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6일 금요일

이런 조문(弔文)을 번역하는 것은 ....

 

며칠전, 성도중의약대학(成都中医药大学) 석사과정에서 전공은 다르지만 같이 공부하던 모유학생의 부음소식으로, 학교 외사처(外事处)로부터 한국의 가족들에게 보낼 중국어로 작성된 조문(弔文)의 한국어번역을 의뢰받아 번역을 해줬다.

 

글쎄 ....

Luke가 전혀 모르는 사람의 조문(弔文)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는 사람의 조문(弔文)이라 ....

안그래도 가뜩이나 맘이 좀 그런데 ....

 

 

이런 조문(弔文)을 번역하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 중의 하나일듯 싶다.

 

생전 처음 접해보는 중국어조문(弔文)이, 특히 같이 공부하던 중국학생들 몇몇이 쓴 조문(弔文)이 어찌나 가슴 저미던지 ....

그 느낌을 살려(?) 번역을 해야하는 Luke의 입장이 좀 한심(?)스럽기도 하고 ....

( 학교측의 공식적인 조문(弔文)과 지도교수의 조문(弔文)은 좀 형식적인 느낌이고, 형식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 .... )

 

 

조문(弔文)을 쓴 당사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것은 아니지만, ( 사실, 누군질 몰라서 양해를 구할 수도 없다. ) 원문과 Luke의 번역을 실어볼까 한다. ( 실명이 거론되는 부분은 '※'를 사용했다. )

 

--------------------------


※大哥,一路走好
※※형, 평안히 잠드세요.

今日午时,惊闻大哥殁于车祸,一时竟觉昏暗,地转天旋!至此时,仍不能相信大哥魂归西域,天人陌路,此生永无相见之日!
还记得与大哥初次相见时,您对中医学所表现出的热爱,让我们敬佩;还记得我们一起聊天时,大哥的豪爽直率;还记得我们一起上门诊时,大哥谦虚审慎的态度,这些都成为我们不能忘却的回忆。而今一瞬间,竟成了永恒的定格!
오늘 오후, ※※형의 교통사고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한참동안 앞이 멍해지고 어질어질했습니다. ※※형의 혼백이 서역 먼 땅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형이 있는 곳과 우리가 있는 곳이 갈리어, 이 생에서는 서로가 다시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형과의 처음 만났던 때를 아직 기억합니다. 형의 중의학에 대한 열열한 사랑은 우리를 감동시켰습니다.  우리가 함께 얘기 나누고 수다떨던 때를 아직 기억합니다. 형의 솔직하고 남자답고 멋진 모습들. 우리가 함께 병원에서 진료하던 때를 아직 기억합니다. 형의 겸허하고 신중했던 모습들. 이런 기억들이 하나하나로 이어져 우리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순간에, 갑자기 영원히 화면이 정지되어 버린듯 모든 것들이 멈춰버렸습니다!

 

你实在是不能也不应该离开的,老吾老以及天下之老,幼吾幼 以及天下之幼,你孝敬你的以及所有的长辈,你热爱你的妻女 ,你热爱你所有的朋友,你热爱你充满希望的前途,你的“仁”和“孝”将永远是我们学习的榜样!然而,壮志未酬身先死,长留遗憾在人间,悲哉!从此,再也看不到妻女在你跟前尽欢的温馨,再也看不到你每次在图书馆刻苦钻研 的背影,再也得不到你对我们如兄长般的关爱,再也不能和你悠闲自在的谈心喝茶,再也不能和你门诊共同学习,再也不能!
형은 정말 떠날 수도 떠나서도 안되는 사람, 세상의 모든 어른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사랑하고,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들처럼 사랑하는, 모든 어른들을 공경과 효로 대하는, 아내와 친구들, 희망으로 가득한 자신의 미래를 열열히 사랑하는. 형의 인과 효는 영원히 우리가 배워야할 귀감. 원대한 포부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몸이 먼저 떠났으니, 인간세상에 너무나도 오랜 유감의 마음이 남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이제 다시는, 형의 목전에서 형을 따스하고 아늑하게 반기던 아내를, 매차례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던 형의 뒷모습을, 늘 우리를 형과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주던 형을, 한가롭게 차를 마시며 마음의 얘기들을 나누던 형을, 병원진료실에서 함께 공부하던 형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你实在是不能也不应该走的,你的轰然倒塌,只会给这个昔日 幸福的家庭留下肝肠寸断,只会给朋友留下无尽哀思,此刻, 只闻亲友呜咽念断魂,只见纸钱明烛照天烧!
然而,你还是走了,我们知道,你还有太多的心愿没有完成, 你心中充满着太多太多的希冀,你走得太突然! 世间万事能改变,唯有生死不能移。我们只能悲伤地无奈地告慰:你安心地走吧,我们会继续你未竟的遗志,安息吧,我们亲爱的※大 哥!
당신은 정말 떠날 수도 떠나서도 안되는 사람, 당신의 갑작스런 부음이, 행복했던 가정엔 슬픔의 조각난 마음만을 남기고, 친구들에겐 멈춰지지않는 애도의 마음만을 남깁니다. 지금, 그저 친했던 친구들의 넋을 잃고 울음우는 소리만이 들리고, 떠난 당신을 위해 애도하며 불살라 하늘을 밝히는 종이돈의 불빛만 보일 뿐입니다!
당신은 우리곁을 떠났지만, 당신이 진심으로 바랬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많은 염원들, 당신의 마음속을 충만케했던 너무나도 많았던 소망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너무 갑자기 당신이 떠났군요! 세상의 모든 일들은 다 바뀌고 변하지만, 사람의 생과 사는 그렇지 못하니.
우린 그저 비참한 마음, 어찌해볼 도리없이 이런 안위의 언어를 전합니다. '당신 평안히 가세요, 우리는 당신을 기억하며 당신의 끝나지 않은 뜻을 따라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평안히 안식하세요, 우리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형!'
--------------

 

 

 

2010년 4월 12일 월요일

성도중의약대학 외사처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통.

 

성도중의대( 성도중의약대학, 成都中医药大学 )외사처(外事处)의 담당선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석사과정의 모재학생을 아느냐고 물었다.

아는 사람이기에 안다고 했다.

 

그랬더니 ....

어제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사고장소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그런데, 외사처와 연락이 된 사람이 중국어와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

정확히 사망을 했다는건지, 사고가 나서 다쳤다는건지, 확인해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했다.

 

그러겠다고하곤,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

 

 

어제 전라도 광주의 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정황은 잘 모르겠다.

하여간 사망했다고 한다.

 

이 유학생은 Luke와 같은 해에 석사과정에 입학을 했다. Luke는 침구전공, 이 유학생은 내과전공.

Luke가 올해, 다음달인 5월 논문을 발표한 후 6월에 졸업하는 것처럼, 이 유학생도 6월에 석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할 예정이었다.

 

Luke와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냈던 유학생이었는데 ....

그와 그렇게 가깝다고도, 친했다고도 할 순 없는 사이였지만,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좀 ....

당황, 황당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0년 4월 10일 토요일

아 ~ 나 ~ ~ 이거 참!! ( 부제 : 그러니까 ~ 이런 것도 '과일'이란 말이지??!! )

鸡蛋果

鸡蛋果, 학명이 글세 ~ 'Pas-siflora edulis sims'란 과일이란다 ~ 쩝 ~ ^^

鸡蛋果

鸡蛋果, 학명이 글세 ~ 'Pas-siflora edulis sims'란 과일이란다 ~ 쩝 ~ ^^ 다른 각도로 찍음.

鸡蛋果

鸡蛋果, 벗겨진 껍질과 대따 ~ 큰 씨!!

 

마트에 갔다가 눈에 띈 이상[?]하게 생긴 과일.

이름하여 '鸡蛋果'.

 

'뭐야?!! '계란과일'이란 말야??!!'

라는 생각을 하는 사이, 삼촌이 물으신다.

''Luke야, 그게 뭐냐?!!''

'에 .... 저 ....  그러니까, 이게 과일이라는데요 ....  鸡蛋果라는데요! 생긴게 열대과일 같은데요 .... '

''야야 ~ 저 복무원에게 물어봐! 저게 과일인지 뭔지!''

'네 ~ ^^ '

 

Luke, 마트 복무원 아줌마에게

'阿姨, 问一下, 这是什么东西? 水果呢?' ( '아줌마, 여쭤볼께요, 이게 뭐예요? 과일이에요?' )

''对, 水果。'' ( ''네, 과일입니다.'' )

'这怎么吃呀?' ( '이거 어떻게 먹어요?' )

''剥皮吃! ^^'' ( ''그냥 껍데기 벗겨서 드시면 되요! ^^'' )

'这水果什么味道啊? 甜嘛? ^^' ( '근데, 이 과일 무슨 맛인가요? 달아요? ^^' )

''我也不知道! 没吃过。'' ( ''저도 몰라요! 안먹어봤어요.'' )

 

Luke, 다시 삼촌에게

'과일이라는데요 .... 그냥 껍질 벗겨 먹으면 된다는데요! ^^ '

''그래? 무슨 맛이래니?''

'글쎄 ~  그게요 ~  저 아줌마도 안먹어봐서 모르겠다는데요 ~ ^^'

''야! 사봐 ~ 사봐 ~  무슨 과일인지 한번 먹어보자!!''

'네 ~ ^^ '

''이 과일이 비싼 과일이라 저 복무원 아줌마가 먹어본 적이 없나보다!''

 

그렇게 해서, 사게 된 과일인지 계란인지 ~ 다!!

 

껍데기 생겨먹은 것이 ~     딱 ~ 뱀껍질처럼 생겨가지고 ~

집에 와서 가까이에서 냄새를 맞아보니 ....

무신 ~ 꼭 ~  비린내 비슷 ~

지가 무신 ~ 뱀이야?? 생선이야??!!

 

저녁식사를 하곤 난 후, 삼촌 ~

''Luke야 ~ 아까 그거, 鸡蛋果 좀 먹어보자!''

'네 ~ ^^ '

''야 ~ 근데, 저거 어떻게 먹냐??''

'껍질 까서 먹으랬으니, 껍질을 까보죠 ~ ^^ '

''껍질이 그냥 벗겨질라나??''

'글쎄요 ~ 한번해보죠 ~ ^^ '

 

그리고, 껍질을 벗겼더니, 무슨 꼭 마늘 까는거 비슷하게 벗겨진다. 속도 육쪽마늘 아닌 세쪽마늘처럼 생겼다!

 

'잉? 이거 상한거 아녀?'

한쪽의 중간에 시꺼멓게 색깔이 꼭 상한듯 죽어있었다.

''그 비싼게 상했냐??''

'그게요 .... 보이기에 꼭 상한거처럼 보여요 ~ '

 

그리곤, 용기를 내어 한입 베어 물었다!

삼촌, Luke의 얼굴을 보시며,

''맛있냐??''

'.... '

''맛이 이상하냐??''

'아니 .... 그게 ~    이게 뭔 맛이냐 .... 맛있긴 해요 ~ ^^ '

''근데, 왜 얼굴 표정이 그러냐??''

'그게요 ~  딱 한입 베어 물었는데, 맛이 ....  예전에 먹어본 무슨 과일 맛이랑 닮아서, 그 과일 이름이 뭐였는지 생각하느라 ~ ^^ '

''그래?''

'드셔보세요!'

삼촌 鸡蛋果를 드시곤,

''야 ~ 이게 ~ 뭔 맛이 ....   웃긴다!!''

'그죠?!! ^^ 맛이 있긴한데 .... 열대과일 맛이라 그런지, 좀 .... 맛있긴 한데, 맛이 좀 .... 적응이 안되는 .... '

''너 다 먹어라 ~ ~     다시는 저 鸡蛋果 안사먹는다!!''

'ㅋㅋㅋ ~ ~ '

 

문득, Luke도 아마 다시는 저 鸡蛋果를 사먹을 일이 없을듯 해서 ~ ^^

사진 찍어서 남겼다!!

 

상한듯 보였던 것은, 과일의 '씨'였다.

첫번째 사진의 왼쪽, 껍질을 벗겨놓은 鸡蛋果의 왼쪽편 중간에 꼭 상한듯 시커멓게 보이는 그것이 '씨'의 색깔이 바깥으로 비쳐나와서 그렇게 보였다는 ~ ^^

세번째 사진에, 鸡蛋果의 껍질 내부와 두개의 씨앗을 찍어봤다! 세쪽마늘[?]의 한쪽, 한쪽에 '씨'가 한개씩 들어가 있다.

 

하여간, 웃기는 鸡蛋果(계란과일)를 처음으로 먹어봤다!!

 

 

조만간 베트남(월남)을 다녀와야 할듯!!

 

중국에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참 ~ ~ 짜증이 많이 난다는 ~ ~ !!!!

특히, 상품개발은 ~ ~ ~ ~ ~ ~ !!!!

( 이렇게 쓰면, Luke가 중국에서 신상품 개발경험이 많은듯 ~  그러나, Never ~ ~ ~  그렇지는 않다는 ~ ^^ )

 

지난 주에 외삼촌의 비자를 새로 신청했는데,

무슨 ~    외삼촌이 중국에 구걸을 하러 온것도 아니고 ~ ~ !!

달랑 ~ 3개월짜리 비자는 뭐하자는 플레이????!!

그것도, 90일 비자도 아니고, 80일 남짓한 기간을 비자기간이랍시고 주는 공안국은 ....

이 인간들이 개방에, 경제개혁을 하겠다고 하긴 하는겨??!!

오늘, 스팀 좀 받았음!!!!!!

 

 

베트남쪽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팍팍 ~ 하고 있는중!!

누가??

Luke 아니고 ~ ^^ 외삼촌께서 ~ ^^

 

조만간, 아마 Luke가 성도중의대(성도중의약대학) 침구임상석사 졸업논문을 발표하고 난 후쯤이 되지 않을까 .... 싶을 즈음에 ~ 외삼촌과 베트남을 다녀오게 될 듯 싶다! ^^

 

듣자하니, 베트남사람들이 말귀를 잘 알아듣고, 일도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는것 같던데 ....

아마도 하노이쪽으로 가지않을까 .... 싶다!! ^^

호치민(사이공)에도 다녀와야 하려나??!! ^^

 

 

 

 

2010년 4월 7일 수요일

중국어 병음 발음표 ~ ^^

PinYinBiao.xls

중국어병음발음표

 

외삼촌의 요청(중국어 학습에 필요)으로 만들어본 중국어병음발음을 모아놓은 표이다.

엑셀로 작업했고, 달랑 ~ 중국어 병음표만 들어있다. 대부분의 병음발음표처럼 성조표기는 안했습니다.

혹시,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올려봅니다! ^^

 

가끔은 이런 자료들도 찾으려면 찾기가 어렵더군요 ~ ^^

 

 

 

2010년 4월 4일 일요일

우리처럼 이렇게 공장 찾기위해 누비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어제, 닝보(宁波)를 다녀왔다.

닝보에 왜 갔겠는가??!! 공장수배하러 갔다.

 

지난 2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Luke는 외삼촌과 함께, 중국의 이곳저곳들을 다녔다.

말이 중국이지, 워낙 넓은 땅덩이다 보니, 어딜 찾아가려고해도 시간, 거리, 경비, 등등이 만만치않다.

근데, 더 황당(?)스러운 것은, 그런 곳( 주로 공장이지만 )이 중국 어느동네에 처박혀있는지 찾아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인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가는 것은 여간해선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뭐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가보지도 않은 다른 동네를 안다는 것은 ....    낮잠자던 개가 깨어나 하품해대는 ....   ^^

 

 

지금, 자전거 림(Rim)을 개발해서 생산하고 있는 공장도 Luke가 인터넷검색으로 찾아냈고, 기타, 휠체어공장, 무슨무슨 부품공장, 어느지역의 무슨무슨 공장, 등등, 중국사람들이 사용하는 공장검색방법은 Luke도 거의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가끔, 관련업체의 도움으로 공장을 소개받는 일들도 생긴다. 그렇게 그렇게 2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외삼촌과 Luke는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고할, 삼촌의 특허사업과 관련된 공장네트웍을 조금 구축했다.

( Luke는 아직, 중국 어떤 지역에 관광을 가본 적은 없는듯 하다. 전부 ~ 공장 찾아 ~ 공장관광을 하고 다닌셈 ~ ^^ )

 

 

삼촌은 상품개발, 제작, 관리( 품질관리, 상품기술자문, 원가계산, 등등 ), 및 국제무역에 경험이 많다.

전부 오랜 기간동안 몸으로 익히신 것들이다.

Luke는 삼촌이 딱 맘에 들어할 정도의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 물론, 삼촌도 중국어 잘하신다. ^^ )

그래서, 이 두사람은 필요한 경우, 중국의 어디든 간다.

 

비행기와 고속버스, 일반버스, 택시를 타는건 일도 아니고, 가끔은 새우잡이에 잡혀가는 분위기의 배도 탔고( 이건 경험 안해본 사람들은 모른다! 그 살벌(?), 험악(?)한 분위기!! ), 60년대 분위기의 잠들면 코베어갈듯한 밤기차도 타봤고( 긴장해야됐기에 내릴 때까지 기차에서 한숨도 못잤다는 .... ), 한국에선 절대 존재할 수 없는 하루 반나절이나 고속버스의 침대에서 누워가야하는 경험도 했고, 삐끼를 통해야만 탈 수 있는 이상한 형태의 영업을 하는 장거리버스도 탔었고 ~ 등등.

아마 ....  중국내에서 현존하는 거의 모든 수단의 탈 것들은 다 타본듯 하다.

참! 참! 염소, 나귀, 말, 소, 낙타, 등의 등은 아직 못타봤다. ~ ^^

내몽고나 신장 위그르족들, 티벳쪽엔 아직 가본 적이 없어서 ....   ^^

 

 

중국사람들과 일을 함께 하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들로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일들을 여러번 겪다보면, 정말 중국사람들, 중국공장들과 일을 하기 싫어진다. ( Luke도 이미 여러번, 확 ~ 엎어버리고 싶은 맘이 들었었다!!! )

그러나, 어쨌든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해야하는 경우라고 한다면, 동종계열의 여러 공장들을 알고있어야한다. 이건, 중국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그 공장이 일을 안해준다고 내 공장 문을 닫을 것인가??!!

 

이번에도 차일피일 시간만 끌면서 일은 똑바로 안해주는 공장 하나를 정리했다.

그 건으로 어제 닝보에 공장수배를 하러갔던 거였다.

 

이 공장은 벌써 만 2년이나 전에 수배해놨던, 그런데, 중간에 이상한 중개업자가 끼어서 제품샘플까지 제작했었지만 내버려뒀던 공장이었다.

작은 공장이었기에, 인터넷에선 절대 검색 안되는 공장. 중국엔 이런 공장들이 수두룩하다!! 문제는 어떻게 찾아내느냐다!!

이런 공장에 외국인이 직접 찾아갈 일은 없기에, 2년전에 만났던 공장사장님이 아직도 Luke를 기억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교통수단이 테클 들어왔다!! 고속버스표가 없단다. 없다기보단 시간이 안맞는 것.

터미널을 나와서 고속버스 삐끼영업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마침, 바로 출발하는 차편이 있어서 차를 타고 닝보로 향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공장.

다시금, 가격견적을 받았다. 공장사장님, 그 2년전의 황당한 가격견적을 그대로 줄 수는 없는 노릇.

당시에도 그랬었지만, 지금은 그 제품에 대한 더 많고 더 정확한 가격견적들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

공장사장님은 우리가 제시한 가격에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겠다고 하셨다.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돌아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지난 시간동안의 경험들이 스쳐지나가서 삼촌에게 농담하듯 여쭸다.

'삼촌, 우리처럼 이렇게 공장 찾기위해 누비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없다고 봐야지!! ^^ ''

'아주 극소수겠죠?'

''그럴거다! 우선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으려면, 해당제품의 기술적인 면에서 전문가적인 견해와 경험이 필요할 것이고, 아마도 무역형태일테니, 무역에 대한 개념과 경험도 풍부해야할 것이고, 중국업체나 공장이 깽판을 치거나 문제를 일으켰을때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나, 다시금 빠른시간내에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업체나 공장들을 수배할 수 있어야하는데 .... 소규모사업자는 역량이 안되어서 우리처럼 못할 것이고, 규모가 되는 업체는 한두사람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팀이 움직일테니 경비가 많이 들테고, 중국업체나 공장측에선, 이 한국업체가 돈이 좀 있어보이니, 생산가격이나 이런저런 비용을 높게 책정할텐데 .... 이런 것들을 다 알고있어서 가장 저렴한 업체나 공장을 컨택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국내업체가 아니고선, 자기들이 쓴 경비를 제품가격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청구할테니, 상품의 가격이 쌀 수가 없지!! 그런데 우린, 이런 일들을 해내고 있잖니!! ^^

그러니, 지금의 우리처럼 일을 하고, 해내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정말 극소수일게다!!''

 

 

글쎄 ....    삼촌의 말씀처럼 아마 극소수일 것 같다.

말이야 ~   중국에서 생산하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지만,

정작 가격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있고, 또한 찾았다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나 혼자로선, 언어적인 부분과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하는 부분에서 이 일들을 진행하기 어렵고, Luke, 너는 이런 일들을 안해봤고, 실질적인 경험들이 없기에 할 수가 없고! 그런데, 이렇게 함께 움직이까 뭔가 되어져가고 이루어져가잖니!! ^^ ''

 

 

 

절강중의대에 다녀왔다.

 

Luke가 요즘, 절강성에 있다보니, 6월 중의대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어디서 할까 .... 약간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니던 성도중의대에 계속 다닐까 하는 생각도 있고, 거리와 공간상의 이유로 다른 대학( 이를 테면, 절강중의대 )으로 박사과정 진학을 해야하는가란 생각도 있다.

 

절강중의대( 절강중의약대학, 浙江中医药大学 )는 항주(杭州)에 있다. 아마 국내에선 그다지 유명세를 얻은 중의대는 아닐 것이다.

2006년에 절강중의학원(浙江中医学院)에서 절강중의약대학(浙江中医药大学)으로 승격을 했다.

 

중국의 중의학 역사적으로 보면, 절강성지역의 중의는 꽤 유명한 편이다. 이런저런 유명한 중의사들을 많이 배출해온 지역이다. 근데, 학교는 아직 어떤지 잘 모르겠다.

시설이나 시스템 면에선 괜찮은듯 해보인다.

중의임상기초(中医临床基础)분야가 국가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절강중의대에 한국유학생들이 몇명 있단다. 그다지 많은 숫자는 아니다.

Luke가 박사과정을 여기서 한다고 해도, 얼굴 볼 일이 있을까 .... 싶다! ^^

 

하여간, 그건 그렇고.

외사처 선생님은 괜찮은데, 연구생처 선생님은 얼굴을 안보고 온 까닭일까 ....

박사과정입학관련 자료들을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냈는데도, 한 글자 답장조차 없다.

일주일이나 지나서 다시 외사처에 전화했더니, 연구생처 선생님이 Luke의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근데, 답장 한글자를 안쓰다니 .....

아무리 바뻐도 그렇지 ~ ~ !!

항주(杭州)도 중국인 것이다!!

 

베 ~ ~ ~ ~ 롱 ~ ~ ~ ~ ~ ~ ~ ~ ~ !!!!!!!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