썹, 눈썹위의 이마, 우측전면머리부분(두임읍(头临泣)부위)에 포진의 물집과 가려움과 통증이 집중되어 있었고, 눈 아래의 뺨과 구각(口角)과 입술부위는 증세가 가벼운 편이었음.

 

첫날의 치료과정에서, 오른팔과 손가락끝의 마목감과 통증증세는 즉시로 없어지거나 상당히 개선되었고, 뒷머리(后头)와 두정(头顶)에 있었던 통증과 가려움증도 많이 개선되었음.

 

이튿날의 치료시, 치료전 상태를 물었을 때, 오른팔의 증세는 완전히 없어졌고, 뒷머리(后头)와 두정(头顶)에 있었던 통증과 가려움증은 거의 없어졌음. 태양혈(太阳穴)부위에 눈썹위로 뻗어나가는 삼차신경분지의 관할지역에 견디기 어려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여전히 남아있었고, 우측전면머리부분(두임읍(头临泣)부위를 기준으로 지름 3Cm정도의 원형지역)에 가려움증과 통증이 남아있었음. 속귀의 열감과 가려움도 여전함.

치료후, 태양혈(太阳穴)부위에서 시작되는 가려움과 통증은 많이 개선됨. 두임읍(头临泣) 주변부위의 증세도 많이 개선됨.

 

삼일째, 환자는 돌연, 지난 이틀동안 통증이 없었던, 좌측두(左侧头)에 심한 편두통을 호소하고, 또한 대상포진부위의 가려움과 통증의 정도가 더 심해졌다고 고통을 호소함.

이 때 환자는 Luke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했음.

''선생님!! 혹시, 오른쪽에 있던 대상포진균들이 왼쪽으로 옮겨간 건 아닐까요?!! 그러지않고서야, 지난 이틀동안 아무 문제 없던 왼쪽머리가 왜이렇게 심하게 아픈걸까요?!!!''

 

2. 환자의 입장에선 당연히, 아프고 불편하기에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지만, 이런 환자의 호소가 실제로 치료중인 증세(여기서는 대상포진)와 연관이 있는지부터 의사는 검증을 해봐야함.

 

이 환자의 경우, 증세가 대상포진이기에, 돌연, 바이러스가 왼쪽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 <-- 이런 부분이 처음 임상을 경험하거나, 임상경험이 그리 많지않은 의사를 고민스럽고 힘들게 만드는, 경우에 따라선 초보의사를 좌절시키는 상황이 될 수 있음! )

그러나, 환자의 그런 고통호소 자체는 거짓말이 아니지만, 그 상황이 거짓인지, 아닌지( 기존의 증세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인지, 정말 옮겨간 것인지, 등등 )를 냉철하게 평가해야함. 즉, 의사는 환자의 말에 휘둘리지 말아야한다는 것임!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증세가 척추에서 그 신경의 관할구역 피부에 띠처럼 포진을 형성하고, 심한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함.

대상포진이 경추에서 시작해서 얼굴과 머리쪽에 진행되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포진증세가 없는 얼굴쪽으로 배게를 벼고 수면을 취함. 즉, 한쪽으로 자세를 취하고, 그 자세를 바꾸지 못하고( 바꾸면 통증이 발생하기에 ) 수면하게되는데, 이런 이유로 쉽게 경추가 어긋나게되어 밸러스에 불균형이 초래됨. 이 불균형은 곧바로 경추에서 뻗어나오는 신경분지들을 불규칙적으로 압박하기 때문에 압박되는 신경분지가 지배하는 측두(侧头)쪽으로 쉽게, 심한 편두통이 발생됨.

 

3. 환자의 얘기를 듣고, Luke는 곧바로 환자 경추의 관절가동성검사( 먼저 얼굴을 똑바로 정면을 보게 한후, 얼굴을 천천히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려보게 함. 그리고 다시금, 천천히 얼굴을 정면을 보게 함. 다시, 천천히 얼굴을 왼쪽으로 최대한 돌려보게 함. 그리고 다시금 천천히 얼굴을 정면을 보게함. )를 함.

 

가동성검사결과 시각적으로 경추의 가동성에 많은 제약( 얼굴이 오른쪽과 왼쪽으로 돌아가는 각이 작은 경우 )이 나타난다는 것과 오른쪽 가동성과 왼쪽 가동성에 시각적으로 현격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

 

4. 이런 경우, 의사는 대상포진균의 왼쪽전이로인한 편두통을 고려하기 전에, 경추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편두통을 먼저 고려해야함. 그러나 환자의 의견을 무시할 필요또한 없음.

 

예를 들어, 이런 경우,

Luke는 환자에게 아래와 같이 답변했음.

'음 ~ 말씀하신 것처럼, 대상포진균이 왼쪽으로 전이되었을 수도 있겠는데, 보아하니, 그전에 경추의 가동성에 이상이 나타나는군요. 그렇다면, 경추의 이상을 바로잡은 후에, 편두통이 어떻게 변하는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선, 경추를 교정해 드리죠!! ^^ '

 

환자의 경추를 교정하고도 계속 편두통이 남아있다면, 편두통의 또다른 원인을 생각해서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도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다시금 대상포진균의 전이로 인한 것인지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여기서 또 하나의 의료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내가 경추 혹은 척추를 교정할 수 있는가?'의 기술적인 문제이다. 문제는 찾아냈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스스로 없다면?? ( <-- 이 문제의 해답은, 스스로들 찾기 바란다! 결국, 관련된 내용들을 다방면으로 많이 알아야하고, 임상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 의사가 입으로만 환자를 고칠 수 는 없는 것이기에. )

 

5. 곧바로 환자의 경추를 교정(矫正)했다.

 

환자는 즉석에서, 돌연 발생했다던, 좌측두(左侧头)의 편두통은 꼭 무슨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렸고, 교정을 통해서 목의 가동성이 다시 회복되었기에 머리와 목은 편안해졌으며( 교정하기 전까지, 자신의 목과 머리가 불편한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이것은 환자에게 있어서 대상포진의 고통이 너무 심해서였다고 추측해볼 수 있음. ), 대상포진부위의 더 심해졌다던 가려움과 통증 또한 현저하게 감소되었다고 함.

 

6. 결국, 환자의 거짓말이 확인 되었음.

 

그러나 환자가 전혀 고의로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님. 거기다가 어떤 경우엔 환자의 말이 의학적으로 상당한 타당성을 확보한 경우도 있음. 중요한 것은 이런 거짓말을 의사 스스로 빠르게 파악하고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끝 ~ ~ ~ ~ !!!!

 

이라고 쓰면, 침구학, 침구치료에 관심있는 분들은 무지무지 ~ 궁금해할 ~ ~  ㅋㅋㅋㅋ ~ ~

 

도대체, 이번 대상포진 치료를 위해 취혈한 혈자리는 어디어디였고, 왜 그 혈자리를 취혈했는지 ~ ~ 하는 궁금증 ~ ~ ㅋㅋㅋ ~ ~ ^^

 

다시 돌아오오오오오오 ~ ~ ㄴ !!

Luke의 '뺀질뺀질 ~ ' 필살기 ~ ~ !! ^^

 

 

취혈했던 혈자리는 알려드리겠습니다!! ^^

 

우선, 풍부(风府)와 풍지(风池) 예풍(翳风) 청회(听会) 협차(颊车)에 치육푼(一寸六分)침을 사용해서 자침(刺针).

백회(百会) 사신총(四神总) 태양혈(太阳穴) 내관(内关) 사죽공(丝竹空) 신정(神庭) 두임읍(头临泣) 등의 혈위(穴位)와 아시혈(阿是穴)에 한치(一寸)침을 사용해서 배오(配伍)처방.

 

왜 그 혈자리들을 취혈 했는지, 그리고 각 혈위에 자침시 Luke가 직자(直刺), 사자(斜刺), 횡자(横刺)중 어떤 것을 선택했을지, 그리고, 침첨(针尖)의 방향은 어느 방향으로 향했을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경락수혈학, 해부학, 등등 필요한 책들 펼쳐보시면서 스스로들 공부해보세요 ~ ^^

 

 

 

P.S. 가끔, 하는 얘기지만, 임상에서 침구치료를 하다보면, 골격(척추)교정기법을 알고있으면 환자의 어떤 증세들은 맨손으로 한방에(?)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한 환자들은 자신의 증세를 맨손으로 고치는 의사를 존경(?)하게 되죠 ~ ^^

 

전부터 동네에 소문이 좀 나있는 Luke지만, 이번에도, 치료효과가 탁월(?)한 덕분( 치료받은 환자들이 입소문을 .... ^^ )에, Luke가 진료하는 모습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몇 있었답니다 ~ ^^

의사가 환자치료하는 것이 무신 ~ ~ 마술이나 구경거리라고 ~ ~ !! ^^

 

 

 

2010년 2월 25일 목요일

침구학(鍼灸學)을 공부하려거나 침구의사(鍼灸醫師)가 되고 싶은 분들은 미리미리 익혀두실 필요가 있는 .... ^^

 

침구치료(针灸治疗)는 한의학(韓醫學) 혹은 중의학(中医学)의 다른 분야들(치료방법들)과 달리, 의사와 환자가 많이 접촉을 해야하는 특징이 있는 치료법입니다.

( 여기서는 침구치료의 범위에 추나, 안마, 교정, 부항, 괄사, 기공치료, 등의 범주를 포함하겠습니다. )

 

특히, 침(针)을 사용한 치료법이나 직접적으로 손을 사용해서 환자의 몸 혹은 환부에 접촉하는 치료법은 애융(艾绒)등을 사용하는 뜸치료법이나, 부항, 괄사판 등을 사용한 간접접촉 치료법보다 시술자(의사)의 기(气)소모가 많기 때문에, 시술시 시술자(의사)가 자신의 기(气)를 관리할 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기공(气功)같은 것을 직접 배웠거나 수련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기(气)를 관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한의대나 중의대에서 침구학을 배우더라도, 직접적으로 기공에 관련된 이론이나 수련법에 대한 언급이 침구학서적 내에 없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공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정도이지, 모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기공(气功)은 도교(道教)의 기수련 방법인 연단법(炼丹法)을 조금은 쉽게(?) 일반화시킨 수련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연단법(炼丹法)을 알고계신 분들이나 수련중이신 분들은 따로 기공수련 하는 법을 배우실 필요는 없으실듯 합니다.

 

그럼, 왜 침구의사나 침구관련 시술을 하는 사람들이 기공을 수련해야할까요?!! ^^

환자와 직접 신체를 접촉해서 치료를 하는 시술자들은 모두 해당되겠습니다만, 특히, 침을 사용한 치료를 하는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자침(刺针)을 하는 경우, 침은 하나의 매개체, 혹은 안테나 역할을 해서 시술자(의사)와 피시술자를 연결시킵니다. 이 때에, 원하던 원하지않던, 시술자의 기(气)가 피시술자에게 전달되게 됩니다. 그리고, 시술자는 피시술자로부터 원치않는 탁기(浊气)를 받게되고 알게모르게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특히, 유침(留针)을 시킨 상태에서 일정간격으로 보사법(补泻法)을 실행할 경우, 시술자가 피시술자로부터 받는 데미지는 더욱 커지고 강력해집니다.

( 이런 이유 때문에, 침구시술을 하는 시술자(의사)들이 그냥 유침을 시키고 보사법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보사법을 어떻게 행하는지를 몰라서 그냥 유침시켜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 )

Luke의 이런 설명은 실제로 경험해보면 금방 사실인지 아닌지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유침만을 시켜놓는 것이 아니라, 일정 간격으로 보사법을 시행하는 경우, 침치료효과는 증대됩니다. 이것은 침과 보사법의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효과라고도 볼 수 있지만, 시술자(의사)의 좋은 기(气)가 피시술자에게 전달되어서 치료효과가 더 증폭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건강상태가 일시적으로 안좋거나 오랫동안 안좋았던 시술자에게 침을 맞은 경우엔 침치료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이것도 직접 겪어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침구의사나 침구치료시술을 하는 사람들은 기공수련을 해야합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1.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시술자(의사)가 피시술자의 탁기(浊气)로부터 데미지를 입는 것을 방어하기 위함입니다. ( 단순히 기공수련만 하는 경우라면, 탁기(浊气)를 방어하는 방법까진 알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조금 더 관심깊게 관련 문헌들을 찾다보면 이런 방법들까지 익힐 수 있습니다. 지금 Luke가 무협지에 나오는 황당한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 )

 

2. 시술자(의사)가 기공수련을 통해서 맑고 좋은 기운을 늘려서 피시술자에게 침치료시 좋은 기를 넣어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당연, 치료효과는 무척 증대됩니다!! ^^

 

3. 시술자(의사)는 기공수련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상대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게되어, 늘 건강한 자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해놓고선, 기공수련은 어떻게 하는지 안가르쳐주면 ....

Luke를 미워(?)하실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

그래도 안가르쳐드릴렵니다!! ㅎㅎㅎ ~ ^^

 

하지만, 어떤 기공수련법이 좀 괜찮은지 추천은 해드릴 수 있습니다.

 

1. 우선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법은,

봉우 권태훈옹이 전했다는 연정18법의 수련법입니다. ( 이거 어떻게 수련하느냐고 Luke에게 묻지 마시고 ~ 검색神들에게 물어보세요!! 네이버신, 구글신, 등등 많은 검색神들이 있습니다. ^^ )

 

2. 정북창( 북창 정염 선생. 엉뚱하게 북창동 생각하지 마세요 ~ !! ^^)선생이 쓰신 용호비결.

근데 .... 이 책을 서점에서 구할 수 있나??!! 아 ~ 금방 서적검색을 해보니, 용호비결 관련된 책들이 있네요. ^^

 

3. [삼호미디어]에서 나온 이동현선생이 감수한 '기공의 기초입문'이란 책도 처음 기공을 접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해드릴만한 책일듯 합니다. 참고로, 이동현선생은, 건강기공, 생활기공, 등등의 서적을 집필하셨습니다.

 

4. 혹시, 좀더 수준높은 기공관련, 연단법관련 서적이 필요하시면, 이윤희씨가 번역한 '성명규지'나 중국의 왕력평선생의 강의록을 번역한 '양생의 길 의생의 꿈'이라는 책을 한번쯤 보시길 바랍니다. 이 두서적은 기공수련관련이라기보단 도가(道家)의 연단법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이해하기가 쉽진 않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관련 서적들이 있습니다만, Luke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책들이 이상하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1, 2, 3번의 수련법의 경우 처음 기공을 수련하는 분들이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을듯 해서 추천한 것일 뿐이라는 것!!

근데, 2번의 용호비결 .... 관련 쉬운 수련법일까??!! 싶다는 .... ^^ 어쨌든 ~ 거기서 거기니까요 ~ ^^

 

기공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련을 했다가 안했다가 하며 땡땡이 치지 않은것!!

꾸준히 계속 수련을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꾸준히 수련해서 소주천(小周天)정도만 할 수 있고, 그 수련상태를 계속 유지만 할 수 있어도, 시술자의 시술을 받은 피시술자들이 아마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시술자가 될듯!

왜냐구요? 거야 ~ 치료효과가 좋으니까 그런거죠!! ^^

 

 

P.S. 1. 근데, 이런 글을 쓰고 있는 Luke는 몇년째 수련 안하고 게기고 있다는 ....     반성중 ....   ^^

 

P.S. 2. 어디서 '소녀경(小女经)' 이런거 보시고 방중술(房中術) 같은거 배우시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그냥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기공수련법 익히시길 ~ ^^

 

P.S. 3. 한의학이나 중의학을 공부하면서, 침구학만 공부하려는 분이 계십니까?? ^^

물론, 그래도 상관이야 없겠습니다만, 나이 40을 넘기시작하면서 기운 딸리실텐데요 ~ ^^ 거기다가 기공수련도 안하시면 .... ^^

젊었을 때, 그래서 기억력이 상대적으로 좋을 때, 미리미리 한의학 혹은 중의학의 전반적인 내용들 모두 공부해두시기 바랍니다!! ^^

그래야 ~ 늙어서(?) 편합니다!! ^^

 

 

 

2010년 2월 24일 수요일

임상침구학(临床针灸学) 강의요청을 받다. ( 반전은 없다! ^^ )

 

며칠 전에 썼던 안와침(眼窝针)강의와 관련된 내용이 나중에 꿈이었다는 것을 알고, 종종 Luke의 글을 읽어주시는 몇분께서 대단한 반전(?)이었다고 ....  하시더군요 ~ ^^

 

그래서, 이 글은 서두에 꿈꿨던 내용이라고 먼저 밝히고 쓰렵니다 ~ ^^

( 처음부터 반전인가??!! ^^ )

 

 

몇 분 어른들께서 Luke를 찾아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들을 주제로한 임상침구학 강의를 해줄 수 있겠냐고 요청을 했다.

강의 일정과 시간을 확인하고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곤, 바로 서점으로 향했다.

???

왜 서점으로 바로 갔냐고??

ㅋㅋ ~ 교재로 쓸만한 서적을 찾으러 간것이다. ( 이건 강의 전에 늘 하는 Luke의 오랜 습관이다. )

적당한 얇은 책이 있어서 교재로 선정을 하고, 강의 첫날, 강의장소로 갔다.

열 몇분의 어른들( 아줌마, 아저씨들 ^^ )이 Luke를 기다리고 계셨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우선 침(针)과 관련된 용어들( 침병, 침체, 침첨, 침의 길이, 굵기, 등등 )을 설명했고, 삼릉침(三菱针)으로 사혈(泻血)하는 방법과 수기(手技)를 설명하고 실습을 시켰다.

어르신들,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어하신다! ^^

 

이어서 일반적인 두통(头痛)에 효과적인 백회(百会)와 사신총(四神总)에 한치(一尺) 침을 사용해서 횡자(横刺)로 자침(刺针)하는 방법과 요령을 시범보이고 실습하도록 했다.

 

ㅋㅋ ~ 실습이 쉽지만은 않은 모양들 ~ ^^

( 그게 쉬우면, 아무나 의사하게 ~ ^^ 그나마 쉽고 위험부담 없고,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침법들을 고른것인데 ....  ^^ )

 

이쪽저쪽 다니며, 아줌마, 아저씨들이 침 실습하는 것을 봐주기도하고, 다시금 침놓는 법을 시범보여주고 ....  ^^

 

생각해보니, 침을 놓는 방법과 주의점을 자세히 설명하질 않았기에, 일단 실습을 중단하고 ~

 

어쩌어찌 ~ 준비한 스폰지들을 나눠드리고, 침을 놓는 법과 주의점부터 다시금 설명드려서 연습을 시켰다.

 

강의를 마칠 시간이 되어서 다음 강의내용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고,

숙제!! 숙제를 내드렸다!!

숙제라는 것이 물론, 침놓는 연습을 충분히 해 오는 것이지만 ~ ^^

 

 

강의를 마치며 인사를 하고 머리를 드는 순간, 꿈에서 깨었다. ^^

 

 

다음 강의하는 꿈도 꿔지려나??!! ^^  

ㅎㅎㅎ ~ ^^

 

 

 

 

2010년 2월 23일 화요일

동네 날씨가 습해서 그런가 .... 은근 대상포진(带状疱疹)환자가 많네!

 

대상포진(带状疱疹)

- 개요 : 갑자기 수포(水疱)가 한쪽의 신경분포부위를 따라 무리지어 띠처럼 나타나면서[배열되면서] 심한 가려움과 자통(刺痛)을 동반하는 신경성피부병. 봄, 가을에 다발하며, 성인에게 주로 많이 발생. 2-4주 정도의 치료로 회복되며, 거의 재발되지 않는다. 노화나 특정 질병으로 인해, 면역력이나 저항력이 저하된 경우엔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

 

- 원인 : 원인 병원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이다. 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이다. 소아기에 수두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체내에 남아 있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절에 잠복해 있는다. 이 경우에는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사람이 이를 느끼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병적인 증상도 없다. 그러나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그 곳에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부른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묶어서 부르기도 한다.

중의(中医)에서는 소양(少阳), 궐음(厥阴)경맥(经脉)에에 풍화사(风火邪)가 침입하거나 내부에 습열(湿热)이 쌓이고 외부에서 독사(毒邪)가 감응(感应)하면 발병한다고 본다.

 

- 증상 : 발진(发疹) 전에 미열이 있고, 피로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발병시 환부에 띠처럼 가려움과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가 생기고 피부가 붉어지고, 녹두대(绿豆大)에서 황두대(黄豆大) 정도 크기의 크고 작은 혈포진(血疱疹)이 연속적으로 생기면서 수포(水泡)로 변하고, 신경주위에 밀집되어 띠모양으로 배열되고 주위가 붉게 변한다. 7-8일 후 수포의 궤파(溃破), 미란(糜烂), 삼출(渗出), 혈가(血痂)가 나타난다. 피진(皮疹)은 항상 한측에만 나타나고 신경주위에 배열되며 중앙을 넘지 않는다. 늑간신경(肋间神经), 삼차신경(三叉神经) 등의 분포구역에 주로 발생하므로 요늑부(腰肋部), 흉부(胸部)와 면부(面部)에 나타난다. 면부에 나타난 것은 통증이 극렬하다.

 

* 궤파(溃破), 미란(糜烂) : 썩다, 썩어문드러지다, 문드러지다,부패하다.

* 삼출(渗出) : 스며나오다, 배어나오다.

* 혈가(血痂) : 피딱지.

 

 

 

가끔, 생각지도 않고 있다가 대상포진 환자들을 위해 자침치료(刺针治疗)를 해주게 된다.

오늘도 그런 경우.

성도(四川成都)의 동네 날씨가 습해서 그런가? 은근 ~ 대상포진 환자가 많은듯 하다.

 

위에 간단하게 대상포진에 대한 설명을 했지만, 정작 대상포진, 특히, 얼굴부위에 대상포진을 경험한 환자들은 .... 그 가려움과 통증에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다.

늑간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그나마 양반!!

삼차신경을 따라 얼굴부위와 머리쪽에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그 가려움과 통증이 살인적이다!!

거기다가, 실제로 포진이 발생하기 전, 육안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엔 환자가 아주 미쳐서 돌아가신다!!

이유인 즉, 환자는 가렵고 아퍼 죽겠는데, 가족들에게 얘길해도 믿어주질 않는다!! 거의 ~ '저 사람이 갑자기 미쳤나??!!'하는 수준의 반응이다!!

환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럴 땐 정말, 배우자에겐 '저 사람이 나랑 오랫동안 같이 살맞대고 살아온 배우자가 맞남??!!' 자식들에겐 '저 새끼가 내 새끼가 맞나??!!' 특히 어머니들은 '저 새끼가 내 배 아파서 내 속으로 나은 새끼가 맞남??!!' 등등의 생각을 할 정도로 환자들은 답답함을 느낀다. 정도가 심하면, 대상포진의 아픔도 아픔이지만, 답답해서 정말 자살충동 느낀다고 한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의 부인( 부부모두 중국인 )이 대상포진으로 고생한다고 치료요청이 있어서, 침치료를 해주고왔다. ( 가끔씩 하는(?) Luke의 찾아가는 무료( <-- 이게 아마 제이 중요할듯!! ^^ )왕진서비스 ~ ^^ )

다행이도 이미 항바이러스주사제를 맞고 약을 먹고 있는 중이라 대상포진이 발생한 얼굴부위 피부의 상태는 많이 호전되어 있었는데, 삼차신경말단의 통증후유증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침치료를 해주면서, 그간 맘고생한 얘기들을 들어주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눴다. 눈치를 보아하니, 침을 맞아 증세가 많이 호전된 것은 나중이고,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면서, 가족들이 몰라준것에 대해 서운했던 마음들이 많이 풀린 듯 했다. 남편도 같이 얘기를 나눈 덕분에 대상포진대한 이해를 하게 되었고, 그간 고통받았던 부인을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된듯. 덕분에 부인의 설움(?)은 한층 더 가벼워진듯했다.

환자인 아줌마도 이 황당스럽게 찾아온 대상포진 덕분에 갑자기 미친것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았고, 본인이 더욱 공포스러웠던 것은, 중풍(中风, 面瘫)을 맞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고. ㅋㅋ ~ ^^  ( Luke야 웃고있지만, 당사자는 웃을 일이 아니었을!! ^^ )

 

 

한국에 있는 동안엔, 말만 들어봤던 대상포진을 사천성 성도에선 가끔씩 경험하게 된다.

아마도 이 동네가 상대적으로 많이 습해서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10년 2월 7일 일요일

매일경제신문 경제지표

 

인터넷판 매일경제신문이 제공하는 경제지표

 

http://graph.mk.co.kr/

 

 

갑자기 Luke가 뭔 증권투자를 하는건 아니고 ~ ^^

 

무역과 관련해서 원자재의 가격추이를 관심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서임.

비철금속중 알루미늄의 가격변동에 관심을 좀 가져야해서 ~ ^^

 

 

 

2010년 2월 6일 토요일

전공교수님들에게 안와침(眼窝针)임상침구(临床针灸)강의를 하다.

 

돌연, Luke의 지도교수님으로부터 강의를 하라는 의뢰를 가장한 명령(?)이 들어왔다.

 

'???'

'무슨 ....  강의를 하라시는 말씀인지 ....  요? ^^' ( 긴장긴장 ~ )

''너 안와침 시술할 줄 안다며? 그거 좀 전공교수님들에게 강의해다오!!''

'에 ... 안와침이라면 .... 교수님들도 다 아시는 내용들이잖아요 ~ ^^'

''그래, 그렇긴하지! 근데, 실제 임상실기가 안되시는 분들도 적잖이 많거든!!''

'그 .... 그런가요? ^^' ( 아직도 긴장긴장 ~ )

''그러니까, 꼭 이 강의 좀 해라!! 그래야, 다른 교수님들이 나의 한국제자가 실력이 뛰어나단 것을 알지!!''

( Luke의 실력 뛰어나단 것은 다른 교수님들이 몰라도 되는데 .... ㅋㅋ )

'그 .... 근데, 강의는 언제해요?'

''오늘!''

'예에 ~ ~ ??? 오늘이라구요? 강의할 내용도 정리가 안되어 있는데 ....   시간은요?'

''한시간 후에!''

'켁 ~ ~ !!!!'

'아니, 교수님, 무슨 농담을 하셔도 ~ ~ !! ^^'

''아니야, 내가 한 말 모두 진짜야!! 그러니까, 빨리 교연실(教研室)에 가서 강의할 준비를 하렴! ^^''

( 끄윽 ~  Luke! 넘어간다 ~ 넘어가 ~ ~ ~ )

 

 

어쩔 수 없이 교연실로 갔다.

'젠장 ~ 지도교수 시간개념 없는건 진작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시간개념이 없다니!! 매번 이렇게 Luke를 물 멕이냐 ~ ~ !! 씽 ~ '

 

우선, 칠판부터 지우고 ~

분필은 또 어디있나?? 두개골을 그려야하니까, 적어도 세가지 색 분필은 있어야하는데 ....

칠판에 거창하게 강의 타이틀을 쓰고 ~

'아? 아! 참 ~ 한글로 쓰면 안되지!! 이 양반들 중국사람들이라 ~ ( 쓱쓱쓱쓱 ~ 지우고 ) 중국어로 ~ '

'근데, 안와(眼窝)를 그려야하는데 .... 두개골을 다 그려야하나? 아님, 안와만 그리면 되나??!!'

'헉 ~   근데, 어떻게 그리냐??!!'

'아이씨 ~ 평소에 해부학책 볼 땐, 그냥 부담없이 봤는데, 그 부담없었던 내용을 Luke가 직접 손으로 그리려고 하니 .... 울트라캡숑킹왕짱욜라무지엄청 ~ ~ ~ ~   부담되네!!! 치이 ~ '

라며, 버벅되는 사이 ~

강의를 들으려는 교수님들이 교연실로 한명씩, 한명씩 들어와서는 이미 꽤 많은 교수님들이 Luke의 뒷테(?)감상을 하고 계시는 중 ~ !! OTL

 

'씽 ~   그리자그려 ~ 두개골(头盖骨)!!'

'엇어 ~   너무 작나? 지우고 다시 ~ !! 잉? 좀전이랑 같은 크기네?!! 지우고 또다시! 아이씽 ~ 맘은 크게 그린다고 그리는데, 왜 손은 맨날 같던 동선을 그대로 지나가냐 ~ !! 또 아까랑 같은 크기잖오오오오 ~ !!'

이러는 사이, 누군가 Luke의 어깨를 두드린다!

크 ~   Luke의 얄미운 지독(?)교수 ~

( 활짝 웃는 얼굴로 ~ )''준비 잘하고 있네??!! ^^''

( '당신이 보기엔, 이게 지금 준비 잘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남??!!!' 이라고 열라 ~ 쁘라스(일본만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열받았을 때 날리는 쁘라스(+) ~ 그거!)를 날리려다가 '지도교수'라는 '절대지존(绝对至尊)명사'에 눈 깔았다는 ....    크흑 ~ ~

'내 ~ 이씨 ~ 당신은 지도교수, Luke는 연구생이라서 참는다!!' )

 

다시 집중!

칠판에 두개골 그리기에 열중인 Luke!!

'어? 이번엔 쫌 ~ 그려지는데 ~ ~ !! ^^'

 

 

Luke가 강의를 시작해야하는 시간이 되었음을 알리는 종소리 ~ OTL

'자 ~ 우선 품질좋은(?) 강의를 시작하기 위해 얼굴표정근들부터 준비운동 및 정리를 좀 하고 ~    씨익 ~ ^^ '

자신감 넘치게 뒤 돌아서서!! 开始!!!!!(개시!!!!!!)

'각분야의 여러 전문가교수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Luke입니다!! 오늘 이렇게 저에게 안와침임상수기법에 관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한번 반응부터 살피고 ~ ^^

'어? 모두들 웃으시네 ~ '

시작이 좋은드~~~~~읏 하다고 생각할 찰라 ~ 깨달았다!! 저 양반들이 왜 웃고 있는지를!!!

그니까 ~ 그니까 ~ 그게 ~  말이지 ~

인사를 한국말로 해버린거다아 ~ ~ ~ !!

한마디도 못알아들은 교수님들이 .... 웃지, 그럼 감동먹어서 울겠냐 ~ ~ !!

'各位专家教授们好! 不好意思, 我刚才用韩语来说了, 我是韩国留学生,我叫路加。首先感谢大家给我今天这样的机会来讲眼窝针临床针灸手法。'

 

막, 그 다음 말을 하려는데, 몸의 엉뚱한 부분이 불편해서 몸을 뒤척였다.

눈을 떴다.

방 안 이었다.

그러니까 ....

좀전까지의 상황은 ....

꿈! 이었던거였다!!

 

꿈! 꿈! 꿈! 을 꿨던 ....

 

안도, 한숨, 그리고 ~

강의를 마져 진행하지 못한 ~  아쉬움 ~ ~ !!

영화 아바타( Avatar, 阿凡达 )보다도 더 스펙타클, 퐌따스띡 ~ 악숀 ~ 어드벤처 초대박 꿈이었는뎅 ~ ^^

 

 

하여간, 꿈이었다!! ^^

 

 

 

 

2010년 2월 4일 목요일

잠 좀 자자!! 잠 좀!! 이 인간들아 ~ ~ ~ !!!!

 

으그그그그 ~ ~ ~ ~ !!!!

 

춘절(春节) 좋은데 ~ ~ !!!!

밤에 잠 좀 자자!! 잠 좀 자!!!!!!

 

매일 밤마다 그렇게 폭죽을 터뜨리면, 도대체 언제 자냐고 ~ ~ !!!!

아직 춘절도 안되었는데, 이렇게 터뜨려대면, 정말 춘절엔 얼마나 터뜨려서 밤을 꼴딱 ~ 새게 만들셈들인지 ~ ~ ~ !!

 

중국사람들의 문화(文化)와 풍습이라니 ~  뭐라 할 말이야 없다지만 ~ ~

증말 ~ 너무들 한다!!

진화(金华)는 청두(成都)보다 더하네 ~ ~ ~ !!!!

 

밤에는 좀 잡시다!!

밤에 불장난하면 이불에 오줌쌉니다!!!!!    >.<

 

 

 

2010년 2월 2일 화요일

집주인 아줌마 ~ 진짜!! 맘에 든다!! ^^

 

집주인 아줌마 맘에 든다고 쓰면, 좀 엉뚱한 분들은 ''혹시 Luke가 집주인 아줌마에게 흑심을??''이라고 상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 그건 아니고 ~ ^^

 

며칠전 올린 글에, 그날을 마지막으로 집 안구하려고했다가 구하게된 지금 Luke가 지내고 있는 집은,

집도 참 맘에 들지만, 주인아줌마가 정말 맘에 든다.

 

주인아줌마가 음 ~ 개념이 있다!! ^^

( 절강성(浙江省)의 이우(义乌)는 소상품의 국제무역도시이기에 외국인들이 많지만, 진화(金华)는 보아하니, 외국인들이 많지 않은것 같다. 적어도 Luke의 눈엔 진화(金华)에서 장기거주하는 외국인은 거의 없는듯 보인다. )

외국인, 혹은 세입자의 마음을 아는듯, 주인아줌마 정말 편하고 친절하다!!

매일 출퇴근을 하는 중에도 이것저것 세심하게 신경써서 챙겨준다.

오늘도 인터넷설치건으로 아침부터 와선 설치시 필요한 서류들을 챙겨다줬다. 덕분에 회사엔 지각을 한다고 ....  클 ~

 

이 동네는, 인터넷을 사용하기위해서 중국전신(中国电信)의 광대역회선(宽带Inter网)을 설치해야하는데, 본지호구(本地户口)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담보(?)가 필요하덴다.

왜 이런 본지인의 신분담보(身份担保)가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 동네 정책이 그렇다니 ....

그래서 집주인에게 부탁해서 집주인 명의로 인터넷신청을 했다.

 

하야 ~ 집주인의 신분증 복사본이 필요했던 거였는데, 그것을 아침에 일찍 가져다준 것이었다.

거기다가, 혹시, 원본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원본도 우선은 놓고가겠다고 원본까지 주고가는 것이다!

 

이 건 말고도 지난 며칠동안 정말 이런저런 내용들을 많이 살펴주고 챙겨줘서, 새집을 얻어 아주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해야할까!!

 

집주인 아줌마 ~  생김새도 참한데, 마음 씀씀이가 예뻐서 ~

ㅋㅋ ~  삼촌이, 이런 집주인같은 아가씨있으면, 며느리 삼고싶으시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