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일 목요일

아직도 가끔씩 여진이 발생한다. 기후도 좀 변한 듯 하다.

 

작년에 큰 지진이 있은 후, 사천성 성도는 그닥 빈번하진 않지만, 요즘도 뜨문뜨문 여진이 발생하곤 한다. 물론, 진원지는 성도가 아니다. 며칠전 새벽에도 꽤 강한 여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지진강도 4.5정도 될까??!!'

라고 혼자 생각했었는데,

다음날 뉴스를 들어보니, 5.6정도의 강도높은 여진이 발생했었다고 한다.

 

Luke가 사는 곳은 잘지어진 아파트의 16층이라, 이 정도 여진에 건물 무너질 걱정은 안하는 편이지만, 며칠 전 여진은 ( Luke가 느끼기에 )1분이 조금더 넘는 시간동안 발생했던터라, 짧은 순간,

'대피를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피식 웃어버렸다.

 

 

사천성 성도의 여름은,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무척 무덥다. 지형이 분지인지라, 주변의 습기들은 죄다 성도시 중앙으로 몰려서 무지 짜증나듯 덥다.

그런데, 작년 5월 12일에 지진이 있은 후, 작년 여름의 기후가 변했다고 느꼈는데, 올해, 핸재의 날씨도 상당히 변해버린듯하다.

 

성도의 날씨는 비가오는 여름이면 정말 끈적끈적하다. 청량감이라곤 전혀 느껴볼 수 없는 동네라고 생각했었는데, 날씨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 이런 느낌을 얘기하는 사람은, 성도에서 얼마 살지않은 Luke만이 아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혹은 10년 넘게 성도에서 사는 사람들도 날씨가 변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성도에서 서울의 여름날씨를 경험하고 있다면 .... 과언일까??!!  ^^

 

 

하여간 ~  ^^

날씨가 변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