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3일 화요일

중의대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현지의 한국인유학생들이 여러분을 얼마나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요 아래에 중의대유학을 위해 언제 현지에 도착하는 것이 좋고, 그 후의 진행과정들은 어떠어떠한지를 좀 써봤습니다.
음 ~  좀더 실질적인 얘기들( 아시죠?! ^^ 돈얘기라는거! )을 해볼까합니다.
 
음 ~
대부분 중의대유학을 고려하는 경우에, 어느 중의대로 유학을 가야겠다고 결정(?)을 하고 나면, 이어서 드는 생각이,
''그 중의대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있나? 몇명이나 될까?''는 기본이고, 가장 실질적인 생각에 도달하게 됩니다.
 
''근데, 현지에서 나 도와줄 유학생이 있을까??''
 
맞죠??!!  ^^
 
한국인 유학생이 한명도 없는 중의대를 가려고 한다면, 그것도 중국 현지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음 ~  아마 그 생각자체가 일종의 공포(?)일 겁니다.
( 그래도 Luke처럼 개념없이(?)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죠 ~ ^^ Luke의 경우는, 와서 보니, 한국인 유학생들이 몇명 있더군요 ~ ^^ 서로 자기코가 석자인 입장이라 도움을 주고받고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 ^^ 가끔, 연락해서 얼굴보고 식사하는 정도랄까 ~ ^^ )
 
 
아마도 그럴겁니다. 그래서 이후에 하게되는 일? 동작? 이 인터넷검색이죠 ~ ^^
그 중의대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지? 혹시, 카페같은거라도 있는지? 등등의 자료들을 수집하게 됩니다.
왜일까요?
 
나! 도와줄 사람을 찾기위해서죠!! ^^
 
 
그럼, 여기서, 중의대유학생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도움'이 뭔지 좀 생각해 봅시다.
아주 간단하게( 신랄하게 ) 말하면, ''내 돈 안쓰면서, 혹은 적게 쓰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랄 수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1. 나 도착하는 날, 공항에 마중나와주기.
2. 비용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호텔방 잡아주기.
3. 당장 중국어가 서툴테니, 통역해주기.
4. 집 구할때, 월세 깎아주기.
5. 집 구해서 계약할때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줄 수수료 깎아주기.
6. 필요한 세간도구 및 가전제품들 장만할 때, 적당한 물건들 싸게 사게 해주기.
7. 입학할 중의대 외사처에 가서 빽(?) 써주기.
8. 유학생비자관련, 파출소 가서 등기해주기, 신체검사 받게 해주기, 공안국에 가서 비자신청 해주기, 등등.
9. 괜찮은 현지인 친구들 소개해주기.
10. 그리고, 결정적으로 중요한, 이 모든 것들을 나 따라다니면서 도와주기!!
 
 
근데요, 여기서 Luke는 질문을 좀 하고 싶습니다!
'저기요 ~ 유학오실 여러분, 현지유학생들이 뭘 얼마나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현지 유학생들은 여러분에게 고용된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자발적으로 도와주고 싶어서 도와주는 것일 뿐이구요, 여러분이 돈을 안쓰게하기 위해서, 혹은, 아껴주기 위해서, 자기 돈을 쓰려고 하진 않을 겁니다. 현지 유학생이 왜 그래야하는데요???!!!
 
미안한 말씀입니다만, 좀 개념(?)없이 유학올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많으시더군요! )
당신이 오는 유학에, 왜 먼저 유학을 하고 있는 현지유학생들이 당신을 환영해줘야하고, 당신을 위해서 자신의 돈을 써야하는데요? 당신이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고??
좀 심하게 들릴 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현실 아닌가요??!!
당신의 유학에서 비용이 드는 부분은 당신이 스스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왜 이사람들( 이미 유학을 하고 있는 학생들 )은 나 안도와주나??''
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신이 스스로 결정한 당신을 위한, 당신만의 유학이니까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편이 여러분에게 좋을 겁니다. 아무도 상처주지 않았는데, 혼자 상처받았다고 너스레떨진 마시길 ~ ^^
 
 
위와 같은 생각을 하는 유학생들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현지 유학생들은 이런 경험 이후론 다시는 새로 유학온다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질 겁니다.
도와주면 도와주는 만큼 자신에게 손해인걸요!!
이제 막 유학오는 여러분들만 비용이 부족하신가요? 그렇담, 현지에서 유학중인 사람들은 더욱 비용부족을 느낍니다.
여러분은 어쩌면 아직 돈을 쓰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현지에서 유학중인 유학생들은 이미 돈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면, 아무리 그것이 바람직하고 좋은 것(일)이라도 그것을 안하게되는 것이 .... 자본주의 아닌가요?
여러분이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에서, 중의학에 관심있어서 중의대 유학을 결정했다면, 아마 벌써 유학을 하고 있을 겁니다.
사실, 돈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거 아닌가요??!!
 
 
계속 현실적인 얘기들만 하고 있으면, Luke에게 뭔가 날아올 것 같으니깐 ~ ^^  이 쯔음 ~ 하구요.
 
현지에서 이미 유학생활을 시작한 유학생들은 아마 기본적으로는 새로이 유학을 결정하고 한국을 떠나오는 사람들을 환영할 겁니다.
그리고, 도와줄 수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들일 겁니다.
왜냐구요?! ^^
'우리는 ~ 대 ~ 한 ~ 민 ~ 국 ~ 짝!짝!짝!짝!짝! 사람들이니까요!! ^^'
'우리는 정이 있는 사람들이고, 도움을 주고 받는데 인색하지 않는 사람들이니까요!! ^^'
 
그런데, 그렇다하더라도, 유학생은 현지에선 외국인 입니다. 이 말은 실질적인 면에선, 도와주고 싶어도  도움주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거죠.
예를 들어 봅시다.
위에서 Luke가 1부터 10까지 대충 생각나는대로 현실적인 부분들을 적어봤는데,
1번, 2번은 유학생들이 큰 부담느끼지 않고 도와줄 수 있습니다. 3번도 그렇겠구요. 9번도 가능할듯.
하지만, 4번,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의 월세도 못깎는데, 남의 집 월세를 깎아줄 수 있을까요??
현지에선 외국인이 봉인데 ~ ^^ 중개비도 못깎는다고 보심이 .... ^^
6번, 8번, 음 ~  어디인지 알고있다면, 알려는 주겠지만, 아마 거의 스스로 해결해야할 겁니다. 대형마트를 찾아가던, 동네 시장에서 구매하던 ~ 등등.
 
결정적으로 10번,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같이 일을 봐준다 .... 가능할 수 도 있지만, 어렵다고 봐야합니다.
유학생이 노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 ^^ 특히나, 방학이 아닌 경우에, 학교에 가서 수업받아야 하는데, 수업 안받고 따라다녀준다??
근데, 수업 끝난 후엔 관공서업무의 경우는 이미 담당하는 양반들 칼퇴근하는 것이 몸에 밴지라 ~ 만나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 Luke가 먼저 썼던 글에서 얘기했던거와 같이, 이것저것 생활의 안정을 취하는데, 빠르면 보름, 아님, 한달, 한달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했던 겁니다.
 
이쯤 되면, 눈치 빠르신 분들은 생각이 여기쯤 미쳐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혹시, 비용을 좀 지불하고라도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
 
글쎄요 ~ Luke가 중국전역에 흩어져있는 중의대를 모두 방문해본 적도 없고, 그 지역에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리단체가 있는지 알아보질 않아서 뭐라고 말 할 수 없겠습니다만, 아마 있는 곳도 있을 듯 합니다.
이런 사업을 하는 단체가 없는 곳에 유학을 하는 경우라면, 그 현지에 한국인유학생이 있다면, 그리고 연결이 된다면, 비용을 받고 이런 일들을 해줄 수 있는 사람( 능력이 되는 )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유학을 준비하는데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사항중 하나일 겁니다.
물론, 이 연결된 사람은 본지인이어야 합니다.
본지인과 현지인은 다릅니다.
현지인은 지금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이란 얘기이구요,
본지인은 그곳에서 태어나서, 경우에 따라선 몇대째 그곳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이기도 하죠, 그곳에서 성장하고, 지금도 살고 있는 사람이죠.
이런 경우, 그곳의 상황에 정통하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
( 유학생도 현지인입니다. 그런데, 유학생이 현지상황에 정통한가요?? ^^ )
 
그리고 그렇게 본지인과 연결시, 해당 본지인은 무능력한 사람이 아니어야 한다는거죠.
무능력하다는 말은, 지금 현재 자신의 사업이 없어서 수입이 일정치 않거나, 적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경우, 유학생은 완전히 봉 ~ 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 ^^
문화적인 수준이 높고, 사업을 하던가, 일정한 수입이 있는, 그것도 상대적으로 수입이 안정되어 있고, 높은 사람이어야 한다는거죠.
동북을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선족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북의 경우는 조선족동네이니 ~ 더 말할 필요가 없겠구요,
동북지역이 아닌 곳을 간다면, 말이 통한다는 이유로 조선족을 찾으면 ....
조선족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분명히 안그런 조선족들도 있을테니깐 ~ ) 그냥 ~  봉 ~ 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나, 말이 통한다는 이유로 쉽게 의지하게 되고, 스스로 판단해야하는 결정들을 조선족에게 맡겨버리기 쉽거든요.
비용절약이 아니라, 더 나갑니다 ~ !!
 
현지에서 몇년 지내면서, 동네사람들과 친해진( 학교 동창들하고만 친한 유학생들에겐 .... 아마 도움받기 어려울 듯 합니다. 이런 일들은 나이가 좀 있고, 경험들이 좀 있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잘하니까요 ~ ^^ ) 유학생들을 통해서 이런 분들을 소개받아 현지도착후의 과정들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일 겁니다.
이런 경우라면, 스스로 비용을 지불하고 거기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이므로, 현지의 유학생들이 부담 덜 느끼며 여러분들을 도와줄 수 있을 듯 합니다.
관공서 업무시간에, 유학생은 수업 받으러가면 되고, 여러분과 동네분(?)은 관공서업무를 보면 되겠죠 ~ 그리고, 저녁시간쯤 여러분을 도와줄 수 있는 유학생을 만나서 간단히, 진행상황에 대한 미팅같은 걸 통해서 이후의 진행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소개와 정보를 얻으면 되겠죠 ~ ^^
 
 
같은 한국사람들이 유학을 하기 있기에, 그저 막연히 ~ 그 유학생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 .... 라고만 생각하진 마세요 ~
우리는 자본주의환경에서 살았고 살고있습니다. 설령 있는 곳이 중국이래도, 우리의 사고방식이 자본주의 사고방식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도와준다면, 그것은, 그 도움을 베푸는 사람이 나를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돈을 쓰고 있다고 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마음 없이 도와주는 사람들을 대한다면, 아마 .... 조만간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질 겁니다. 당신을 외면할테니까요 ~
눈 앞의 금전적인 지출만을 보지 마시고, 실질적으로 돌아오는 이익도 미리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른건 다 떠나서, 통역비용만 계산해 보세요 ~ ^^
내가 중국어가 서툴러서, 현지에서 통역을 써야한다면, 하루에 적어도 인민폐로 100원 이상이 들 겁니다.
통역을 일주일 쓰면 비용만 700원 입니다. 열흘 쓰면, 1,000원 입니다. 현지에서 실제로 진행해보세요 ~ 내가 계획한대로 안되는건 기본이구요 ~ 개념없는(?) 종자들이 관공서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경우들이 많아서 한가지 일을 마무리짓기 위해서 며칠씩 기다려야 합니다. 단지 기다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꾸 찾아가야 하는데, 그때마다 통역대동하고 가야할테니 ....
현지 유학생이 여러분을 위해서 통역해줬다면, 그사람은 당신을 위해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한 겁니다. 그저 가볍게만 생각하진 마세요!
당신을 도와주는 이유요?
당신이 대단한 누군가라서가 아니라, 당신이 같은 조국사람이기 때문에요.
우리는 그런 민족이고, 그런 나라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Give and Take입니다.
뭔가 댓가를 바라고 도와주는 것은 아니라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겁니다.
하물며, 우리가 하는 사랑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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