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9일 금요일

미치거나 .... 아님, 이미 미쳤거나 ~

 


사실은, 마니아[Mania,매니아]에 대한 견해를 쓰려고 하다가, ....
글을 쓰다보니 웃겨서 접어버리고, 좀 다른 글을 쓰는 중.

어떤 사람에게서
''한의학[중의학]이 그렇게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학문인가요?''
라는 질문을 최근에 받았다.

잠시 생각해보았다.
한의학[중의학]이 매력있는 학문인가?

글쎄 ~


어떤 사람들은,
그 학문이 매력이 있어서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기도 하겠지만,
열정을 가지고 그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매료되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할 것이다.

Luke는,
전자쪽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한의학[중의학]을 공부하고 있다.
Luke의 주위에는 아마도 Luke가 생각컨데, Luke와 비슷한 생각으로 한의학[중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이런 Luke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묻는다.
''그 학문이 그렇게 매력적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어서 공부하는 것을 보면 .... 그래서 저도 좀 배워보고 싶은데 .... ''


그것이 무엇이든, 어떤 분야든,
자신이, 열정 없이,
자신이, 미치지 않고서,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겠는가?
그런 일이 가능은 할까?


선택은 각자의 몫이니,
Luke는 No Comment하겠다.


하지만 적어도 이 학문[한의학, 중의학]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번 해봐야지 ....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분들이 있다면,
Luke는 만류하고 싶다.

그러기엔, 공부할 것들이 너무 많고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임상에 임하게 되면, 생명을 다루는 두려움과 늘 투쟁해야하기 때문이다.
의사로서, 환자 앞에서, 오직 자신만이 느끼게 되고, 느낄 수 있는, 내면의 비굴함에서 시작된 고독을 경험하게 될 때엔 ....


하지만, 그 시작이 어떠하던,
열정과 그 인간의 생명에 대한 매력에 심취(心醉)할 수 있다면 ....
끊임없이 정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열정 혹은 Passion, 심취 혹은 心醉

미치거나 ....
아님, 이미 미쳤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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