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중의대( 성도중의약대학, 成都中医药大学 )외사처(外事处)의 담당선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석사과정의 모재학생을 아느냐고 물었다.
아는 사람이기에 안다고 했다.
그랬더니 ....
어제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사고장소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그런데, 외사처와 연락이 된 사람이 중국어와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
정확히 사망을 했다는건지, 사고가 나서 다쳤다는건지, 확인해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했다.
그러겠다고하곤,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
어제 전라도 광주의 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정황은 잘 모르겠다.
하여간 사망했다고 한다.
이 유학생은 Luke와 같은 해에 석사과정에 입학을 했다. Luke는 침구전공, 이 유학생은 내과전공.
Luke가 올해, 다음달인 5월 논문을 발표한 후 6월에 졸업하는 것처럼, 이 유학생도 6월에 석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할 예정이었다.
Luke와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냈던 유학생이었는데 ....
그와 그렇게 가깝다고도, 친했다고도 할 순 없는 사이였지만,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좀 ....
당황, 황당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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