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능력이 있다는 것.

 

며칠 전, 논문관계로 학교에 있는데,

Luke의 변경된 연락처를 몰라서 한동안 연락이 없었던, 아줌마(?)에게서 뜬금없는 연락이 왔다.

좀 만났으면 한다는 것이다.

 

Luke는 이 동네에서 특히 한국사람들 만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결국은 뭔가 도움 구하는 얘기들을 하고, 결국은 도와달라는 얘기들을 하니까.

겸손한 부류의 사람들에겐 후한 Luke지만, 개념없고, 함량미달인 사람들과는 교류하고 싶지 않은 Luke이다. 여기가 한국이라면 모를까, 허긴, 한국이라면, Luke를 찾지도 않겠지만, 여기는 중국이기 때문에. 도와주는 일들은 아주 번거로운 일들을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근데, 상대적으로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사람들은 무척 적은듯. ( 글쎄 ~   Luke는 아직, 여기 현지인들을 제외한, 누군가에게 딱히 도움을 받아본 적은 없는듯 하다. 도움을 청해야할 일도 그닥 없는 편이지만, Luke를 도와줄 능력이 되는 사람들도 그닥 없는듯. )

 

하여간,

달갑진 않았지만, 건강과 관련된 부분으로 조언을 좀 들었으면 한다는 요청에 응해 만나기로 했다.

만나자마자 아줌마특성(?)이 연출된다.

이런저런, 만남의 목적에 그다지 부합되지 않는, 그리고 썩~ 필요하다고 느껴지지도 않는 사생활에 대한 질문들.

그러던 중, 이 동네 교회와 교인들, 누구누구 한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얘기들이 나왔다.

Luke, 말을 잘랐다.

'오늘 저를 만나려고 하셨던 목적이 뭐였죠? 그 말씀을 하시죠?'

''왜 그러세요? 제가 뭐 언짢은 말이라도 했나요?''

'제가 이 동네에서 그리그리 살아가는 그사람들의 사생활 얘기를 들어야하나요? 관심없는 주제라서 오늘 만남의 목적인 본론을 얘기했으면 좋겠는데요!'

''오유 ~ 분위기가 이래서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왜 저를 만나자고 했고, 의미도 없고 쓸데도 없는 얘기들을 하시는데요? 남들이 아줌마( 당사자 면전에선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았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쓴다. )에 대해서 말들이 많으니까, 그거 둘러대기위해서 남들 얘기 하시는 건가요?'

''아니요! 그런거 아닌데요!!''

'그럼, 오늘 저를 만나서 하고싶은, 듣고싶은 얘기가 뭐였는데요? 바로 그 얘기를 시작하시죠!!'

''무시라 ~ 할 얘기가 없어졌어요!!''

'그래요? 그럼, 할 얘기 없으니, 저 갈께요! 안녕히 가세요!!'

''저기, 저 .... ''

 

중략.

 

결국, KFC에 앉아서 이런저런 아줌마의 건강과 관련된 얘기들을 하게되었다.

수술하는 것이 좋은지, 약물치료가 좋은지, 좋다면, 어떤 약이 좋은지, 침치료나 뜸치료로 어떤 일정한 효과를 볼 수 있는지 등등.

( 어떤 증세에 관한 얘기였는지는 언급하지 않겠다. )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양생'에 관한 얘기로 이어졌다.

이 아줌마는 목사사모님이다.

양생이라는 주제를 논하다보면, 신앙, 심리, 대인관계, 생활환경, 등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가 쉽게 발전한다.

 

신앙과 대인관계에 관한 얘기들을 하게 되면서 결국 또 위의 그닥 말하고 싶지 않은 주제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아줌마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생활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얘기이다.

한참 얘기를 듣고나서 한마디로 잘라 말했다.

'오늘 왜 저를 만나려고 하셨죠?'

''저어 ~ 그게 .... ''

'저에게 뭔가 듣고싶은 말들, 대답들이 있어서 찾으셨죠?'

''그으 .... 그렇죠!''

'제가 아줌마가 묻고싶어하는 그 방면에 대답해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저를 찾으신거죠?'

''네에 .... ''

'그럼, 제가 그 방면에 능력이 없었으면, 혹은 능력이 없었다고 생각하셨으면 저를 안찾으셨을거죠?'

''아 .... 네에 .... 그렇겠죠 .... ''

'저, 지금 화나거나 언짢아서 이렇게 물어보는 것 아닙니다. 뭘 좀 설명해 드리기위해서 그러는 겁니다.'

'결국,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보세요! 아까 처음 만났을 때, 무척 오랜만에 저를 다시 보게된거라 반가우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좀 말을 딱딱하게 했던 것 때문에 당황스러우셨을 겁니다. 그런데도 귀가하지 않으시고 저와 지금 마주 앉아서 얘기를 나누는 이유가 뭘까요?'

''음 .... ''

'저에게, 도움줄 능력이 없다면, 오늘 만나려고 하지도 않으셨겠지만, 아까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그냥 언짢아하면서 이미 돌아가셨을 겁니다. 결국,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아줌마의 주변사람들, 아줌마를 씹던 사람들, 과거엔 저의 주변사람들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그래서 그 씹던 말들 가끔 듣게 되더군요. 전 그런 류의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아서 연락끊고 지냅니다. 아마도 그사람들은 저도 씹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전 그사람들이 씹던 말던 상관하지 않습니다. 수준이 그거밖에 안되는 사람들이니까요.'

'아줌마가 그사람들에게 왜 씹히셨을까요? 전 그냥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말이 틀렸나요?'

''맞네요 ...  정말 맞네요!''

 

최근, 이 아줌마의 신분(?)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그 덕분에 주변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도 조금은 달라졌다고 말하는 아줌마. 결국, 그것도 능력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는 듯.

 

'전 저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이, 저를 적절하게 대하지 않으면 도움을 주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은 여기에서 살면서 조금씩 생겨났죠. 나이가 저보다 많던 적던, 그의 신분이 무엇이건, 스스로 그방면에 능력이 없으면서, 그래서 저에게 도움을 구하면서, 제 앞에서 거드름을 피거나, 명령하듯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도움받으러 오셨으면 좀 겸손하시죠?!!

혹은,

도움받고자 하시면 제 앞에서 대가리좀 숙이시죠?!!

 

그거 싫으면, 다른 사람 찾아보세요!!'

'이런 저의 말이 교만한 것처럼 들리세요? 아닐걸요! 도움주는 입장인데 왜 하대를 당해야합니까? 그리고 하대하는 사람들에게 굳이 도움을 줄 필요가 있을까요? 도움을 줘도 나중엔 씹히고, 안줘도 나중엔 씹히는데.'

''저는 그렇게는 못하고있지만, 맞는 말이긴하네요!''

'왜 제가 지금 아줌마와 계속 얘기를 나누고 있는 지 아세요?'

''아니요 .... 잘 모르겠는데요 ... ''

'아까, 그때에, 겸손하셨거든요. 지금도 그렇구요.'

''아 ....  네에 .... ''

 

아마도 열살 이하의 아이들이 경험하는 세상이 아닌 이상, 성인으로 경험하게 되는 이 사회는 결국 능력이 있으냐 없느냐로 판이 다시짜여지는 세상일 것이다.

정치가, 경제가, 국가간의 관계가,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조차도.

그 능력이 돈이던, 권력이던, 기술이던, 무엇이던. 육체적인 힘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 육체노동자의 범주에 드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주로 육체적인 힘을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비난이나 조소의 대상이 된다.

 

 

그렇게그렇게 얘기되고 얘기되어, 어떤 부부의 얘기를 하게 되었다.

아래 링크 걸어논 글에서 Luke가 선생님이라고 표현한 사람과 그 아내에 관한 얘기다.

 

[ 아 ~ 좀 조용히 살고 싶은데 .... ^^ ]

 

링크 걸어논 글에서 Luke에게 치료를 받고 갔던, 조선족남자와 그 누나는 개념이 많이 부족한 사람들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마비된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그 며칠동안 인민폐 2천원( 이들에겐 큰 돈이다. ) 가까이를 썼는데도, 차도가 없어서 그 선생님 덕분에 Luke를 만나게 되었고, 회복되었는데도, 잘 회복되었다는, 고맙다는 연락조차 한번 없었다. Luke가 치료를 하는 동안 내내, 그 조선족누나라는 여자는 동생이 성도의 삼성전자에 다닌다는둥, 자기들 학력이 높다는둥, Luke가 알필요도 없고, 별로 듣고 싶지도 않은 얘기들을 주절주절해대면서 자신들이 대단한듯 열심히 포장해댔었다.

그런데, 그런 대단한 사람들이 무슨 돈을 바란 것도 아니고, 선물을 바란 것도 아닌 Luke에게 고맙다는 전화한통 없었단다.

 

치료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을 때에, Luke가 의사로서 권고( 시간이 지난후, 그 권고는 경고의 메시지로 바뀌어 버렸지만. )를 했다. 보아하니, 그 조선족남자의 두 다리가 마비된 이유는 안좋은 생활습관 때문인듯 했다. 그래서 생활습관을 좀 바꾸라는 것과,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이번 증상은 결국 또 재발하게 된다는.

 

오히려 당사자들은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는데( 마치, Luke가 자기들을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듯 ) 정작, 그 마비된 녀석을 들쳐업다시피 대려온 분들은 Luke를 볼 때마다 고마웠단 말을 했다.

 

그렇게 두달 쯤 지난후,

언젠가 본듯한 전화번호가 Luke의 핸드폰에 찍히면서 전화받으라며 울어댔다.

'누구지? 전화번호는 알듯한 번호인데 .... '

 

그 조선족누나였다.

결국, 동생은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았고, 그때의 증상이 재발했다. 그러니, 그때처럼 도움을 달라는 것이었다.

 

Luke, 그 여자에게 물었다.

'그러니까, 그때 치료를 받고 대략 지난 두달간은 아무 일 없이 잘 지냈다는거죠?'

''네! 네! 그랬죠. 그런데, 또 갑자기 이렇게 재발이 되었네요!''

'음! 그래요! 근데, 지난 두달은 생각해 보자면 꽤 긴 시간인데, 이렇다저렇다 연락 한번 없다가 재발하니까 다시금 연락을 주시는군요!'

''아 .... 그 .... 그게요 .... 제가 무척 바뻤거든요!''

'아 ~ 그래요? 그럼, 당사자였던 동생은요? 누나가 제 연락처를 아는데, 누나를 통해서건, 본인이 직접이건, 상태가 어찌어찌 되었다고 한번쯤 연락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아 .... 걔도 삼성전자에 다니느라 바뻐서 .... ''

'음 ~ 그렇군요! 그럼 그렇게 바쁜데, 치료받을 시간은 있을까요?'

''.... ''

'당신들만 바쁜거 아니고, 나도 무척 바쁘거든요!! 왜? 재발하니까, 그때에 병원에서 인민폐 2천원 가까이 쓰고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는데, 무료로 치료해줬던 내가 생각났나보죠? 그 돈 아끼려고?'

''아니 .... 그게 아니고요 .... ''

'그럼 뭔데요?'

'당신이 여기 이 동네에서 얼마나 잘났는지 난 몰라! 관심도 없고!! 아마도 당신이 교회의 한국사람들보단 중국말을 잘하겠지? 그래서, 그사람들이 당신을 아주 떠받들어주는지는 모르겠는데, 난 당신이랑 아무런 상관 없거든! 그래서 이번엔 나도 너무 바뻐서 당신 동생을 치료 해줄 수가 없네요!!'

'당신이 나를 의사로 생각은 했나?'

''그럼요!! 의사선생님이시잖아요!!''

'근데, 왜 의사 말 안듣지??!! 내가 그거 생활습관 안바꾸면 쉽게 재발한다고 했지!'

'난 당신의 인품을 못믿겠는데, 예를 들어, 이번에 또 다시 치료했다고 칩시다. 근데, 그 결과가 안좋다거나, 부정적일 때, 당신이 나를 고발하면, 나 여기서 생활하는데 아주 불편해지거든. 근데, 내가 당신이 그런 경우에 고발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믿지?!!'

'난 당신들과 기본적인 신뢰가 없기에 못믿겠는데 .... 그럼 전엔 왜 도와줬었냐고? 착각하지 마슈 ~ 당신들을 나에게 대려왔던 사람들을 도와준거지 당신들을 도와준거 아니니깐!'

'의사와 환자사이에 기본적인 신뢰가 없으면, 의료사고로 이어지기 쉽거든요! 그러니, 큰 병원을 가던, 또 다른 사람을 찾아보던 알아서 하슈 ~  여기서 한국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얼마나 바보짓들을 많이 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런 바보짓하는 사람 아니요 ~ 많이 바쁠테니 일 보슈, 나도 바뻐서 전화 끊소!'

 

 

그 후론 연락이 없었다.

2주쯤 지났을까 ....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그때에 그 조선족을 Luke에게 대려왔던 선생님, Luke에게 한말쌈 하신다.

 

''너 이중인격이니?''

'예?'

''아니다, 아니다, 내가 말 실수 했다. 오해하지 말아라. 내가 뭔가를 생각하다가 헛소리 한거다.''

 

저 말이 무슨 말인지, 왜 그런 말을 Luke에게 했는지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러니, 맨날 그 조선족여자에게 쪼다짓거리나 하징 ~ ~ !!

 

 

Luke는 이 무리의 사람들과 전혀 내왕없이 지낸다.

필요할 때만, Luke를 찾는 사람들. 도움 받고나면, 평소엔 안부연락도 없는 사람들이다.

도움요청했을 때, 도와주지 않으면( 능력이 안되서 못도와주는 때도 있는데 ) 다른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씹어대는 사람들이다.

교제의 가치가 없는 사람들.

 

 

위의 링크걸린 글의 아래쪽에 언급한 모 권사님, 이 분은 지금도 이 동네에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성품좋은 어머니'같은 분이다. 몇번 치료와 관련된 도움을 드리고도 오히려 Luke가 그분에게 고마운! 그런 분이다. 하지만, 내왕없이 지낸다. 그 분을 제외하고, 그 분 주변엔 그닥 얼굴보고싶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기에.

 

 

 

 

능력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주제가 옆으로 빠져버렸다.

 

능력이 있다는것,

그 능력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든다는 것.

그 능력의 도움이 필요해, 상대에게 자신을 조금이라도 겸손하게 낮춘다는 것. ( 물론, 평소에 조금은 겸손하게 사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

도움주고 싶지 않는 대상( 어떤 타당하거나 적절한 이유가 있어서 )의 도움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는 것.

그 능력으로인해 사람들에게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유없이 사람을 씹어대는 사람조차도, 혹시 그 능력에 도움받을 일이 있지않을까해서 입조심을 하도록 하게 만든다는 것.

 

그래서,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것!!

 

 

 

 

P.S.

 

어제는,

한동안 연락없이 지낸,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살고있으면서도, 그다지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찾아왔었다.

오해를 풀자는 거였다.

서로 성향도 많이 다르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 그래서, 불과 얼마전까지 서로 몰랐어도 잘 살아왔던 시절처럼, 그냥 그는 그대로, Luke는 Luke대로 살아가면 될 것을.

Luke는 거절했다. ( 복잡한 얘기들 많은데 안쓰고 싶다. )

 

 

글쎄 ....

왜 Luke와의 오해를 풀려는거였을까? 오해조차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뭐가 오해였는지, 뭐가 진실 혹은 사실이었는지 알게될텐데 ....

Luke에게 그가 필요로 하는 어떤 능력이 있기때문에 그 도움을 받고자하는 뒷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Luke 혼자 해본 추측이다.

 

 

 

논문개제보고(论文开题报告)는 힘들어 ~ ~

 

논문의 주제가 뜸기구(灸器)이다보니 ~

논문개제보고를 위해선, 시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요며칠 종이질이 좀 좋은 상자들을 재활용(?)해서 쪼물딱 ~ 쪼물딱 ~ 문제(?)의 뜸기구 모형을 만들었다.

 

아니 ~ 이건 무신 ~

중의학 전공이 조형미술관련전공도 아니고 ~  ㅋㅋ ~

 

 

하여간, 투명비닐테잎의 도움을 많이많이 받으며 뜸기구 모형을 완성했다.

그리곤, 지도교수님과 약속을 잡아서 쫄랑쫄랑 모형과 개제보고 문건을 가지고 갔다.

 

지도교수님 왈 ~

''그래!! 이거야 이거 ~ 내가 몇몇 연구생들이랑 만들고 싶었던 뜸기구가 이런 구조와 개념이었는데!! 한참 고민을 해도 마땅한 아이디어가 안나와서 포기를 하고 있었던 건데, Luke가 만들어 주는구나!!''

( 속으론 '칫 ~ 내가 이걸 만드느라고 월매나 고생을 했는데!!' )

 

 

그랬다.

Luke가 현재 생활하고 살고있는 이곳은 중국땅이다!!

뭔가 만들고 싶은 물건(?)이 있거나 생겼을 때, 그쪽 계통의 기술자들에게 이리이리, 저리저리 만들어 달라고 아무리 잘 설명해도 그들은 못알아 듣는다!!

Luke의 생각엔, 이건 Luke의 중국어능력이 부족해서인 것은 아닌듯하다. ( 사실, 중국어능력 부족하지 모 ~ ^^ ) 현지 중국인이 중국인과 만나 유창한 중국어로 설명을 해도 기술자들은 잘 못알아 듣는다.

그래서, 눈에 보여지는 모형이 필요하다.

만들고자 하는 물건과 재질만 다르고, 구조나 설계가 똑같거나, 흡사한 모형.

그래야, 시간과 노력과 에너지와 돈, 등등을 아끼고 절약할 수 있다.

( 경우에 따라선 모형을 보여주고 만들어달라고해도 제작된 물건이 아주 엉망인 경우들도 있으니 .... )

 

그래서, 며칠 시간을 들여서 뜸기구 모형을 만든 것이다. ( 논문을 완성하려면, 실제 뜸기구를 제작해서 임상에서 사용한 결과를 통계처리해야하기 때문이다. )

아니면, 기술자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

Luke의 능력으론 터무늬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

Luke 편하자고 만든 뜸기구 모형인 셈이다!! ㅋㅋ ~

 

 

 

생각 같아선 ~ 뜸기구 모형을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고 싶은데 ~

무지 자제하는 중이다!!

왜냐하면 ~ 특허에 계리중인 제품인데다가 다른 사람들이 보고 멋대로 모방해서 만들까봐 ~

Luke의 논문이 정상적으로 통과하고나면 그때에나 지금의 모형이 아닌, 진짜 제작한 제품을 올려볼까나??!! ^^

 

 

근데, 근데,

모형은 모형이라지만,

모형엔 무지무지 눈을 빤짝거리던 Luke의 지도교수 ~ ~ 님!

정작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Luke의 논문개제보고문건은 보기가 귀찮은듯한 눈치다.

조금은 긴 개제보고 내용을 건성건성 마우스로 문서편집기에 붙어있는 엘리베이터를 주욱 ~ 주욱 ~ 잡아끌어, 올렸다 내렸다한다!

 

'칫 ~ 좀 성의있게 잘 좀 봐주징!! 이거 쓰느라 디따 어려웠는뎅 ~ !!'

 

 

결국, Luke의 지도교수님 ~ ~

''내가 집에 가서 자세히 좀 보고, 첨삭해야할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꾸마 ~ ~ !!''

 

 

뭔 ~ 빨간펜 선생님 시험문제 체점하는 것도 아니고 ~ ~ ~

 

 

힝 ~     이런 논문개제보고는  ~  ~  ~

힘! 들! 어!!!!!

 

'말로는 잘 도와줄것처럼 해놓구선!! 치 ~ 정작은 잘 도와주지도 않구말야!!!'

 

 

 

P.S.

석사연구논문이 물건(?)을 만드는거다보니 ~ 문헌검색의 종류가 한가지 더 늘어버렸다.

특허관련 내용들까지 문헌검색을 해서 비교하고 평가해야한다나 어쩐다나 ~ ~

그노무 관련특허문헌검색하러 시내의 도서관에 가야한단다 ~

 

쩝 ~   돈 좀 들여서 확 ~ 문헌검색대행(查询报告)을 맡겨버려??!!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구글 웨이브( Google Wave )를 개인적으로 어떻게 이용해볼까??

 

어제, Luke는 텍큐회원의 도움( Luke를 초대해주신 회원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으로 구글 웨이브에 초대를 받았다.

그리곤, 웨이브계정을 만들었다. ( 근데, 계정을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웨이브서비스에 가입을 했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 ^^ )

 

검색엔진들을 통해 구글 웨이브의 기능들과 사용법에 대해서 대략 이해를 하고 난 후에 생각해본 것은 ....

 

'누구, 어떤사람들과 함께 구글 웨이브를 사용해야할까??'

'무슨 주제들로 그사람들과 웨이브를 사용해야할까??'

 

라는 거였다.

 

위의 두 생각은 결국 한가지 생각인 것이다.

주제가 선정되면, 그에 맞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구글 웨이브를 같이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사람과 나누고 싶은 어떤 주제가 있기때문일테니까.

 

현재 Luke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들이란 대략,

 

1. 중의학, 혹은 의학, 치료법 전반( 이론, 임상, 등등에 관한 )에 관한 내용들.

2. 영어, 중국어, 일어, 한국어( 물론, 한국어는 Luke의 모국어이다. 한국어를 학습하고자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등의 외국어학습에 관한 내용들.

3. 외국생활의 경험에 관한 내용들.

 

등등이다.

물론, 친구들과, 트위터형식 비스므리하게, 살아가는 얘기들을 나누는 것도 좋은 주제란 생각이 드는데, 이런걸 Luke와 함께 나누려는 친구들이 몇명이나 있을꼬??!! ^^ 다들 바쁘다고 연락들도 잘 안하게 되는 요즘인데 .... ^^

 

 

아직은 Luke와 구글 웨이브상에서 주제를 가지고 토론 등등을 할 친구들도 없는 상태지만, 구글 웨이브의 기능들, 설명들을 좀 훑어보니, Luke가 필요로하는 기능들이 아직 구비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이건 뭐 ~ 시간이 지나면, 업그레이드 될 것이니, 좀 기다려보려고 한다.

 

근데, Luke가 관심있어하는 주제들을 나눌 구글 웨이브 친구들을 Luke가 스스로 찾아야 하나??!!

아님, 기다려야하나??!!

 

 

 

 

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어둠은 공포심을 갖게하지만, 때론 ....

 

 

사람에게 있어서 어둠은 공포심을 갖게 만든다.

그래서 무엇을 하려는 마음을 움츠려들게 만든다.

 

그러나, 칠흙같은 어둠은,

때론, 정말 공포스러운 상황들을 감춰 준다.

조금이라도 빛이 있었더라면, 그래서 주변을 인식할 수 있었더라면,

너무 공포스러워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만들 상황에서,

어둠은 오히려 이런 공포스러움을 가려줘 오히려 뭔가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가끔, 인생에서 칠흙같은 어둠을 만나 어찌해야할 줄 모를 때가 있는가?

오히려 그 어둠으로 주변을 볼 수 없는 것에 감사하라!!

그 어둠으로 인해 당신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어둠을 통해 당신을 믿는 자들을 보호하신다.

 

 

 

 

2009년 11월 24일 화요일

뜬금 없는 쪽지 ~

 

감기에 전염되어서, 어제 하루 죽다 살아났다.  ㅋㅋㅋ ~

네이버에 로그인을 했더니, 왠 쪽지가 한통 와있었다.

대부분 Luke에게 오는 쪽지는 무슨무슨 음란성, 상업성의 쪽지들이어서 관심밖이다.

읽어보지도 않고 바로 신고들어간다! ^^

 

근데, 뜬금 없는 쪽지가 한통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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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실제쪽지에는 실명(아마도)이 쓰여있는데, 여기선 암호화(?)해버렸다!! ^^)이라고 합니다.
문의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쪽지 드립니다.

 

부모님께서 당뇨로 오래 고생하고 계시는데
어머님께서는 발까지 상하셔서
일부는 수술을 하셨고 아직도 고생중이시고
아버지께서는 치매도 있으신 상태이신데

이리 저리 치료를 해봐도 안정이 안되신듯하여
불안한 마음에 이야기를 하다
지인의 소개를 카페를 알게되어
문의드립니다.

 

중의학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는지요
도움이 될만한 치료법이 있는지요?

지인의 말로는
유명한 중의의 치료법을 구하면 좋겠다고 하는데
제가 아는 바도 없고
어느분이 유명하신 지도 잘 몰라서요

혹시 치료법이나 추천하실 만한 중의가 계시면
성함이나 연락처 혹은 저서같은 것이 있으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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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지를 읽고 갑자기 분석욕구가 마구마구 솟아나버린 Luke!!! ^^

 

그래서 ~ ~

분석 시작!!

 

 

부모님께서 당뇨로 오래 고생하고 계시는데

   ---> 부모님 모두 이미 당뇨증세가 있다면, Luke는 쪽지를 보낸 당사자가 더 걱정이다. 당사자의 연령을 추측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30대후반이나 40대초중반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당뇨관련된 관리를 잘 해야할 것이다. 유전기인도 있겠고, 생활기인도 있을텐데, 생활습관, 식습관이 바뀌질 않으면, 결국 조만간 당뇨증세가 나타날 것이다. 운동도 꾸준히 해서 몸관리를 해야한다.


어머님께서는 발까지 상하셔서
일부는 수술을 하셨고 아직도 고생중이시고

   ---> 발을 상해서 수술을 할 정도였고, 아직도 고생중이라면, 이미 화농성당뇨증세로 변화했다고 추측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몸에 상처가 안나도록 환자본인과 가족들이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화농균이 침투한 부위에 아무리 독한 항생제를 투여해봐도 쉽게 낮질 않는다. 더군다나, 이런 경우, 항생제의 독성때문에 환자의 건강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화농성당뇨로 인해 생긴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은 있다. 그리고, 그다지 어렵지도 않다. 단지, 환자의 체질이 페니실린양성반응( 심한과민반응시 환자가 죽을 수도 있다. )이 없어야한다.

봉독(蜂毒)치료가 그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치매도 있으신 상태이신데

이리 저리 치료를 해봐도 안정이 안되신듯하여

   ---> 당뇨에 치매라 .... 흠 ....


불안한 마음에 이야기를 하다
지인의 소개를 카페를 알게되어
문의드립니다.

   ---> 지인의 소개?? 누구?? Luke가 운영관리하는 카페는 성도중의약대학유학카페가 전부다.

유학카페는 말그대로 성도중의대에 유학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학교와 유학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의료상담을 받고있진 않다. Luke를 소개했다는 지인이 누굴까??

 

지인의 말로는
유명한 중의의 치료법을 구하면 좋겠다고 하는데

   ---> 그 지인이 위와 같은 말을 했고, Luke를 소개했다??

그렇다면, 단언컨데, 그 지인은 Luke를 전혀 모르거나, 잘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Luke를 알고 겪어본 사람들 중에, 위와 같은 저런 말을 하면서 Luke를 소개할 사람을 없을테니까!!

거기다가 지인의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누구에게 소개를 받았는지 언급이 없다. 이 말은 쪽지를 보낸 당사자가 처음부터 소개를 받은 적이 없거나,( 그러니까, 접대용멘트 ) 아님, 지인이 누구인지를 공개하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당사자와 그 지인이라는 사람은 친할지 몰라도, 아마 그 지인이라는 사람과 Luke는 안친할 테니까 ~ ^^

유명한 중의의 치료법을 구한다??!!

그 지인이란 사람이 했다는 저런 말, 정말 개념없고 성의없는 말이다!!

수학에 확률이라는 개념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유명한 중의사가 당뇨환자의 99%를 치료 혹은 완치시킨다고 하자.

어떤 당뇨환자가 그 중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증세가 개선되고 치료되었다면, 99%의 높은 확률에 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면??

그때엔 그냥 운이 없는 1%에 들었다고 생각하고 말겠는가??

이건 1%가 아니고, 100%인 것이다. 왜? 나와 상관없는 제3자의 얘기가 아니고, 바로 나의 얘기니까!!

 

Luke의 생각엔, 당사자가 이런 맘이 있다면, 국내의 유명한 한의사나 양의사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듯싶다.

 


제가 아는 바도 없고
어느분이 유명하신 지도 잘 몰라서요
혹시 치료법이나 추천하실 만한 중의가 계시면
성함이나 연락처 혹은 저서같은 것이 있으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 중의를 물어보셨으니, 예를들어 추천할 책이 있다손 치더라도, 중국어로 되어 있는데, 읽을 수 있는지 잘모르겠다.

또, Luke가 이 동네 몇몇 유명하다는 중의사들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 ....

뻥이 너무 심하다 ~ ~ 그래서 Luke가 아는 유명 중의사중엔 안타깝게도 추천해줄 만한 사람이 없다.

 

 

분석 끝 ~ ~ !!

 

 

 

한의던, 양의던, 중의던, 서의던, 의학은 마술이 아니다.

당뇨라는 증세, 치매라는 증세는 쉽게 치료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내분비계통의 교란과 뇌신경계통의 교란이 쉽게 치료가 될 수 있다면 이미 병이라고 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특히나, 젊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닌, 기력과 생명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장노년계층에서 발생하는 이런 증세들은 여러가지 복합요소들을 내제하고 있기에, 의사가 환자에게 밀착해서 관리되지 않으면 일정한 개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치료를 정확하게 하고 있다고해도, 개선된 증세가 도대체 언제 나타날 지를 추측하기 어려운 경우들도 허다하다. 그래서 의사와 환자, 환자보호자와의 신뢰는 무척 중요하다.

그런데, 유명중의사의 처방 하나 얻으면 다 될 것처럼 말을 했다는 그 지인은 뭘하는 사람인지 정말 궁금하다.

그 지인이 조금이라도 Luke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하면서 Luke를 추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지인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참, 한심스럽다.

모쪼록, 그 지인이 Luke의 이 글을 본다면, 앞으론 이런 방식으로 Luke를 추천하지 않았으면 한다.

 

 

 

하여간, 쪽지를 보낸 당사자의 입장과 내용이 딱해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여, 메일을 보내라 전했으니, 연락이 오길 기다려봐야겠다.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엄마의 차를 도둑맞았데요 ~ !! ( 말을 잘못알아들어 생긴 해프닝 )

 

시간은 어제 오후에서 시작된다.

3시반쯤이면 물건 사고 볼 일 다보고 돌아온다던 현지인누나가 연락이 없었다.

 

'거참 ~ 올 때가 된거 같은데 .... 뭔가 또 좋은 물건을 봤나보구만 ~ 아님, 누굴 만났거나 ~ '

 

전화를 걸었다.

안받는다.

문득, 외출할 때에 누나가 핸드폰을 안가져갔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쩝 ~

 

 

4시 반.

다시금 전화를 걸었다. 여전히 안받는다.

불연듯, '무슨 일이 생겼나??'

 

 

좀 걱정스러워 헬스클럽에서 다녀오는 동안, 운동하는 동안, 내내 핸드폰을 지니고 있었는데, 전화 한통 없다.

'진짜로 무슨 일이 생겼나??'

 

 

 

6시 10분.

다시 전화를 해봤다.

'뭔 일이 있나? 누구랑 말다툼이라도 해서 심기가 불편한가??'

앗 ~ 전화를 받는다!!

근데, 누나의 막내다.

''叔叔, 哥哥说妈妈的汽车被偷走了! 妈妈在交警那儿还没回来了!''

( 아저씨( 그렇다! Luke는 아저씨인 것이다! ㅋㅋ ~ ^^) 형이 그러는데, 엄마의 자동차를 도둑맞았데요! 그래서 엄마는 지금 교통경찰국에 있다는데, 아직 안오셨어요! )

 

'잉 ~ ~ ???'

 

 

자동차를 도둑맞다니 ~ ~ !!

아니, 어떤 간큰 도둑님이 자동차를!! 

그나저나 어쩐디야 ~ 자동차 없으면 누나가 일을 못볼텐데 ....

찾을 수는 있나??

등등, 순간 별별 생각이 다들었다.

 

그리고, 퍼뜩 생각이 나서, 누나의 큰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你妈妈的汽车有人偷走了吗?' ( 너의 엄마 차 도둑맞았니? )

''是啊! 因为这个原因妈妈在交警那儿。哎呀~ 好麻烦哪, 手机也没带, 不知道妈妈正在哪儿干嘛的, 我在等着妈妈给我打过来呢!''

( 네! 그래서 엄마는 지금 교통경찰국에 있데요. 이구 ~ 무지 번거롭네요, 핸드폰도 안가져가셔서, 지금 엄마가 어디서 뭘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전 지금 엄마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

 

'헉 ~ 진짜로 도둑 맞았나보네 ~ !!'

 

큰아들이 있는 약국으로 갔다. 다시금 큰아들에게 물었다.

'怎么回事儿??' ( 아니 이게 뭔 일이래?? )

''妈妈的汽车停在批发市场那儿, 警察过来拖走了呢!'' ( 엄마가 차를 도매시장에 주차시켰는데, 경찰이 와서 견인해가버렸데요! )

'잉???  잠깐 ~  이건 또 뭔소리?? 좀전엔 도둑맞았다면서? 지금은 경찰이 견인해갔다고??'

'什么意思? 你刚才说把你妈的汽车有人偷走了的吗? 现在说警察拖走了呢?' ( 뭔소리래? 너 좀전엔 엄마의 차를 도둑맞았다면서? 근데, 지금은 경찰이 견인해갔다고? )

''我没说过把我妈的汽车有人被偷走了, 只是说妈妈的汽车被拖走了。'' ( 저 엄마 차 도둑맞았다고 말한적 없는데요, 엄마차가 견인당했다고 했죠. )

 

 

크 ~ ~ ~     그랬던 거였다!!

도둑맞은 것이 아니고, 견인당한거였다. 그러니깐, 누나의 차는 불법주정차지역에 주차를 했던 것.

 

拖[tuō 끌 타. 끌고고다]를 偷[tōu 훔칠 투. 훔치다, 도둑질하다]로 잘못알아들어 생긴 해프닝 ~ ~ !!

보통화 발음 상으론 두 발음이 다르지만, 여기에 지방말 발음이 섞이면 .... 쉽게 분간하기 어렵다는 ....

 

 

 

 

P.S.

더 진실을 말하면, ㅋㅋ ~

Luke가 처음부터 견인당했다고 말한 걸 도둑맞았다고 잘못알아들은 것이었다!

막내의 보통화발음은 표준이다!!

 

 

이래서 중국어는 확실히 의사전달을 하려면, 글로 써야한다니깐 ~ ~ ~ !!!

 

 

 

 

2009년 11월 16일 월요일

윗집 여자가 맞아 죽어도 공안에게 신고(报警)하지 말기!! ????

 

오늘, 새벽 2시가 조금 넘었을까부터였다.

 

쿵 ~ ~

 

쿵쿵 ~

 

쿵쿵쿵쿵 ~      파다닥 ~ 파다닥 ~ 파다닥 ~

 

이윽고, 여자의 비명소리, 남자의 열받아 꼭지가 돌았을 때 내는 사자후 ~ ~ (?)

 

 

 

....

 

 

'흠 ~ ....     여자가 무슨 죽을 죄라도 졌나????'

'왜 저렇게 개패는 것보다도 더 심하게 팬디야 ~ ~ !!!!'

 

이어지는 남자의 욕지거리와 구타, 구타, 구타, 구타 ~ ~

 

'남자가 여자 머리채라도 잡고, 벽이나 바닥에 계속 쳐박으면서 짓이기고 있는건가????'

'뭘 어떻게 패길래 ~   여자가 저렇게 비참하고 처절하게 울부짓을까 .... '

 

파다닥 ~ ~      여자의 도망가는 발걸음 소리.

아마 화장실 쪽으로 피한듯 ....   다행이 남자는 안쫒아가고 ....   계속 소리를 질러댔다.

 

여자는 얼마나 서러운지, 딸국질하듯 울음소리조차 죽여가며 울고있었다.

 

 

....

 

이제 좀 진정되나 싶었더니, 또다시 시작된 말다툼 ~

'저 여자 ~    정말 바보 아니야??!!!!   그렇게 맞고도 또 대드나 ~ ??!!!!    오늘은 어찌어찌 넘어가고 다른 날 하지 그러냐 ~ !!!! '

 

 

다시금 시작된 구타 ~     여자의 비명소리 ~ ~ ~

 

 

 

이쯤 되면, 아마 ~

누구든 생각하게될 ~ ~

 

'공안에 신고(报警)해야하지 않을까??   저 여자 오늘 잘하면(?) 정말 맞아죽겠네 ~ ~ !!'

 

 

근데 ....

그 누구든 ~   생각했을거라고 생각했던, 공안에 신고하기가 ~   Luke 혼자만의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10분정도 지난 후에 들었다.

 

그렇게 심하게 맞는 소리가 Luke에게만 들리는 것은 아닐진데 ....

안나타나는 공안 ~

 

 

 

갑자기 조용해졌다! ( 원래는 새벽에 이렇게 조용한 것이 정상이지만 ~ 오늘 새벽은, 갑작스런 고요함에 유난히 적막하다고 느껴질 정도 ~ )

 

'이제 끝났나??!!   이제 그만 좀 하지 ~ ~   남자가 그렇게 팼으면, 여자 얼굴을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일텐데, 와이프일텐데, 보면서 미안한 생각도 안드나??!!'

 

순간, 침실 바깥으로 도망쳤있던, 여자가 침실 문에 들어와서 뭐라뭐라 떠든다. 남자는 또 소리를 지르고 ~

''으윽 ~ ''    남자의 짧은 비명소리.

그리곤 아무런 동정이 파악되지 않는다.

꼭, 남자가 정신을 잃어버린듯.

 

 

'으이그 ~    저 여자 맞다가 돌았나보다!! 과도나 뭔가 둔기 같은걸 가지고 침실에 들어가서 남자를 찌르거나 때린거 아닐까????'

 

 

 

'야 ~  이거 잘하면, 말로만 듣던, 부부싸움중에 배우자가 상대를 죽였다는 얘기가 실제 벌어질지도 .... '

'진짜로 공안에 신고를 해야하지 않을까???? 아무도 신고를 안했나?? 왜 아직도 공안은 안나타나냐 ~ ~ '

 

 

결국, 새벽 2시 30분쯤에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의 대화는 중국말 ~ 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임.

''하이 ~ 야 ~ ~  지금 시간이 몇신데 안자고 전화를 다 하냐 ~ ''

'누나, 윗집이 장난이 아니야!!'

''뭔데?''

'남자가 여자를 패는데, 죽일듯한 기세야 ~ ~ !  한참을 그러더니, 겨우 도망쳤던 여자가 돌연, 방안으로 들어가서 남자에게 뭐라뭐라 욕지거리 비슷하게 하곤, 몇발짝 움직이는 소리가 나더니, 남자의 짧은 비명, 꼭 정신을 잃은듯한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조용해졌어 ~ 이러다가 누군가 죽는거 아닐까??!!'

''그러니까 ~   나보고 지금 와서 그집에 좀 가보라고??''

'무신 ~   진짜 위험해 ~ !! 근데, 사람이 죽는지도 모르는데, 공안에 신고해야하지 않을까????'

''야야 ~ 관둬라 ~   그 집에서 사람이 죽던 말던 신경쓰는 사람 하나도 없을거다 ~   아무도 공안에 신고안했을껄 ~   아직도 공안 한명도 안왔지??!!''

'음 ~  그런거 같아! 앗 ~  또 소리가 난다. 남자가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걸까??!!'

''아유 ~ ~ (하품) 알았다 ~  내가 공안에 신고 하마 ~ !!''

'그러는 것이 좋을듯 해!!'

 

 

 

....

 

근데, 돈 안되는 일에 공안이 일찍 나올리가 없징 ~ ~ !!

누나와 그렇게 통화를 하고 15분쯤 지났을라나 ~ 그렇게 쌈박질이 아닌 일방적인 구타를 하는듯한 상황은 종료되어 버린듯, 아주 조용해졌다.

그제서야 나타난, 어리비리한 공안 2개 ~

 

이 쪼 ~ 오 ~ 다 같은 2개가 그집이 조용하다는 이유로 집 현관문도 두들기질 못하고, 누나에게 전화를 했던 모양이다.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야 ~ Luke야 ~   너가 좀 올라가봐야겠다 ~ 공안이 전화를 했는데, 아무런 기척도 없다고 거짓신고 아니냐고 전화가 왔다. 거짓신고면 당사자를 구치소에 구류시킨댄다 ~ !!''

'켁 ~    무신 ~   상황 다 끝나고 끼어와선 ~  한다는 소리가 ~ ~ !!'

'이씽 ~  날도 추운데, 올라갔다와야한다는 얘기징 ~ '

''거봐라 ~  내가 신고하지 말라고 했징 ~ !! 가서 서명 좀 해줘라 ~ 허위신고가 아니란 것을 증명해야 할테니깐 ~ ''

'쯥 ~ '

 

주섬주섬 ~ 옷을 챙겨 입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디따 덜떨어져보이는 공안 2마리가 비 ~ 잉 ~ 신 ~ 처럼 엘리베이터 앞에 있었다.

 

'저어 ~ 저 집 괜찮나요?'

''누구시죠?''

'바로 아랫집 사는 사람인데요 ~ '

''별 일 없는 듯 한데, 여기에 서명하시죠 ~ ''

'별 일이 없다고요??!! 저 집 여자 장난 아니게 두들겨 맞던데 .... '

''지금은 조용하잖아요 ~ ''

'지금은 조용하네요 ~ 근데, 거의 40분을 그렇게 두들겨 맞던걸요 ~ !!'

''그래요?''

'왔으니깐, 저 집 확인 좀 해보시죠?!'

 

공안 한마리는 그 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리고, 다른 한마리는 Luke에게 계속 서명을 강요(?)했다.

몇개의 서명란 중에, 중국이 민족이 많다보니, 민족을 쓰는 란이 있었다.

 

'저어 ~  저 외국인인데요 ~ !!'

''???''

'저 외국인이라구요!!'

''어느 나라인데요?''

'한국'

''그럼, 한국이라고 쓰세요 ~ ''

켁 ~

 

이 때, 또다른 공안 두마리가 나타났다. 그 중 한마리는 옷차림새로 보아 좀 높은 것처럼 보였다.

Luke에게 다가오더니, 서명했냐고 묻는다.

'이런 쪼오다같은 시키들!! 지금 서명했는지가 중요하냐!!'

 

 

서명란에서 외국인임을 확인하더니, 대뜸 Luke에게

''패스포드(护照)를 보여주세요!''

'집에 있는데요 ~ '

''그럼, 집으로 가시죠!''

'그래요 ~ ' ( 영 ~ ~  떨뜨름한 ~ Luke )

 

패스포드를 보여줬다. 이윽고 ~

''등기는 하셨나요?''

'네 ~ '

''여기 언제부터 살고 계시죠?''

'올해 4월 말부터요 ~ '

''그럼, 그전엔 어디서 사셨는데요?''

( 이런 ~ 개 ~ 마리 ~ ~  너 지금 Luke 심문하냐 ~ ??!! 너 왜 여기오게 된건지 기억은 하냐??!!!! 이 개마리야 ~ !!!! )

'다른 동, 몇층, 몇호에 살았죠!'

''그럼, 거긴 언제 이사오셨는데요?''

'몇년 몇월에 왔죠'

 

이 아파트를 담당하는 경찰 이름을 꺼냈다. 그리고, 그 경찰이 Luke를 안다고 했다. 사실이니까 ~ !!

''아 ~  그렇군요 ~ 그럼 하나만 더 물을께요! 성도에서 뭘하시죠??''

'성도중의대 유학생인데요!'

''예, 됐습니다. 윗집은 조용해진듯 하니, 편히 주무세요 ~ !!''

 

 

 

뭐 ~  이런 ~ ~ ~    참내 ~

 

 

 

상황 종료되면 전화 달라는 누나의 말이 생각나서 누나에게 전화했다.

그랬더니, 누나의 말 ~

''요즘은 옆집이던 윗집이던 누가 죽더라도 전혀 관심도 없고, 신경도 안쓴다 ~  Luke가 한국사람이라 한국사회처럼 생각해서 많이 걱정되서 그런 것을 알겠는데 ....   왠만하면 그냥 신경 끄고 살아라 ~ 신고해서 공안 오면 그렇게 번거롭거든 ~   그러니깐 자기일 아니면 신고 안하징 ~ ~ !!''

 

 

 

다 그런거야 아니겠지만 ~   ( 이라고 믿고 싶은 Luke ~ )

해도 좀 너무하는 것 같다!!

허위신고는 구류라면서, 정말 제대로 신고한 건 왜 똑바로, 현명하게 처리를 못하는데??

그럼, 옷 벗겨야하는거 아닌가??!!!

 

 

그랴 ~  Luke 자신의 일이 아니라면, 공안에 신고하지 말자 ~ ~ ~ !!

남이야 ~  죽든 말든 ~ ~

 

 

잠 설처셔 하품 많이 나오네 ~ ~    이씽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