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2일 월요일

성도중의약대학 외사처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통.

 

성도중의대( 성도중의약대학, 成都中医药大学 )외사처(外事处)의 담당선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석사과정의 모재학생을 아느냐고 물었다.

아는 사람이기에 안다고 했다.

 

그랬더니 ....

어제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사고장소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그런데, 외사처와 연락이 된 사람이 중국어와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

정확히 사망을 했다는건지, 사고가 나서 다쳤다는건지, 확인해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했다.

 

그러겠다고하곤,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

 

 

어제 전라도 광주의 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정황은 잘 모르겠다.

하여간 사망했다고 한다.

 

이 유학생은 Luke와 같은 해에 석사과정에 입학을 했다. Luke는 침구전공, 이 유학생은 내과전공.

Luke가 올해, 다음달인 5월 논문을 발표한 후 6월에 졸업하는 것처럼, 이 유학생도 6월에 석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할 예정이었다.

 

Luke와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냈던 유학생이었는데 ....

그와 그렇게 가깝다고도, 친했다고도 할 순 없는 사이였지만,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좀 ....

당황, 황당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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