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2일 일요일

언제나 그랬듯이 그렇게 ....

 

언제나 그랬듯이 그렇게 .... 차가왔던 겨울은 인사도 없이 훌쩍 ~ 떠나버리고, 봄이 와있었다.
아직도 봄이 된 것을 믿지 못하겠느냐며 살갑다못해 투정부리는듯 햇빛은 내리쬐고있었다.
 
나는 ....
봄이 왔다는 것을 믿지만,
봄의 변덕스런 날씨는 믿지 않는다.
그래서 아직도, 조금은 두꺼운 옷을 입고있다.
 
 
 
그렇게, 자연은,      순환을 거듭해서 늘 그랬듯이, 따사로운 날씨를 나에게 댓가없이 준다.
이런 순환의 고리가 견디지 못할만큼 길지 않음에 항상 감사한다.
너무 길어서, 내 인생이 끝나는 그 순간에도 아직 경험하지 못하고, 그래서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육신이 소멸되어버리는, 그렇게 긴 순환의 고리들이 나의 삶속에서 너무너무 많다면, 아마 ....    난 지혜롭지도 영명하지도 못한 체 살다가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런 자연의, 자연스런 순환을 이해한 동방의 지혜로운 사람들이 그들조차도 바라보고 관찰하지 못했던 인생과 삶과 죽음에 대해 ....
자연이, 그리고 그 자연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생명체들이, 순환하는 것들을 관찰한 후,
아마 사람의 삶과 죽음도 순환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전혀 이상하고 엉뚱한 발상은 아니었을듯.
 
 
자연의 자연스러움,
순환,
나의 인생,
그리고,
 
하나님!
 
 
어느 때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느끼기 시작했던 그 순간부터 언제나 그랬듯이 그렇게 ....
모든 것은 나에게 경험되어져왔고,
나는 조금씩 지혜로워져가는 중일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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