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2일 토요일

Luke는 인민폐 50만원하는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 부제 : 이 인간들 정말 예의 없네!! )

 

Luke는 성도시내의 동쪽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Luke가 살고 있는 집은 58평방미터 조금 넘습니다.

물론, Luke는 세들어 살고 있습니다!! ㅋㅋ ~

근데, 이 집의 현재 시가가 인민폐 50만원이라네요 ~ ~ !!

현재 환율을 적용( 170대1로 )해서 환산하면, 한화로 8천5백만원이 넘습니다.

1평방미터당 약 150만원 하는 셈이죠.

집값 상당히 비쌉니다. 쩝 ~

 

 

왠 뜬금없이 Luke가 세들어사는 집의 시사 타령이냐고요? ^^

 

며칠 전부터 집주인이 집 팔거라면서,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올거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때에 시세를 들어서 알게된 것이죠.

 

사실, 쓰고싶은 얘기는 집의 시세가 아니고,

집을 보러온 사람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咚咚咚 ~ ~ ~ 有人敲门。

( 쿵쿵쿵 ~ ~   누군가가 문을 두드립니다. )

路加问。哪位?

( Luke는 묻습니다. 누구세요? )

在门外的人没反应。就继续敲门。

( 문밖의 사람에게선 반응이 없습니다. 계속 문만 두드립니다. )

路加再问。哪位?

( Luke는 다시 묻습니다. 누구세요? )

还是没反应。就继续敲门。

( 여전히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그냥 계속 문만 두드립니다. )

这些人耳朵聋了吗?!! 路加开开在门上的小窗子看看谁敲门。再问。哪位?

( 이 인간들이 귀가 처먹었나?!! Luke는 문에 있는 작은 창을 열어 누가 문을 두드리는지 밖을 봅니다. 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누구세요? )

他们看了路加还是没说什么就继续敲门。

( 문밖의 사람들은 Luke를 보고도 마찬가지로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그냥 계속 문만 두드립니다. )

路加再问。你们是哪位?

( Luke 다시 묻습니다. 당신들은 누구세요? )

这个时候才有人说''不好意思, 我们是来看房子的。跟房东说好了的。她没给你打过电话呢?''

( 그제서야 어떤 사람이 말을 합니다. ''실례합니다. 우리는 집보러 온사람들입니다. 집주인(여자)과 얘기했는데, 집주인이 당신에게 전화안했었나요?'' )

 

路加自己想'房东给我打都没打过电话不说, 你们这个态度烦不烦呢?! 问了几次没反应。真没意思, 真没礼貌!!'

( Luke는 생각합니다. '집주인이 나에게 전화도 안한건 나중이고, 니네들의 이런 태도는 참 짜증나지?! 몇번이나 물었는데 아무런 반응도 없고. 진짜 개념없고, 예의 없네!!' )

前几天送书的人来的时候也是这个样子了。敲门, 问哪位, ,一样地没反应!! 哎呀 ~ ~

( 며칠 전에도 책배달온 사람이 똑같이 이러더니. 문두려서, 누구세요라고 물으면, 똑같이 반응이 없음!! 에혀 ~ ~ )

 

 

물론, 이 동네 모든 사람이 다 이런 건 아닙니다. 책배달( 중국의 인터넷서점에서 구매한 )하는 어떤 아저씨는 항상 배달오기 전에 전화부터 줍니다. 문 두드려서 누구냐고 물어보면, 책배달 왔다고 얼른 말해줍니다!! 월매나 좋아!!!!

 

근데, 많은 사람들이 위의 사람들처럼 자기들이 볼 일이 있어서 왔으면서( 경우에 따라선 집을 잘못찾아 오거나 ), 저렇게 개념없고 예의 없습니다. 쯥 ~ ~

 

 

우짜겠습니까??!! 유학 때문에 여기 왔고, 아직도 몇년 더 유학을 해야하는 입장이니, 그냥 참고 살아야겠지만 ~ ~ ~

 

 

 

 

 

댓글 1개:

  1. 중국의 미래가 정말 궁금합니다. 국가 체제는 공산주의를 표방하면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추구하며, 그렇게 현재 세계의 또다른 힘의 축이 되어 있는 중국...

    하지만, 빈부의 격차가 너무 심화되었고, 전반적인 국민들의 모습이 잘은 몰라도 생각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느낌...

    물론 이는 우리네와 크게 다를바 없는 일이지만, 암튼... ^^



    지금의 고생이 더 좋은 일들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전 왠지 부럽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아니 내가 좀 늦게 세상을 살게 되었다면 어땠을까하고.. ^^



    중국의 생활에 대한 단편을 눈으로 본듯한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유학생활하시고... 간간히 블로깅 SNS를 통해 찾아와서 쓰신 글들 보고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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